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이 처음인 당신, 수많은 숙소 중 어디에서 묵어야 할지 고민이라며 집중! 시내 자리에 익숙하지 않다면, 중심부 BTS, MRT 역과 가까운 호텔이 제격입니다. 

하지만 여행의 목적에 따라 가장 좋은 위치는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이번 방콕 여행은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세하게 알아본 후 나에게 맞는 최적의 숙소를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아래 알파벳으로 특징을 정리한 방콕을 5성급 호텔 4곳을 소개할게요.

내 집처럼 편안한 객실 컨디션은 기본. 레스토랑과 바, 스파 등의 부대시설 또한 명성이 자자한, 태국 특유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은 여정의 쉼표이자 활력이 있는 숙소로 ㄱㄱ~!

- 도심 곳곳을 누비며 쇼핑과 미식을 즐기려면 

→ BTS 싸얌 역, BTS 아쏙 역

- 왓 프라깨우 등 볼거리 구경에 매진하려면 

→ 카오산 로드

- 휴식을 취하며 호텔 부대시설을 충분히 이용하려면 

→ 짜오프라야 강변

짜오프라야 강변을 바라보고 있는 도심 속 리조트. 2011년에 레노베이션을 거쳐 기존의 고풍스러움에 모던함을 더했습니다. 

호텔은 샹그릴라 윙과 끄룽텝 윙으로 나뉘어 802개의 객실을 비롯해 9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갖추었어요.

실크와 티크로 마감해 태국 전통미를 살린 격조 높은 객실은 샹그릴라의 명성 그대로. 수영장은 각 빌딩에 딸려 있습니다. 

크룽텝 윙에 있는 아담한 수영장은 조용한 휴식에 제격이에요. 짜오프라야 강을 접한 샹그릴라 윙의 수영장은 열대 리조트 분위기.

야자수 아래 선베드에 누우면 도심의 번잡함을 잊을 수 있어요. 샹그릴라가 자랑하는 레스토랑도 다양하답니다. 

호텔에서 출발하는 호라이즌 크루즈(Horizon Cruise)는 방콕을 대표하는 디너 크루즈. 

정통 태국 요리를 선보이는 쌀라팁(Salathip)은 독립된 티크 건물에 자리해 분위기가 남다릅니다.

조식을 제공하는 넥스트2 카페(Next2 Cafe)는 방콕 베스트 레스토랑 뷔페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는 이곳! 

6개의 쿠킹 스테이션이 마련되며, 저녁에는 야외에 2개의 쿠킹 스테이션이 추가됩니다. 

레스토랑 외에 모던함으로 무장한 롱 바(Long Bar), 새장 모양의 트레이로 서비스하는 로비 라운지(Lobby Lounge)의 애프터눈 티도 놓치기 아쉬워요. 

그 밖의 부대시설로는 헬스클럽과 치(Chi) 스파 등이 있습니다.

- 구글 지도 GPS 13.720948, 100.514010

- 휴무 연중무휴

- 가격 성수기 5500B~

외국인 선원들을 위해 짜오프라야 강변에 지은 건물을 활용해 1876년에 문을 연 호텔. 당시 호텔의 이름은 디 오리엔탈(The Oriental).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디 오리엔탈은 1974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에 인수됩니다. 지난 2016년은 오픈 140주년이 되었다고 해요.

디 오리엔탈 시절부터 함께했던 가든 윙과 오서스 라운지(Author’s Lounge)는 오픈 140주년을 기념해 레노베이션에 들어갔습니다. 

오서스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면 오랜 품격과 모던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듯해요.

노엘 코워드, 제임스 미치너, 윌리엄 서머싯 몸, 조지프 콘래드 등 지난 3세기 동안 호텔에 머물렀던 유명 작가들의 흔적 또한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호텔은 대규모 레노베이션을 거친 가든 윙과 메인 빌딩인 리버 윙으로 나뉩니다. 16개 타입의 객실이 자리하며, 객실의 90%는 강을 조망해요.

유명 재즈 바인 뱀부 바(Bamboo Bar), 강 전망 레스토랑의 더 베란다(The Verandah) 등은 객실 쪽 건물에 자리합니다. 

태국 전통 공연을 선보이는 쌀라림남(Sala Rim Naam) 레스토랑과 스파가 자리한 건물은 강 건너에 위치해 리조트 전용 보트로 오갈 수 있다고 하니 특별한 호텔임에 틀림없어요.

- 구글 지도 GPS 13.723613, 100.514442

- 시간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 가격 성수기 1만 6000B~

방콕 시내 중심부를 바라보는 짜오프라야 강 건너에 자리해 시내를 조망하는 동시에 고즈넉합니다. 

탁밧액티비티가 대표적인 예. 호텔 바로 옆에 사원이 자리해 이른 아침 스님들이 공양을 하러 호텔을 찾습니다. 

호텔에서는 객실 손님을 상대로 스님들에게 탁발을 하는 프로그램을 매일 진행합니다.

페닌슐라 방콕에서 자랑하는 스파에서도 특별한 액티비티를 만날 수 있어요. 인근 중국 사원에서 명상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무료로 진행합니다. 

더 페닌슐라 스파(The Peninsula Spa)는 호텔 부지 내에 독립된 3층 건물에 자리해 호텔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

스파 리셉션 옆에는 사우나와 저쿠지, 스팀 룸을 갖춘 피트니스 센터가 있어요. 그 밖의 부대시설로는 88m 길이의 수영장이 대표적입니다. 

3층으로 이뤄진 수영장의 가장 위층은 콰이어트 존으로, 그저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수영장의 가장 아래층을 이용하시길.

방콕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메이지앙(Mei Jiang), 열대 정원과 짜오프라야 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정통 태국 레스토랑 팁타라(Thiptara) 등도 놓칠 수 없습니다. 

객실은 100% 리버 뷰다. 딜럭스와 그랜드 딜럭스는 구조가 같지만 딜럭스의 층이 낮은 식이이에요.

- 구글 지도 GPS 13.723020, 100.510893

- 시간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 가격 성수기 8000B

1897년부터 호텔 사업을 시작한 독일 브랜드의 호텔인 켐핀스키에서 2010년 방콕에 문을 연 호텔. 

라마 4세 때부터 이어온 쁘라뚜남 궁전의 부지 위에 지어 호텔 곳곳에 연꽃을 상징하는 장식과 색이 가득해요. 

쁘라뚜남 궁전은 ‘연꽃 궁전’이라는 의미랍니다. 싸얌 켐핀스키 호텔의 장점은 ‘진짜 시내 중심부’ 위치하니 어디든 이동하기 좋겠죠?

방콕을 대표하는 쇼핑센터인 싸얌 파라곤과 연결돼 있으며, 호텔 내 골프 카트를 이용해 싸얌 파라곤과 센트럴 월드를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번잡한 도심의 분위기는 없어요. 열대 수목이 감싼 3개의 수영장은 남국의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호텔. 객실은 15개 타입으로 나뉘며 객실 미니바는 공짜예요.

호텔 내에는 3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바가 있어요. 그중 퓨전 태국 요리를 선보이는 싸부아(Sra Bua by Kiin Kiin) 레스토랑의 유명세가 대단합니다. 

메뉴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미슐랭 스타 셰프가 3개월 한 번씩 방문해 메뉴를 점검한다고 해요. 니시(Niche) 레스토랑의 콘셉트도 독특합니다. 

메뉴가 따로 없고 각자 주재료와 조리법을 선택하는 방식. 요리뿐 아리나 음료도 마찬가지랍니다.

- 구글 지도 GPS 13.748412, 100.534774

- 시간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 가격 성수기 800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