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의 '새로운 시작점' 2020 신제품 발표회 Part.1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의 ‘새로운 시작점’을 알리는 자리였던 ‘2020 삼천리자전거 신제품 발표회’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웬만한 바이크쇼의 규모를 방불케 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1월 17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2020 삼천리 자전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대중화 추세에 발맞춘 전기자전거 라인업인 팬텀(Phantom)을 대폭 확대 출시하며, 아팔란치아(Appalanchia)와 레스포(Lespo) 라인업을 비롯해 총 90여종 200여대의 신제품 자전거를 선보였다.

 

 

 

팬텀, 브랜드 파워를 높이다

삼천리자전거의 올해 주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는 전기자전거의 스펙 강화 및 라인업 확대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통한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를 선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를 잘 만드는 회사가 전기자전거도 잘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팬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며, 전기자전거 신제품인 팬텀 Q와 주력 제품인 팬텀 이콘 플러스 등 17종 29대의 전기자전거를 출시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라인업 확대뿐만 아니라 제품의 성능도 강화했다. 배터리의 이용 편의성을 위해 ‘팬텀 EX’와 ‘팬텀 FS’에 올해 새롭게 선보인 ‘사이드 장착 방식’의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는 수리와 정비를 용이하게 하고, 배터리가 차체에 부착된 상태에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팬텀 라인업 중 가장 고가인 팬텀 EX(권장소비자가격 220만원)는 탈착이 편리한 사이드 장착식 배터리로 업그레이드됐으며, 삼성 SDI 셀을 적용한 14Ah로 배터리 용량 또한 향상됐다. USB 충천 포트가 내장된 컬러 LCD가 특징이며, 등판능력이 뛰어난 센터 모터 방식의 알루미늄 하드테일 E-MTB다. 

팬텀 HX, 팬텀 Q, 팬텀 FE, 팬텀 어반, 팬텀 이콘 플러스에 탑재된 ‘싯포스트형’ 배터리 역시 탈착 기능을 강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프레임에 부착된 컨트롤 박스는 PVC 소재로 새롭게 개발되어 차체 무게를 줄이는 주행력과 디자인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삼천리자전거의 신제품 전기자전거는 ‘사이드 장착 방식’이나 ‘싯포스트형’ 모두 배터리 용량을 늘린 덕분에 주행 가능 거리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된 팬텀 Q(권장소비자가격 99만원)에는 프레임 일체형 헤드라이트뿐 아니라, 포크와 체인스테이 안쪽에 ‘사이드 LED’를 적용해 야간 라이딩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팬텀 Q는 20인치 바퀴에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된 접이식 전기자전거로 충전구 위치를 개선하였고, 깔끔한 디자인의 PVC 컨트롤 박스를 적용하여 무게를 줄였다.

최고속도 24km/h까지 낼 수 있는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라인업은 입문용부터 레저용까지 더욱 다양하다. 구동 방식에 따라 파스(PAS, Pedal Assist System) 방식의 제품에는 팬텀 EX, 팬텀 XC, 팬텀 FS, 팬텀 HX, 팬텀 Q, 팬텀 마이크로, 팬텀 F, 팬텀 FE, 팬텀 어반 등이 있다. 파스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면허가 필요하지 않으며, 스로틀 레버를 장착할 수 있다.

파스/스로틀 겸용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팬텀 시티, 팬텀 베스티아, 팬텀 이콘 플러스, E-로드스타가 있다. 스로틀 방식과 파스/스로틀 겸용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도로 주행이 불가능하고 면허가 필요하기 때문에 목적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 많은 짐을 싣고 이동이 가능한 삼륜의 스틸 전기자전거 E-로드스타(권장소비자가격 145만원)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 3단계 속도 조절 기능이 적용됐다.

스로틀 전용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추천할만한 도심형 전기자전거인 그리니티(Greenity)는 강도 높은 전기자전거 전용림으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다운튜브와 포크를 잇는 ‘얼라이먼트 스프링’을 적용하여 스탠드로 거치했을 때 핸들바가 돌아가서 자전거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자전거도로 주행이 불가하며, 면허가 필요한 그리니티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39만원이다.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바퀴 사이즈는 27.5인치부터 26인치, 24인치, 20인치, 16인치까지 다양하며, 서스펜션의 유무, 디스크 브레이크와 림브레이크, 짐받이와 바구니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보관이 편리한 접이식 전기자전거, 많은 짐을 싣고 이동이 가능한 삼륜 전기자전거, 공원이나 관광지에서 대여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2인승(텐덤) 전기자전거 등 특색있는 제품을 갖췄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스펙을 향상시키고 대중화를 위해 권장소비자가격 77만원의 팬텀 이콘 플러스부터 220만원의 팬텀 EX까지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아팔란치아, ‘MTB & 로드 & 픽시’ 제품력을 끌어올리다

삼천리자전거는 아팔란치아 라인업과 레스포 라인업의 제품력 향상 및 가격 경쟁력 제고를 통해 올해도 자전거 업계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입문용부터 레저, 전문가용까지 전 라인업을 갖춘 대표 자전거 브랜드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경기상황을 고려해 일반 자전거의 스펙을 조정하고 가격을 안정적으로 맞춰 가격 대비 성능을 강화함으로써 자전거 구입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돋보였다.

아팔란치아의 하드테일 MTB 라인업 칼라스(Callas)와 로드바이크 라인업 XRS에는 강도 보강형의 스포크가 적용됐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림 브레이크보다 제동력이 좋지만 림과 허브를 이어주는 스포크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는데, 새롭게 개발된 강도 보강형 스포크는 강성을 높이고 브레이크를 잡을 때 림이 휘는 현상을 막아준다. 특히,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제동력을 높인 칼라스는 짧은 스템에 길어진 핸들바로 더욱 안정적인 핸들링이 가능해졌다.

‘일상에서의 작은 도전’을 할 수 있는 칼라스는 25만원부터 66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알루미늄 프레임 MTB 라인업이다. 바퀴 사이즈가 27.5인치부터 26인치, 24인치, 22인치, 20인치까지인 제품이 출시됐으며, 이중 27.5인치 바퀴의 칼라스 70, 칼라스 40, 칼라스 30, 칼라스 20과 26인치 바퀴의 칼라스 10 제품에는 승차감이 좋은 신규 DDK 안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4인치부터 20인치까지는 초, 중학생, 6~9세의 아동들을 위한 칼라스 주니어(JR) 라인업이다. 칼라스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패밀리룩으로 함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MTB 라인업으로 손색이 없다.

‘길 위에서의 로드 액션’이라는 슬로건의 XRS는 듀얼 컨트롤 변속 레버와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Routing)이 적용된 알루미늄 프레임의 아팔란치아 로드바이크 라인업이다. 가격대는 42만원부터 54만원까지 XRS 16, XRS 14D, XRS 14 등 3가지 모델이 있으며, 이중 XRS 14D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아팔란치아 라인업에는 싱글기어 바이크인 픽시(Fixie) 제품 퀘이크(Quake, 권장소비자가격 37만원)와 아카이브(Archive, 권장소비자가격 58만원)가 포함되어 있다. 프레임은 물론 크랭크까지 유니크하게 디자인된 퀘이크는 165mm의 크랭크암에 46T의 크랭크셋이며, WTB 식슬릭 타이어와 픽시 전용 고강도 체인 사용됐다. 

에어로 디자인의 알루미늄 싯포스트와 싯클램프가 적용된 아카이브 170mm의 크랭크암에 48T 크랭크셋이며 카본 포크가 적용됐다. 퀘이크와 아카이브는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알루미늄 듀얼피벗 캘리퍼 브레이크와 앞/뒤에 장착된 것이 특징이며, 16T의 싱글 프리휠 또는 17T의 고정기어를 사용할 수 있다.

 

 

 

레스포, 통합브랜드의 다양성에 키즈 라인업 확대

1991년 탄생한 레스포는 삼천리자전거의 통합브랜드답게 누구나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컴포트(Comfort)한 MTB, 도심에서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로드바이크, 콤팩트(compact)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 타고 내리기 편하고 실용성을 높인 도심형(City) 자전거, 즐거움과 안전을 동시에 생각한 어린이(Kids) 자전거 등 다양성을 앞세웠다.

레스포의 알루미늄 프레임 MTB 라인업인 스팅거(Stinger) SF는 아래로 휘어진 탑튜브로 누구나 부담 없이 탈 수 있다. 20만원 중, 후반의 가격대로, 바퀴 사이즈는 26인치부터 초, 중학생들이 사용하기 편한 24인치와 22인치 바퀴의 제품이 있다. 

레스포의 스틸 프레임 생활용 자전거 라인업인 태풍(Typhoon) DX와 태풍 GS은 원터치 변속 레버가 적용되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20만원 초반 가격대의 태풍 라인업은 중, 고등학생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으로 바퀴 사이즈는 26인치와 24인치가 있다. 태풍 DX 제품에는 앞, 뒤 서스펜션이 탑튜브와 포크에 장착되어 편안한 주행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라빈(Ravin)은 얇은 스틸 프레임을 적용하여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한 컴포트 MTB다. 26인치 바퀴 사이즈에 MTB지만 서스펜션이 없는 특징이 있으며, 21단(3x7)의 그립시프트 변속 시스템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18만원이다.

캡틴(Captain) GS는 생활 속에서 초등학생들이 편하게 탈 수 있는 스틸 프레임의 자전거로 바퀴 사이즈 22인치(권장소비자가격 21만5천원)와 20인치(20만5천원) 제품 있다. 24인치 제품은 바구니를 장착하여 실용성을 증대했으며, 20인치의 제품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안정적인 두발자전거 배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자전거로 적합하다.

레스포의 하이브리드 자전거 심플라이프(Simple Life) 40은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어 보다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서스펜션 포크와 서스펜션 싯포스트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26인치 바퀴인 심플라이프 40은 출퇴근 용도로 적합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44만원이다.

700C 사이즈 바퀴의 토러스(Taurus) 21은 브레이크 일체형의 변속 레버와 안티 플랫 타이어를 적용한 21단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알루미늄 프레임인 토러스는 원터치 21단(3x7) 변속 시스템이며, 권장소비자가격은 30만원이다.

스틸 프레임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펠릭스(Felix)는 원터치 7단(1x7) 변속 시스템의 하이브리드 자전거 라인업이다. 700C 사이즈의 바퀴부터 26인치, 24인치, 22인치 바퀴의 라인업 제품이 있으며, 가격대는 20만원 초중반이다.

700C 바퀴 사이즈의 랩터(Raptor)는 그립시프트 7단으로 심플하고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틸 프레임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레스포의 랠리(Rally)는 대중적인 로드바이크 라인업이다. 이중 알루미늄 프레임의 랠리 500은 14단(2x7) 변속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스틸 프레임의 랠리 100은 두 가지 단계의 간격 조절이 가능한 브레이크 레버가 적용되어 손이 크지 않은 청소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인치 바퀴의 에보니(Ebony)는 탑튜브가 아래쪽으로 휘어있어 누구나 편하게 탈 수 있는 미니벨로이다. 마이크로시프트 인덱스 7단(1x7)에 짐받이가 달려 있어 실용성을 더한 에보니의 권장소비자가격은 30만원이다.

20~30만원대의 가성비가 좋은 레스포의 접이식 자전거의 라인업에는 제동력이 좋은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된 스몰박스(Small Box) 7D, 26인치 바퀴에 앞, 뒤 서스펜션이 적용된 엑스존(X-Zone) DX,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6인치와 20인치 바퀴의 퓨리티(Purity), 타고 내리기 쉬운 스틸 프레임 디자인에 바구니가 적용된 20인치 바퀴의 프리즘(Prism), 프레임뿐 아니라 핸들까지 접을 수 있는 20인치 바퀴의 링크 플러스(Link Plus), 타고 내리기 쉬운 프레임에 두발자전거에 도전하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할만한 20인치와 16인치 바퀴의 링크(Link),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26인치와 20인치 바퀴의 투모로우(Tomorrow) 등이 있다.

컴팩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는 인천 1호선, 공항철도, 일부 경전철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하철에 주말과 공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승차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레스포의 심플하고 클래식한 도심형(City) 자전거 라인업에는 드라마, 영화, CF 등에 나올법한 밝은 색상의 루시아(Lucia), 프림로즈(Primrose), 선데이(Sunday) 등이 있다. 각 라인업 별로 타고 내리기 쉬운 스틸 프레임 디자인에 26인치부터 24인치, 22인치, 20인치까지 다양한 바퀴 사이즈로 출시되어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공산품의 유해 물질 안전 기준을 통과한 레스포 어린이용 네발자전거를 생산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어린이용 자전거 전 제품에 핸들스템 커버, BB 커버, 허브캡/체인어드저스터 캡, 부상방지 핸들그립, 체인케이스 모서리 롤 가동, 어린이 자전거용 V-브레이크 레버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적용하고 있다. 루트, 톰톰, 요요, 딩고, 하이킥, 트레이스 등 레스포 어린이 자전거 라인업은 10~20만원의 가격대이며, 20인치부터 18인치, 16인치, 14인치까지 작은 바퀴의 사이즈가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 캐릭터 자전거 수요의 급증세에 힘입어 디자인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으로 레스포의 어린이 자전거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겨울왕국 2, 시크릿쥬쥬, 프린세스, 아이언맨, 또봇 V 등의 레스포의 어린이 캐릭터 자전거 라인업은 16인치와 18인치 사이즈의 작은 바퀴에 20만원 초, 중반대 가격이며, 헬멧, 장갑, 보호대 세트 제품이 함께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삼천리자전거는 육아 필수품인 유모차형 세발자전거의 주요 기능을 모두 모아놓은 케디(Kedi)를 출시했다. 유모차 마주보기, 유모차, 보호자 어시스트, 독립형 세발자전거 등 4단계 성장 맞춤 시스템인 케디는 탈착형 보조차양에 콤팩트하게 접어서 보관할 수 있으며, 각도 조절 등받이와 높이 조절 보조 손잡이가 적용됐다.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가 마주 볼 수 있도록 좌석의 위치를 돌릴 수 있고, 안전을 위해 핸들과 페달 클러치, 개폐형 안전가드 및 5점식 안전벨트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도 삼천리자전거의 유모차형 세발자전거는 쥬시(Jucy), 샘트라이크 800 플러스, 샘트라이크 콤팩트, 샘트라이크 100 등의 제품이 출시됐다.

 

 

  

*삼천리자전거의 ‘새로운 시작점’ 2020 신제품 발표회 Part.2로 이어집니다.

 
 
글: 김상교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