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사냥 고향만두칩..만우절 이색제품 쏟아진다

김효혜 2021. 4. 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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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4월 1일)을 겨냥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유머가 돋보이는 참신한 이색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MZ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일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와 '더위사냥'을 만우절을 맞아 새롭게 변신시켰다.우선 붕어싸만코는 불닭소스를 첨가해 매운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인 '멘붕어싸만코'로 바꿨다. 제품명을 지을 때도 정신이 흔들리거나 흐릿해지는 상황을 표현한 '멘붕'과 '붕어싸만코'를 합성해 재미를 더했다.

불닭소스의 스모키하고 매운맛과 붕어싸만코의 통팥시럽,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묘하게 어울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출시 전 실시한 내부 사전 조사에서 '매운 불닭이나 떡볶이를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때 느낌과 비슷하다'거나 '처음에는 별로 맵지 않은 거 같은데 먹을수록 매워지지만 계속 당기는 맛'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멘붕어싸만코는 120만개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더위사냥은 이번에 '더위'대신 '졸음'을 사냥한다. 에너지드링크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한 '졸음사냥'은 타우린 1000mg이 함유되어 있어 시중에서 판매되는 에너지드링크 한 캔 분량의 타우린 함유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맛 역시 에너지드링크에서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청량하고 새콤한 맛을 구현해 익숙하게 느껴진다.

빙그레 관계자는 "만우절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색 제품을 기획했다"며 "익숙한 제품의 새로운 모습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달 31일 200만개 한정으로 신제품 '메론 먹은 죠스바'를 내놨다. '메론 먹은 죠스바'는 롯데제과 대표 아이스바인 죠스바의 속을 기존의 딸기 맛 대신 멜론 맛의 아이스 믹스로 채워 색다른 맛과 재미를 준다. 롯데제과는 지난해에도 만우절 기획상품으로 '죠크박바'를 선보여 히트를 친 바 있다. 죠크박바는 상품은 죠스바와 스크류바, 수박바를 하나로 합친 독특한 제품으로 출시 1주일만에 18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샘표 질러는 만우절을 맞아 '질러 肉PHO' 기획팩을 선보였다. '질러 肉PHO'는 한자 고기 육(肉)과 베트남어로 쌀국수를 뜻하는 포(pho)를 결합한 유쾌한 언어유희를 통해, 육포와 쌀국수를 함께 구성한 한정 기획팩이다.

질러만의 톡톡 튀는 감성이 담긴 '질러 肉PHO' 기획팩은 국민 육포 질러의 베스트셀러 제품 5종(△부드러운 육포 △크레이지 핫 육포 △직화풍 BBQ △갈릭바베큐 육포 △빠다콘쓰)과 타이 왕실 요리 전문 셰프가 개발한 티.아시아키친의 쌀국수 키트(△하노이 쌀국수 소스 △라이스누들 쌀국수면)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질러맨 미니 등신대도 구성에 포함돼, 쌀국수를 먹고 있는 질러맨의 모습으로 조립만 하면 근사한 혼술·혼밥 메이트가 된다.

'질러 肉PHO'는 4월 1일 오전 9시부터 샘표 공식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9,900원이다.

편의점 CU는 해태 고향만두와 만우절 특별 콜라보 상품인 '고향만두칩 (고기만두, 김치만두) 2종 '을 단독 판매한다. 상품 패키지 역시 실제 고향만두의 디자인으로 만들어 만두인지 과자인지 얼핏 봐선 헷갈리게 만든다. CU 관계자는 "바삭한 감자칩에 고기만두와 김치만두의 맛을 입혀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감자칩으로 맥주 안주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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