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무법자 비둘기, 비둘기에 관한 속설과 그 진실을 알아봤습니다.
집 근처 공원, 들판, 길가 등등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는
도시의 무법자 비둘기!
살이 포동포동 오른 비둘기를 볼 때마다
'비둘기 팔자가 상팔자가 아닌가....' 싶은데요
마침,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비둘기 속설'이 크랩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둘기 무서운 분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도시의 무법자, 비둘기에 대해 알아봅시다!

바로 이 글인데요
이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이 3가지 비둘기 속설을 듣고
비둘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대요...
'대체 뭘까...?'
과연 이 속설이 근거가 있는 것인지
크랩이 하나씩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속설
비둘기는 88서울올림픽 때
인위적으로 풀어서 많아진 거다

이 속설은 일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림픽이나, 대통령 취임식,
국경일 등의 행사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비둘기를 날리는 연출이 잦았는데요

심지어 서울시에서는 행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파출 비둘기’라는 이름으로
비둘기를 빌려주기도 했대요
88서울올림픽 땐 무려 2000마리 이상의
비둘기가 차출돼 날아갔는데

안타깝게도
행사 때 날아올랐던 비둘기 중 많은 수는
방향 감각을 잃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해요
집을 잃은 비둘기들은 도시에서 번식하게 되었고,
이로인해 도시의 비둘기 개체 수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어마어마한 비둘기의 번식력...
현재 얼마나 많은 비둘기가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한국조류보호협회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비둘기는 약 100만 마리 정도라고 합니다

두 번째 속설
원래 절벽에 사는 애들인데
빌딩을 절벽이라 생각해 도시에 사는 거다

이 속설은 X!
하지만 이러한 속설이 생겨난 이유가 있었는데요,
도시에 서식하는 집비둘기의 조상님과 관련된 사실이거든요
집비둘기의 조상 '락 도브(바위비둘기)' 종은
원래 절벽 같은 곳에서 번식을 많이 한대요
하지만 행사를 위해 사육되고 개량된 지금의 집비둘기는
습성보단 먹이를 얻기 위해 도시에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속설
도심 속 비둘기들은 소음 때문에 청력을 잃었다

완전 오해입니다!
비둘기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잘 피하지 않는 이유는 청력을 잃어서가 아니라
도시 생활에 적응해서인데요
도전적인 습성을 갖고 있는 비둘기의 특성상
먹이를 줄 때 사람한테 가까이 다가가는 행동이
학습된 것일 수도 있다고 해요

한 때는 평화의 상징이었지만,
오늘날 비둘기는 가정집에 둥지를 틀거나
배설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2009년 환경부는 공식적으로 비둘기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다고 해요
사람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사육, 방생되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비둘기,
속설이 모두 사실은 아니었지만
비둘기 개체 수 증가에
우리 인간의 책임도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네요
이제는 비둘기와 인간이 평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 함께 고민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