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호소 먼치맨, 팬 신고로 마약성 약물 과다 복용 덜미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쇼미더머니9'에 출연한 바 있는 래퍼 먼치맨(본명 박현명)이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먼치맨이 신림동 자택에서 다량의 향정신성 약물을 과다 복용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앞서 먼치맨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누군가에게 스토킹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팬들은 그를 걱정하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먼치맨의 자택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 약물 봉투가 다량 발견됐다.

출동 당시 먼치맨은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그가 마약성 의약품을 다량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먼치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의약품을 확보하고 투약한 과정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먼치맨은 지난해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소속팀 MBA 동료 래퍼들과는 갈등을 빚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먼치맨은 지난달 SNS를 통해 래퍼 EK가 자신에게 욕설과 폭행을 일삼고 강압적으로 스케줄을 진행했다고 폭로한 바다.

이에 대해 EK는 "모두 거짓"이라며 "오히려 먼치맨을 도와주려 노력해왔는데 배신감을 느낀다"며 먼치맨의 주장을 완강히 부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쇼미더머니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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