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0.88

김완진 기자 2021. 5. 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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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입니다.

합계 출산율은 한 여성이 사는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합니다.

보시는 대로 0.88명이라는 건 평균으로 봤을 때 여성 한 명이 아기 한 명을 채 낳지 않는다는 얘기죠.

지난해 1분기에 0.91명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 더 낮아지면서 역대 최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인원수로도 한번 살펴볼까요.

올해 1분기 전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7만519명이었는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3,133명 줄었습니다.

정부가 이런 통계를 내기 시작한 게 40여 년 전인 지난 1981년인데 이번에 나온 수치는 그 이후 최접니다.

태어나는 아기가 줄어드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젊은 연령대 인구가 줄고 있고 결혼 시점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5년 동안, 분기 기준으로 딱 두 번 빼고 모두 결혼 자체가 줄고 있습니다.

출생아가 이렇게 줄다 보니 상대적으로 사망자 수는 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인구가 줄어드는 '자연 감소' 흐름은 빨라지고 있습니다.

17개월째 우리나라 인구는 줄고 있습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올 1분기, 35세에서 39세 여성의 출산율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이 연령대 출산율이 플러스로 전환한 건 2016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월별 감소 폭, 즉 줄어드는 폭이 작아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지난해와 지지난해 3월 출생아 수를 보면, 모두 그 직전해와 비교해 10% 안팎으로 크게 줄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3월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0.6%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올 들어 태어난 아기들은 코로나라는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곁으로 온 더 없이 큰 선물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세상에 태어난 아기들처럼, 우리 사회도 하루빨리 힘차게 기지개를 폈으면 합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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