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프 피트와 함께 한 브라이틀링 서밋 & 갈라 나잇 베이징 이벤트
브라이틀링(Breitling)은 지난 11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중국 베이징에서 '2018 브라이틀링 서밋 & 갈라 나잇(Breitling Summit & Gala Night)'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19일 로즈우드 호텔에서 펼쳐진 브라이틀링 서밋 행사는 아시아권 주요 프레스를 초청해 브라이틀링의 신제품과 마케팅의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알리는 자리였다면, 20일 피닉스 센터에서 열린 레드카펫 갈라 나잇 행사는 브랜드의 위상을 과시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타임포럼은 올해 1월 내비타이머 8(Navitimer 8) 컬렉션 런칭을 기념한 상하이 로드쇼에 이어, 11월 프리미에르(Premier) 컬렉션의 런칭을 기념한 글로벌 이벤트에 공식 초청되어 현장에서 취재한 내용을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들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작년 말 조지 컨(Georges Kern) 회장이 새 브랜드 CEO로 취임한 이래 브라이틀링은 불과 1년여 만에 내-외부로 다이내믹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우선 브랜드 매니징 팀부터 전격 교체하고, 빈티지 로고를 부활시켜 브랜드 로고를 리뉴얼했으며, 1930~40년대 역사적인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레트로 스타일의 새로운 컬렉션(내비타이머 8)을 런칭, 기존의 부티크 디자인을 뒤엎어 한층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 컨셉을 적용, 무엇보다 그간 소홀히 했던 중국 시장에 대대적으로 투자해 한 해 동안 여러 개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브랜딩(Branding) 제품(Product), 유통(Distribution) 크게 3가지 측면에서 혁신을 일궈낸 결과 지난 1년 간의 성장세는 가시적이었고, 이러한 결실에 고무된 브라이틀링은 올해부터 시작한 새 광고 캠페인 스쿼드온미션(#SquadOnAMission)을 앞세워 내년에도 저돌적인 행보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브라이틀링 서밋 2018 행사에서는 조지 컨 회장 취임 후 달라진 브라이틀링의 1년여 간의 성과와 슬로건처럼 강조하는 '전설적인 미래(#LegendaryFuture)'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주요 신제품들을 한데 아울러 소개하는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브라이틀링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컬렉션은 브랜드 헤리티지와도 연관이 깊은 항공(Air), 해상(Sea), 지상(Land) 크게 세 갈래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이코닉한 내비타이머, 내비타이머 8, 어벤져 등이 항공을 대표하는 라인이라면, 역사적인 다이버 워치를 계승한 슈퍼오션과 슈퍼오션 헤리티지는 해상을, 크로노맷과 새롭게 런칭한 프리미에르는 지상 혹은 도시를 상징하는 라인입니다. CEO 조지 컨 회장은 언제나 그랬듯 이번 행사에서도 직접 단상 위에 올라 프레젠테이션을 주도했습니다.
1시간 남짓의 프레젠테이션 세션이 휘몰아치듯 끝난 후 참가 프레스들은 항공, 해상, 지상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해당 라인을 대표하는 신제품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향한 항공 세션에서는 최근 국내에도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내비타이머 1 오토매틱 38(Navitimer 1 Automatic 38)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내비타이머 1 오토매틱 38은 현행 내비타이머 컬렉션 최초의 논-크로노 라인업으로, 38mm 사이즈로 선보여 남녀 모두가 착용할 수 있는 유니섹스 모델을 지향합니다. 컬렉션의 시그니처이자 비행 컴퓨터 용도를 대신하는 회전 슬라이드 룰 베젤을 단순화해 적용하고, 1950~60년대 사랑 받은 내비타이머 중 항공기 오너 및 파일럿 연합회(Aircraft Owners and Pilots Association)와의 협업을 기념한 내비타이머 AOPA 시리즈(대표적으로 Ref. 806 MK 시리즈)의 특징적인 비드 베젤(Beaded Bezel), 즉 테두리를 구슬 모양으로 가공한 양방향 회전 베젤을 적용함으로써 특유의 레트로 디자인을 강화합니다. 스틸 케이스 & 가죽 스트랩 버전의 경우 4백만 원대 후반의 크게 부담 없는 가격대로 출시되어 더욱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본 신제품은 총 250피스 한정 제작된 내비타이머 1 B03 라트라팡테 45 부티크 에디션(Navitimer 1 B03 Rattrapante 45 Boutique Edition)입니다. 겹쳐진 두 개의 중앙 크로노그래프 핸즈 중 한 개를 정지시켜 따라 잡히기 전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스플릿 세컨드 기능을 가진 크로노그래프 모델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03으로 구동합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전투기로 활약한 커티스 P-40 워호크(Curtiss P-40 Warhawk)에서 영감을 얻은 2종의 크로노그래프 신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내비타이머 8 B01 크로노그래프 43과 내비타이머 8 크로노그래프 43을 베이스로 다이얼 컬러와 케이스백 디테일에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를 줬는데요. 커티스 P-40 워호크 전투기의 몸체에서 착안한 카키에 가까운 다크 그린 컬러를 다이얼에 적용하고, 입을 벌린 포식자 상어를 형상화한 워호크의 아이코닉한 특징에서 빌린 화이트와 레드 컬러를 다이얼에 포인트 컬러로 적용해 인상적인 변주를 보여줍니다. 참고로 내비타이머 8 커티스 워호크 스페셜 에디션 2종은 내년 초에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 안쪽에도 커티스 P-40 워호크 전투기 프린트를 추가해 위트를 더했습니다. 스트랩 또한 일반 악어가죽 스트랩 대신 우븐 나일론 바탕에 안감으로 블랙 러버를 더한 카키색 스포츠 스트랩을 장착해 밀리터리한 감성을 자극합니다.
다른 한쪽 테이블에서는 올해 바젤월드서 공개한 신제품인 내비타이머 슈퍼 8(Navitimer Super 8)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창립자 레옹 브라이틀링의 손자 윌리 브라이틀링(Willy Breitling)이 1938년 설립한 휴이트 항공 부서(Huit Aviation Department)에서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역사적인 스톱워치(Ref. 637)를 계승한 제품으로, 46mm(돌출형 베젤 포함 50mm)에 달하는 오버사이즈 케이스에 스틸 모델에는 블랙 다이얼을, 티타늄 모델에는 선버스트 마감한 그린 컬러 다이얼을 차등 적용해 눈길을 끕니다.
한편 올해 출시된 월드타임 기능의 신제품, 내비타이머 8 B35 오토매틱 유니타임 43(Navitimer 8 B35 Automatic Unitime 43)도 착용해 보았습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해상 섹션에서는 슈퍼오션 헤리티지 II B01 크로노그래프 44(Superocean Héritage II B01 Chronograph 44)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실버 다이얼 바탕에 블랙 카운터를 적용한 이른바 '판다' 제품과 블랙 다이얼 바탕에 실버 카운터를 적용한 '리버스 판다' 제품, 그리고 블루 다이얼 바탕에 화이트 컬러 카운터를 적용한 투-톤 다이얼 모델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7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01을 탑재했으며, 러버 스트랩 혹은 스포티한 밀라네즈 메쉬 브레이슬릿을 매칭해 컬렉션 특유의 레트로 코드를 이어갑니다.
한편 롤렉스 자매사인 튜더(Tudor)와의 무브먼트 교환 협약을 통해- 튜더는 브라이틀링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01을 공급받아 블랙 베이 크로노 라인업을 구성했다- 튜더로부터 공급받은 쓰리 핸즈 데이트 타입의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MT5612)를 수정한 B20 칼리버를 탑재한 새 엔트리 제품들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렇지만 해상 라인의 하이라이트 모델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슈퍼오션 헤리티지 II 크로노그래프 44 아우터노운(Superocean Heritage II Chronograph 44 Outerknown)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시계가 특별한 이유는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로는 최초로 전 세계 바다에서 회수한 어망 등의 나일론 폐기물을 처리한 특수 패브릭 소재인 에코닐(Econyl®)을 블루 컬러 나토(NATO) 스트랩 소재로 사용한 것입니다.
올해 다른 스위스 시계 브랜드인 오리스도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소재를 재활용한 r-라드얀®으로 불리는 스트랩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는데, 브라이틀링은 그물 나일론을 기반으로 한 질기고 튼튼한 재활용 소재를 스트랩에 도입해 바다 생태 보호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의적절하고 의식 있는 행보가 가능한 데는 브라이틀링이 새롭게 영입한 서퍼 스쿼드 멤버인 미국 출신의 서퍼 켈리 슬레이터(Kelly Slater)의 영향이 큽니다. 그가 공동 창립한 친환경 의류업체 아우터노운(Outerknown)과의 협업이 있었기에 에코닐을 이용한 스트랩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슈퍼오션 헤리티지 II 크로노그래프 44 아우터노운은 블랙 DLC 코팅 처리한 스틸 케이스에 COSC 인증을 받은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3을 탑재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크로노 제품임에도 200m까지 보장! 참고로 나토 스트랩 뿐만 아니라 제품 패키지(시계 보관함)에도 친환경 패브릭 소재인 에코닐을 사용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한 지상 섹션에서는 이 달 야심 차게 런칭한 프리미에르(Premier) 컬렉션의 신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컬렉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1940년대 초중반 제작된 프리미에르 헤리티지 피스들이 함께 전시되어 컬렉션의 기원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참고로 프리미에르는 전후 평화를 희구하는 사람들의 열망을 받아들여 기존의 투박한 파일럿 혹은 밀리터리 워치 스타일을 탈피해 우아하고 세련된 손목 크로노그래프 시계 형태로 선보여 1940~50년대 크게 히트한 바 있습니다. 내비타이머 등장 이전에 크로노맷과 쌍벽을 이루며 사랑을 받은 역사적인 크로노그래프 컬렉션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프리미에르 컬렉션이 어느 때보다 환영 받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직경 38mm 크기의 스틸 케이스에 쓰리 레지스터 형태의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비너스 178)를 탑재했다. 색이 바랜 야광 인덱스와 핸즈가 빈티지 시계 특유의 매력을 더한다.
직경 38mm 크기의 18K 골드 케이스에 비너스(Venus) 175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탑재했다. 실제 작동하는 모델로, 조지 컨 회장이 SNS를 통해 직접 발굴한 오스트리아의 브라이틀링 빈티지 워치 컬렉터 프레드 만델바움(Fred Mandelbaum) 씨의 개인 소장품이다.
2018년 새롭게 리-이슈된 프리미에르 컬렉션은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Premier B01 Chronograph 42), 프리미에르 크로노그래프 42(Premier Chronograph 42), 프리미에르 오토매틱 40(Premier Automatic 40), 프리미에르 오토매틱 데이 & 데이트 40(Premier Automatic Day & Date 40) 크게 4가지 기본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벤틀리 모터스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 벤틀리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Premier B01 Chronograph 42 Bentley British Racing Green)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간 별도의 컬렉션으로 구성한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Breitling for Bentley)를 올해부터 없애고, 코어 컬렉션 마다 벤틀리 라인업을 양념(?)처럼 추가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됩니다.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는 실버와 블루 다이얼 버전으로 출시합니다. 실버 다이얼은 투 카운터 바탕을 블랙으로 처리해 전형적인 '판다' 디자인을 보여주며, 블루 다이얼은 양 카운터 바탕을 안트라사이트(그레이 계열) 컬러로 처리해 투-톤의 조화가 고급스럽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2mm,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01을 탑재했습니다.
프리미에르 크로노그래프 42는 밸쥬 7750 베이스를 수정한 칼리버 13을 장착했습니다. 기존의 내비타이머, 내비타이머 8 라인에서도 볼 수 있는 형태라 크게 새롭지는 않지만 고전적이면서도 모던한 프리미에르 라인으로 전개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느낌은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프리미에르 오토매틱 40은 적당한 사이즈에 스몰 세컨드 형태로 선보여 언뜻 보면 브라이틀링 제품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클래식하게 나왔습니다. 선버스트 마감한 실버 혹은 블루, 안트라사이트 컬러 다이얼 바탕에 서브 다이얼과 챕터링 컬러를 다르게 처리하여 은근히 스포티한 느낌도 선사합니다. 참고로 무브먼트는 ETA 2895를 수정한 자동 칼리버 37을 탑재했습니다.
프리미에르 오토매틱 데이 & 데이트 40은 6시 방향에 날짜창을, 12시 방향에 부챗살 형태로 요일창을 배치해 특유의 개성을 띱니다. 앞서 소개한 프리미에르 오토매틱 40과 가격 차이가 없어서(국내 출시가 5백만 원대 초중반) 둘 다 해당 컬렉션의 엔트리에 해당합니다.
벤틀리 협업 에디션인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 벤틀리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은 앞서 보신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의 그린 다이얼 버전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케이스 좌측면에 페를라주 가공 후 벤틀리 인그레이빙을 새긴 스틸 소재의 판넬 장식을 덧붙여 한눈에 벤틀리 에디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물을 보면 선버스트 마감한 그린 컬러 다이얼이 상당히 멋스럽고, 선명한 그린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의 매치도 인상적입니다. 가죽과 메탈 브레이슬릿 모델 모두 레귤러 버전인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와 큰 차이가 없는 1천만 원대 초반으로 책정되어 더욱 좋은 반응이 예상됩니다.
브라이틀링 서밋 행사가 막을 내리고, 기자단은 다음날인 20일 오후 베이징 WF 센트럴에 위치한 브라이틀링 플래그십 부티크를 방문해 둘러 보았습니다. 지난 6월 말에 오픈한 WF 센트럴 부티크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브라이틀링 플래그십 부티크여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인더스트리얼 로프트 컨셉을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부티크 내부를 실제로 보니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부티크 안을 장식한 대부분의 내장재와 인테리어 장식, 소품들은 스위스에서 직수입한 것만을 사용해 취리히 등 유럽의 다른 브라이틀링 부티크와도 통일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이틀링 플래그십 부티크 관련해선 앞서 관련 뉴스를 통해 자세히 소개한 적이 있어서 추가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20일 저녁 피닉스 센터에서는 성대한 갈라 나잇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이름처럼 봉황이 날개를 펼친 듯한 유려하면서도 웅장한 건축물 안에 오직 브라이틀링만을 위한 행사의 장이 펼쳐졌는데요. 영화제처럼 레드카펫이 깔린 입구를 지나면 건물 내부 벽면 한쪽에 브라이틀링의 항공, 해상, 지상을 대표하는 컬렉션을 소개하는 휘장 같은 것이 걸려 있고, 그 아래 각각의 쇼케이스에는 컬렉션별 주력 제품들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500여 명의 게스트와 함께 이날의 갈라 디너 이벤트를 더욱 특별하게 빛내게 해준 유명 인사들 소개를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브라이틀링 시네마 스쿼드의 일원인 세계적인 영화스타 브래드 피트(Brad Pitt)와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오언조(吴彦祖, Daniel Wu)가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열띤 환호를 받았습니다. 또한 브라이틀링의 새 광고 캠페인 '스쿼드온미션(#squadonamission)' 촬영에 함께 한 세계적인 사진작가 피터 린드버그(Peter Lindbergh)도 CEO 조지 컨 회장과의 오랜 인연을 계기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브라이틀링 서퍼 스쿼드로 참여중인 샐리 피츠기번스(Sally Fitzgibbons)와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모토후미 “포기” 코기(Motofumi “Poggy” Kogi), 중국의 배우 치웨이(戚薇, Qi Wei)와 이종한(李宗翰, Li Zonghan), 그리고 한국에서는 배우 신세경과 모델 주우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전투기 커티스 P-40 워호크를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 조종한 미국의 파일럿이자 참전 영웅인 올리 크로포드(Ollie Crawford) 씨까지 참석해 워호크를 기념하는 브라이틀링의 새로운 파일럿 워치 출시를 미리 축하했습니다. 올해로 93세의 노장인 올리 크로포드 씨는 커티스 P-40 워호크를 조종한 파일럿 중 가장 연장자로서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후배 파일럿인 테일러 스티븐슨(Taylor Stevenson)과 함께 텍사스에서부터 먼 길을 날아왔습니다.
'지상' 라인을 대표하는 새로운 컬렉션 프리미에르의 글로벌 런칭을 기념하고, 호화로운 멤버들로 구성된 브라이틀링 스쿼드를 초청해 브랜드의 위상을 과시한 이번 '2018 브라이틀링 서밋 & 갈라 나잇 베이징' 행사를 통해 필자는 조지 컨 회장 취임 이래 거침없이 질주하는 브라이틀링의 넘치는 패기를 다시금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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