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종: 아스트라제네카 '변이 바이러스 막는 백신, 가을까지 출시'

조회수 2021. 2. 4.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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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기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강한 증거가 존재한다.
지난 1일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콘월에서 옥스포트-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는 남성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막는 백신이 필요할 경우 가을까지 출시가 가능하다고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연구진이 말했다.

앤디 폴라드 옥스포드대학교 교수는 백신을 변형하는 건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출시 전에 소규모 임상시험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현재까지 100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는 기존의 백신이 현재까지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강한 증거가 존재한다.

그러나 전체적인 효과는 약간 떨어질 수 있다.

코로나 19 백신 비교

연구진은 앞서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를 전염시킬 가능성을 줄여줌을 입증하는 최초의 증거를 발표했다.

아직 공식 게재되거나 검토를 거치지는 않은 이 데이터에 따르면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염을 최대 67% 억제할 수 있다.

이는 백신이 코로나19의 전파를 크게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중증 증상을 겪거나 사망하는 일 없이 방역 규제를 보다 신속하게 해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매트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 결과에 대해 “매우 훌륭하다”며 백신이 “팬데믹으로부터의 탈출구”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1000만 명이 첫 번째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며 “모든 백신 접종이 우릴 보다 안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옥스포트-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샘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는 백신의 보호 효과를 부분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남아공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

E484K로 명명된 이 변이는 영국 브리스톨과 리버풀에서 확산되고 있는 일부 감염 사례에서도 발견됐다.

폴라드 교수는 연구진이 이미 백신을 근래 발견된 변이에 보다 효과가 있게끔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백신을 설계하는 작업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면 본질적으로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염기서열을 뒤바꾸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제조를 하고 소규모의 연구를 하는 게 남는다. 이 모든 과정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있어서 가을쯤이면 새로운 백신의 접종이 가능하게 될 수 있다.”

새로운 백신을 어떻게 접종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매년 업데이트되는 1회 접종성의 부스터 백신이 될 수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개발 최고책임자인 메네 팡갈로스는 “우리의 목표는 다음 겨울이 올 때 필요할지도 모르는 다음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그때쯤이면 생산시설들이 완전히 준비를 갖춰 제조과정이 훨씬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상시험의 규모도 수백 명 정도만 필요할 전망이다. 안전성과 혈액 검사로 원활한 면역 반응이 생성되는지만 점검하면 되기 때문이다.

한편 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6개월 후에도 88%의 환자들이 코로나19 항체를 여전히 갖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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