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에너지바 14종, 맛으로 고른 1위 제품은

지금껏 내 취향 저격
에너지바를 못 만났었다면...
오늘이 날이다!

메뉴가 많으면 많을수록 선택의 고민이 길어져요. 왜냐면 어떤 맛인지 경험이 없기 때문인데요. 에너지바가 그렇더라구요! 요즘 편의점에는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엄청난 종류의 에너지바가 출시되어 있는데요. 헤비하고 싶지 않은 저녁 또는 간식으로 에너지바를 고민하던 분이라면 오늘 모두 알아보도록 해요.

오늘의 컨셉은 [에너지바 위키백과]입니다.

#1. 편의점 에너지바 소개

에너지바가 출시되는 브랜드도 다양하지만, 각 브랜드별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는데요. 종류별로 신나게 골라보니 두 손이 모자랄 정도로 그 종류가 정말 다양했어요.

포스트에서 나온 제품 먼저 볼까요? 이 제품의 특징은 시리얼을 바 형태로 만들어 낸 것인데요. 이전까지 출시되었던 에너지바와 다른 독특한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어요. 원재료를 살펴보면 콘푸라이트가 반 이상을 차지하는게 보여요

콘푸라이트바에서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골든 그래놀라가 40%넘게 들어가 있어요. 여기에 벌꿀이 들어가 있는게 눈에 띄네요. 가격은 같은데 맛은 누가 더 좋을까요?

네이버 웹툰 '윈드브레이커'로 패키지를 장식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자전거 대회 만화인데 어떤 스타일의 에너지바인지 궁금하네요. 자현바라는 이름은 이 웹툰 주인공의 이름 조자현의 이름에서 따왔어요.

윈브레이커 에너지바는 2가지 종류로 출시되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웹툰 속 여주인공 셀리의 이름을 딴 셀리바에요. TMI지만 영국에서 전학온 미소녀로 주인공 자현을 좋아하는 역이죠. 단호박, 비트, 자색 고구마등 색상이 알록달록한 재료가 들어간게 특징이에요.

닥터유는 에너지바로 유명한 브랜드죠? 칼로리도 비교적 낮은데, 다양한 비타민 성분이 들어있는게 특징인 제품이에요. 비타민뿐만 아니라, 엽산, 나이아신까지 들어있어요.

99닥터유바와 다르게 묵직하고 큼직한 스타일의 에너지바인데요. 단백질바라고 이름을 정했을만큼 다양한 견과류와 렌틸콩까지 들어가 있어요.

롯데에서 출시한 제품이에요. 프로틴 오트바라는 이름답게 단백질 함량이 높은 에너지바인데요. 다른 브랜드보다 다양한 종류가 출시되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프로틴바와 함께 야근으로 푸석해진 얼굴, 콜라겐을 채우고 싶을때 필요한 콜라겐 오트바도 있어요.  

이 브랜드 제품의 공통점은 오트퍼프(귀리)가 함유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영양소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중점을 두는 영양소가 있어요. 크게 보면 프로틴, 식이섬유, 오트바 이렇게 3가지 가 있어요.

에너지바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낮은 씨알로의 79콘 시리얼바에요. 이 브랜드에서는 시리얼바와 요구르트바가 있는데요. 요구르트맛은... 마시는걸로만 느끼고 싶어 이 녀석만 들고 왔어요.

시리얼로 유명한 기업이 바로 캘로그죠. 여기에서 다양한 에너지바를 출시했더라구요. 그중 베리앤넛바는 이미지 예시만 보면 재료들이 통으로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무척 좋을 것 같아요.

캘로그 바 중에서 가장 상큼해 보이는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이는 레드베리 에너지바에요. 상큼한 딸기와 크랜베리가 이미지에 예시에 나와있네요. 원재료명을 보니 건조 사과피스, 당근&블랙커런트 농축액도 들어가 있다고 하니, 상큼한 맛이 예상이 되어요.

그림만 봐도 딱 견과류 바임을 알 수 있는데요. 땅콩과 아몬드 그리고 귀리, 퍼프드라이스가 초콜릿에 뭉쳐져 있어요. 

#2. 에너지바 Open

제품이 너무 많으니 7개씩 끊어서 볼게요. 동일 브랜드 제품은 영양성분이 얼추 비슷함을 볼 수 있어요. 예외로 닥터유 제품은 저칼로리와 고단백질바로 출시되어 영양성분 차이가 상당하죠. 전체 제품을 보았을 때는, 나트륨 함량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각각 어떤 모습의 바들일지 자세히 볼까요?


1. Post 콘푸라이트 밀크바

열자마자 요거트 향이 은은하게 껴지는데요. 꺼내면서 만져보니 전체적으로 질감이 부드러운 편이에요. 겉에 당으로 덮혀져 있어서 잡았을 때 살짝 끈적함이 느껴지고, 밑면에는 화이트 초콜릿으로 모양을 잡아두었어요.

2 . Post 골든 그래놀라 밀크바

뮤즐리나 그래놀라를 드셔봤다면 딱 거기서 느껴지던 곡물의 고소한 향과 함께 달달함이 알아챌 수 있을 거예요. 콘푸라이트 바보다는 살짝 단단한 편인데, 윗면에 그래놀라 및 곡류가 있고 아래는 화이트초콜릿으로 모양을 잡아두었어요.

3 . 윈드브레이커 에너지바 자현바

다양한 곡류가 특징인 바에요. 다시마 쌀은 정말 세상 처음 보는 재료에요. 봉지를 딱 열었을 때는 M&M 초콜릿 봉지를 열었을 때 나는 그런 초콜릿 향이 나더라구요. 모습은 마치 쌀강정처럼 생겼어요.

4. 윈드브레이커 에너지바 셀리바

자현바와 달리 초콜릿 향도 없고, 뭔가 밋밋한 향이에요. 하지만 겉모습만큼은 우월한데요. 알록달록한 단호박, 비트, 현미, 해바라기씨, 호박씨, 건크랜베리, 건파인애플까지 색상이 무지개 빛깔만큼이나 많아요.

5. Dr.You 99라이트바

99칼로리답지 않게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이 바는 포스트사의 밀크바와 비슷한 요거트 향이 느껴졌어요. 

6. Dr.You 단백질바

99칼로리보다 넓적하고 묵직한 스타일의 이 바는 아래에는 초콜릿이 두껍게 자리를 잡고 있고, 위에는 통으로 들어간 아몬드와 땅콩이 눈에 띄게 많이 올려져 있어요. 게다가 렌틸콩까지 들어가 있는 이 퀄리티는 뭐죠?

7. 헬스원 프로틴 오트바

열었더니 페로로 로쉐같이 너츠와 초콜릿이 섞인 그 특유의 향이 살~짝 느껴져요. 겉에는 뻥튀기 같은 오트퍼프와 각종 곡물들이 붙어있는게 보이구요. 이것도 아랫부분은 초콜릿이 깔려 있어요.

헬스원 제품과 캘로그 제품들은 브랜드가 같더라도 집중한 영양소가 달라서인지 나트륨 함량이 모두 제각각이더라구요. 칼로리를 살펴보면 캘로그사의 두 제품이 눈에 띄는데요. 넛츠가 많이 들어간 에너지바로 단백질 함량도 높은 편이고, 칼로리도 높아요.

8. 헬스원 콜라겐 오트바

프로틴 오트바만큼은 아니지만 프로틴보다는 아니지만, 고소하고 달콤한 초콜릿 냄새가 살짝 나는데요. 열어보니 프로틴오트바보다 오밀조밀한 곡류들이 뭉쳐져 있어요.  

9. 헬스원 오트바 프로틴

프로틴 오트바보다 초콜릿 향이 적고, 고소한 곡물 냄새가 강한 바에요. 생김새는 거의 비슷한데요.이 바에는 크랜베리가 들어가 있어요.


10. 헬스원 오트바 식이섬유

곡물 냄새와 함께 상큼한 냄새가 느껴지는 바인데요. 만져보니 윈드브레이커만큼이나 단단한 편이었어요. 튀김옥수수칩이 들어가 있는게 특이하네요.

11. 씨알로 79콘시리얼바

열어보았을 때 별다른 향이 느껴지지 않는 바였는데요. 꺼내보니 포스트의 콘시리얼바와 다르게 아래에 초콜릿이 있지 않은 형태였어요. 그리고 시리얼의 입자가 조금 더 큰 편이에요.

12. Kellogg 베리앤넛바

열자마자 초콜릿 향이 강한 향을 풍기는 바인데요. 아몬드와 땅콩, 크랜베리, 블루베리가 눈으로 쉽게 찾을 수 있게끔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요. 아몬드는 그야말로 통 아몬드에요.

  

13. Kellogg 레드베리 에너지바

열자마자 상큼한 딸기와 크랜베리 향이 강렬하게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바인데요. 단단한 스타일의 바가 아니라서 꺼낼 때 끝부분이 부러져 버렸어요.

14. Kellogg 크런치넛 에너지바

너츠바 중에서도 제일 진한 땅콩 카라멜 향이 나는 바가 바로 이거에요. 땅콩을 뭉쳐놓은게 아니라 그냥 올려둔것처럼 단단하지 않고 물렁한 스타일의 에너지바에요.

#3. 맛은?

출출한 사람은

건드리는게 아니야!

사람이 출출할 때면 몹시 예민해지길 마련인데요. 그럴 때는 반경 1m의 레이더망에 걸리면 괜스레 잔소리를 듣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그러니 배고프기 전에 미리미리 간식을 챙겨두는게 좋다는 말이죠. 에너지바를 고를 때, 식사 대용으로 먹는 분들은 영양성분을 보고 고르시겠지만 먹는 것을 사랑하는 저는 맛으로 골라보도록 할게요. 내 가방 속에 쏘옥~ 하고 넣어둘 취향 저격 에너지바는 무엇일까요?

딱 먹었을 때 부드러운 식감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상큼한 요거트 맛과 탈지분유맛이 느껴져요. 일반 시리얼보다 단맛이 강해서 우유랑 어울릴 듯한 맛이에요. 아쉬운 점이라면 시리얼을 너무 잘게 부수어 놓아서 바삭한 맛이 적은 편이에요.  

그래놀라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지는 바에요. 콘시리얼 바에 비해서는 단단한 편이고 쫀득함은 덜한 편이에요. 이 제품은 그냥 한마디로 그래놀라의 고소하고 강렬한 단맛이 포인트에요.

 

바삭한 식감의 윈드브레이커 자현바는 바삭한 식감이 14가지 중에 최강이었어요. (셀리바랑 공동 최강) 씹는 맛이 좋은 이유는 튀겨진 곡류도 있겠지만, 해바라기씨와 호박씨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그래요. 씹으면 바삭함과 함께 견과류의 고소함이 담백하게 전해지더라구요. 아쉬운게 있다면 해요. 두꺼운데다, 단단하기까지 해서 베어먹기 다소 힘들어요. 그리고 가루날림도 심하고요.

자현바와 다르게 상큼한 베리 향이 나는게 셀리바의 특징이에요. 일반적인 에너지 바보다는 굉장히 가벼운 스타일로 마치 튀밥 과자를 먹는 느낌이에요. 다양한 종류의 곡류가 들어갔지만, 아쉽게도 맛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아요. 다만 크랜베리 향만큼은 잘 느껴지는데요. 윈드브레이커의 에너지바는 두 개다 단맛이 거의 없어서 간식으로는 조금 망설여져요. 

꾸덕꾸덕하게 늘어나는 식감이 보이시나요? 쫀득하지만, 치아에 달라붙은 정도는 아니라서 먹기 적절해요. 그리고 손으로 쉽게 떼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물렁한 편이에요. 크랜베리 향이 강하고 단맛도 중간보다는 센 편이라 간식으로 당충전하기 좋은데 칼로리가 99kcal라니 믿기 않네요.

 

닥터유 단백질바는 모든 제품들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1위에요. 그만큼 칼로리도 2배 가까이 높았어요. 99닥터유 바보다는 쫀득한 식감은 아니지만, 재료들이 어느 정도는 단단하게 붙어있는 편이에요. 땅콩과 아몬드가 듬뿍 들어가 있어 고소함도 좋고, 씹는 기쁨을 즐길 수 있어요. 바짝 볶은 듯한 아몬드의 쌉싸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견과류의 바삭한 맛과 초콜릿이 달콤한 맛이 익숙한데요. 먹다 보니 자유시간이 떠오르는 맛이에요. 하지만 자유시간만큼 묵직한 카라멜이 있는게 아니라 가볍게 즐기기 좋아요. 그리고 위의 바들과 달리 손으로 부쉈을 때 찐득하게 늘어나지도 않고, 가루 날림도 거의 없는 편이라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에너지바 7개의 맛 보았는데요.

이제 나머지 에너지바도 먹어볼까요?

그런데 시식을 하면서 소름 돋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14개의 에너지바 다 먹으면... 칼로리가!!!' 하루 칼로리를 모두 섭취하는 거더라고요. 엄청난 녀석들이죠? 그러니 제가 대신 맛보고 취향에 맞는 에너지바를 찾도록 도와드릴게요. :)

콜라겐 오트바는 초코 향이 살짝 나서 달달한 맛이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요. 먹어보니 생각보다 특별하지 않았어요. 살짝 상큼한 맛이 나는거 빼면 단맛도 강하지 않아 간식으로는 아쉬워요. 식감은 살짝 쫀득하면서 단단한 편이라 손으로 쪼개려면 닥터유 단백질바보다는 힘을 써야 해요. 

바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견과류보다 곡류의 고소한 맛이 큰편인데요. 초콜릿이 바닥에 있지만 얇아서인지 단맛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7번 콜라겐 오트바와 비슷한 강도지만, 바삭한 식감은 더 좋았어요.

헬스원의 제품을 쭉 먹어보니 대체적으로 단맛이 적어 제 취향은 아니에요. 하지만 단백질 함량은 대체적으로 평균 이상이에요. 정말 영양에 치중한 제품 같더라고요. 대체적으로 단단한 편인데 특히나 식이섬유바가 제일 단단했어요. 윈드브레이커 에너지바와 맞먹을 정도에요. 

1번 포스트의 콘시리얼바가 쫀득함만 있었다면 이 79콘시리얼바는 바삭함도 가지고 있어요. 아래에 밀크바가 없지만 달달함은 충분히 가지고 있어요.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까지 다 갖췄는데도 79kcal라니 이렇게 착한 칼로리가 있나 싶어요. 하지만 시리얼이 대부분이고, 견과류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아쉬운 점이 있죠.

먹자마자 생각이 드는거는 바로 맥주였어요. 짭조름한 첫맛과 달콤한 뒷맛이 강하게 퍼지는데요. 단짠단짠한 맛이 특징인 너츠바에요. 이거 하나에 맥주 한 캔이면 조화가 정말 절묘할 것 같아요.

 

딱 손에 들었을 때는 질감이 콘푸라이트 바와 거의 비슷해요. 살짝 물렁하면서 끈적한 편인데요. 상큼한 베리향과 상큼한 요거트 향이 강하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바에요. 베리향도 진한 것이 이름에 충실한 제품이었어요.

쫀득함이 아니라 부드러움 가진 넛츠바라고 할 수 있어요 손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쉽게 떼어지는 스타일인데요. 짠맛은 거의 없고 단맛이 강한 스타일이에요. 초콜릿의 단맛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요. 캘로그 제품은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각 에너지바의 특징을 잘 살렸어요.

#4. 에디터의 One Pick

Babshim의 Pick: 5번 99닥터유바

분명 맛은 살찌는 맛인데 칼로리가 너무 착해서 평소에도 좋아하는 바에요. 견과류와 건과일이 많아서 씹는 맛도 좋고 단맛도 강한 편이라 간식으로 먹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참고로 강렬한 단맛을 원한다면 캘로그 에너지바를 추천해요. 대체적으로 더 달았어요.

Luv_food의 Pick: 11번 79시리얼바

가장 시리얼스러운 바라서 좋아요. 포스트 시리얼바보다 바삭하고 단맛도 강하더라고요. 시리얼의 조각들이 비교적 큰 편이지만, 거칠지 않고 딱 기분 좋은 바삭함을 전달해주는 정도에요. 쫀득함이 있지만, 이에 들러붙는 스타일이 아니라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진지한_식객의 Pick: 13번 캘로그 베리앤너츠바

개인적으로 닥터유의 단백질바를 좋아하는데, 오늘 처음 먹어본 이 너츠바에 반해버렸어요. 왜냐면 그냥 고소하거나 느끼할 거라고 생각되는 외관과 달리 단짠단짠의 완벽한 맛의 조화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맥주가 생각나요! 맥주 한 잔과 캘로그 너츠바라니 좀 이상한 조화 같지만 먹어보면 아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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