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재료로 4가지 마스크팩 만드는 법

조회 02018. 12. 27. 수정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피부 속의 수분을 빼앗는다. 때문에 각질이 올라오게 되는데, 이 각질을 제거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겨울철 피부 관리의 핵심이다. 피부관리실에서 마사지 받은 것처럼 매끈한 피부를 집에서 손쉽게 지키는 방법을 공개한다.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렵거나 따가워 긁다보니 피가 나고… 겨울철 피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쉽게 생기는 피부 건조증의 증상이다. 흔히 때로 오인해 목욕이나 샤워를 더 열심히 하고 이태리 타올로 빡빡 밀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더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세안이나 샤워가 잦으면 피부는 오히려 수분을 더 많이 잃고, 자극받은 피부에 필링을 한다는 것은 상처를 소금으로 문지르는 것과 똑같은 것. 물은 뜨겁지 않은 미온수로, 샤워 시간도 짧게 하고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을 잊지 말자.


피부건조증 이외에도 겨울 피부를 위협하는 적이 있으니 바로 건성 습진이다. 습해야만 습진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한 아토피성 습진 외에 자극성 물질에 의해 생기는 자극성 피부염, 알레르기 반응을 동반하는 접촉성 피부염이 있다. 습진은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방치하면 만성으로 변해 쉽게 낫지 않으니 초기에 잡도록 한다.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욕물에 배스 오일을 섞는 것이 좋고 목욕 후 건조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보습 크림을 발라준다. 합성섬유나 액세서리 착용은 피하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한 수치로 조정한다. 메이크업은 되도록 약하게 하고 화장 잔여물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꼼꼼히 클렌징해준다. 비타민 B와 C를 충분히 섭취해 피부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은 필수. 


각질 제거는 샤워 후 몸의 각질이 어느 정도 불어 있는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굳이 때를 미는 물리적인 과정 없이 보디 스크럽을 일주일에 1~2회 사용해주면 각질을 관리할 수 있다. 때를 밀면 노폐물과 각질이 깎이는 과정에서 보습이나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각질까지 벗겨지기 때문에 피부에 좋지 않은 방법이다. 보디 스크럽제는 집에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보디 클렌저에 죽염 가루를 섞어 사용하거나 보습 효과가 있는 흑설탕 에센스를 만들어 사용해보자.

보디 스크럽제는 집에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보습 효과가 있는 흑설탕 에센스를 만들어 사용해보자.

흑설탕 에센스

흑설탕 에센스는 설탕과 정제수를 1:2 비율로 졸여 만든 것으로, 스크럽 효과가 필요하면 원하는 만큼 가루설탕을 넣어 사용한다. 피지와 각질 제거, 보습, 잔주름 완화 등 여러 피부 고민에 호랑이연고처럼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에센스 만들 짬이 없다면 클렌징 크림에 흑설탕을 섞어 사용하면 된다.

우유+밀가루+달걀노른자

우유 역시 각질 제거와 보습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우유에는 피부 조직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각질만을 녹이는 단백질 소화 효소가 들어 있다. 화장솜에 우유를 충분히 적셔 15분 정도 대고 있거나 우유에 밀가루와 달걀노른자를 섞어 걸쭉한 상태로 만들어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플레인 요구르트+밀가루

요구르트의 비타민 B2와 양질의 단백질이 거친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준다. 플레인 요구르트에 밀가루 1큰술을 개어 크림처럼 만든다. 얼굴에 골고루 바른 후 비닐이나 랩을 덮어 수분 손실을 막는다.

우유+율피가루

보늬라고 불리는 밤의 부드러운 껍질을 말려 빻으면 입자가 고운 가루가 되는데, 이것을 크림 상태로 개어 얼굴에 바르고 마사지하면 각질이 제거된다. 율피가루 외에 곡물가루로도 만들 수 있다.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지아 

포토그래퍼 한용만


헤어전문잡지 월간 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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