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모든 기억이 낯설어지다”
“21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
무려 30년 전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희대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한니발 렉터' 역으로 관객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돌아왔다. 1937년생으로 어느덧 83세의 나이가 된 안소니 홉킨스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한결같은 명배우로서의 위엄을 영화에서 드러낸다.

배우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더 파더’가 4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더 파더’(감독 플로리안 젤러)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 안소니(안소니 홉킨스)의 기억에 혼란이 찾아오고, 완전했던 그의 세상을 의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아버지와 딸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영화 속에서 어떤 앙상블을 선보일지 기대를 높인다. “21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라는 해외 유력 매체의 찬사와 함께 “내 모든 기억이 낯설어지다”라는 카피는 평생 믿어왔던 모든 것이 흔들리며 기억과 현실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는 이의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돋운다.
안소니 홉킨스는 극 중 평범한 노년을 보내던 중 주변의 모든 것이 점차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혼란과 불안을 겪게 되는 아버지 안소니를 연기했다. 배우 본연의 아우라만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지닌 안소니 홉킨스인 만큼 나약해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어떤 방식으로 그려냈을지 호기심을 부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과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각인시켰던 올리비아 콜맨은 약해지는 아버지와 가족, 자신의 삶 가운데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딸 앤을 연기했다.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올리비아 콜맨의 연기가 ‘더 파더’에서도 충분히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더 파더’는 오는 4월 국내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