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후키 창시자' 카토 타카(加藤鷹) 인터뷰 [정윤하의 러브월드 ①]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2021. 2.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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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시오후키(潮吹き).

일본어로는 ‘바지락 조개’를 뜻하기도 하고 ‘고래가 해수를 내뿜는 행위’를 뜻하기도 하는 단어 ‘시오후키(潮吹き)’에서 그대로 따온 단어인데, 인터넷과 유튜브를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는 이미 굉장히 익숙한 ‘19금(?)’ 단어다.

영어로는 ‘스쿼팅(Squirting)’이라 부르는 행위인데, 대략적으로 해석해보자면 ‘여성 사정 행위’ 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미 한국 유튜브에서도 유명 모델, 유튜버 등이 이를 다루면서 많은 이들이 해당 플레이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다.


사실 왈가왈부가 있다. 환상에 불과하다는 얘기도 있고, 존재하기는 하나 결국 기본적인 생리는 ‘배뇨’과 다를 바가 없다는 얘기도 있다. 이 시점에서 ‘시오후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남자, ‘카토 타카(加藤鷹)’와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기로 했다. (이하 국립국어원의 표기법에 따라 ‘가토 다카’로 표기)

- 요즘 일본도 코로나 사태로 정신이 없다고 알고 있다. 잘 지내고 계시는가?

“잘 지내고 있다. 예전엔 촬영이다 뭐다 해서 매달 만났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어서 심심하긴 하다. 일본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AV 촬영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긴급 사태 기간에는 촬영이 아예 중단되기도 했다. 아키하바라(秋葉原)에 있는 이벤트 홀도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다들 힘든 기간이다.

- 한국에서 뒤늦게 ‘시오후키’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에 ‘붐’이 일었고, 2000년대에는 대중적으로 보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시오후키는 내 자신이 버티기 위한 생존 전략이었다. 1990년대에는 모자이크의 범위가 굉장히 크고 넓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다. 모자이크 뒷면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때문에 ‘환상의 유지’가 가능했다. “모자이크 뒷면에서 어떤 플레이를 벌였더니… 따위의 환상 말이다. 내가 ‘시오후키’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남자 배우 ‘가토 다카’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 보여주는 수단이었다.

- 인위적인 플레이였다는 소리로 들린다.

“맞다. 내가 AV에서 최초로 장르화했고, 대중화 시키기 시작했던 ‘시오후키’는 시작부터 인위적이었고, ‘모자이크 뒷면’이라는 무기를 등에 엎고 시작했던 ‘환상’ 마케팅이었다.

②에서 계속.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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