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토요포커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서민과 동행하는 금융주치의"

2021. 5.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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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대출 힘들 때 '서민금융진흥원'…채무 조정 필요할 때 '신흥회복위원회' 도움 받아 - 직통전화 '1397' 응대율 98.7%·고객 입력 항목 13개로 간소화…상담 신청 용이해져 - 서금원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나 불법 사금융 막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원 꾸려 - 금융 생활에 어려움 있을 때 혼자 고민 말고 서민금융진흥원 찾아줬으면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UMcK2VsuIs4

■ 방송일시 : 2021년 5월 29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이무형 부장 (경제부)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무형: 정아영 아나운서. 도둑놈을 발견하면 112, 그렇죠?

◇ 정아영: 그렇죠.

◇ 이무형: 불이 났으면 119.

◇ 정아영: 그렇죠.

◇ 이무형: 그렇죠. 그렇다면 만약에 돈 때문에 힘이 든다? 혹시 전화 걸 데가 있을까요?

◇ 정아영: 글쎄요. 가족한테도 좀 힘들 것 같은데 어디로 하면 될까요?

◇ 이무형: 바로 1397. 서민금융통합콜센터로 전화를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정아영: 저도 1397을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지금부터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무형: 안녕하십니까?

◆ 이계문: 반갑습니다.

◇ 이무형: 서민금융진흥원.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부터 일단 먼저 여쭤봐야 될 것 같고요. 조금 더 궁금한 건 신용회복위원회하고 또 뭐가 다른지. 같은 건지. 한번 좀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 이계문: 돈이 필요한데 은행에 갔을 때 거절을 당할 수가 있죠. 왜냐하면 소득이 낮거나 신용이 낮아가지고. 이런 분들은 저희 서금원을 찾아오시면 되고 그런데 이제 열심히 성실하게 살다가 예를 들어서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빚이 연체가 되기 시작해요. 그러면 이제 독촉 전화가 시작되고 이러거든요. 그럴 때 힘드신 분들은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오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무형: 뭔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 다른.

◆ 이계문: 조금 다릅니다. 서민 취약계층분들께서 저희 센터에 오실 때 어떤 분은 소액대출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그러면 이제 저희 서금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요.

◇ 이무형: 대출이 필요하면 서금원.

◆ 이계문: 그런데 이제 빚 때문에 힘들어가지고 이게 제대로 갚기가 어렵다. 그러면 이제 개인회생, 파산을 가든가 이런 경우에는 이제 변호사를 사야 되거든요. 그런데 저희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장기 분할 상환을 하게 해 준다든가 또는 이제 일정 부분 원금도 이자를 탕감해 가지고 이렇게 좀 가볍게 해서 사실 경제적으로 재기를 저희가 도와드리는 거죠.

◇ 이무형: 코로나 발발 이후에 아무래도 점점 더 서민들은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이고요.

◆ 이계문: 맞습니다.

◇ 이무형: 그리고 제가 듣기로도 원장님도 현장에 엄청 많이 나가시는 것으로 얘기를 들었어요.

◆ 이계문: 맞습니다.

◇ 이무형: 현장 나가보시니까 어떤 부분들을 가장 힘들어하던가요?

◆ 이계문: 제가 사실 이제 취임식도 안 하고 현장에 가서 상담하는 거부터 시작을 했는데 지난 한 2년 6개월 동안 제가 전국에 50개 전국민통합지원센터 중에서 41군데, 그다음에 전통시장도 31군데에 가서 상담을 지금까지 102명이랑 했습니다. 작년에 중앙센터에서 상담을 하는데 화장품 대리점 하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한 10여 전부터 홀로 싱글이 되셔가지고 굉장히 애들을 열심히 키우셨는데 갑자기 코로나로 인해서 방문 판매가 안 되는 거잖아요.

◇ 함께: 사람 만날 수가 없으니까.

◆ 이계문: 그러니까 매출이 반 이상 줄고 임차료는 계속 이러다 보니까 이제 폐업을 해야 되겠다. 그런데 그분도 한 4천 정도. 그러니까 제가 이제 이런 말씀을 드렸죠. 좀 안타깝기도 하고. 아니, 열심히 사셨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그게 내 잘못입니까? 이럴 때 도와드리도록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 바로 서민금융진흥원이고 신용회복위원회입니다. 그래서 다행히 이거는 이제 이자율 채무조정으로 도움을 받아서 1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좀 이렇게 도와드렸는데 저희를 빨리 찾아오시면 당연히 도와드릴 수 있죠. 아까 급할 때는 불이 났을 때 119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가 1397입니다. 다이얼의 구석입니다. 1397입니다.

◇ 이무형: 그러네요.

◆ 이계문: 그러니까 서민의 삶을 구석구석 챙기겠다는 의미에서 이제 저희가 1397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전히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게 조금 안타깝죠. 그래서 홍보를 좀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는데 오늘 뭐 이렇게 초대를 해 주셔서 저희가 소상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이무형: 빚을 천천히 갚게 해 준다거나 아니면 이자를 감면해 준다거나. 분명히 좋은 얘기이기는 해요. 그러면 저는 조금 궁금한 게 멀쩡히 갚을 수 있거나 아니면 조금만 노력하면 갚을 수 있는 사람마저도 나는 여기 가가지고 못 갚는다고 그냥 드러누우면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또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부분 좀 정리해 주시죠.

◆ 이계문: 저희가 채무조정을 해 드리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해 드리는 부분이 채무원금이 평균 3천만 원입니다. 그런데 3천만 원을 못 갚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잘 보시죠. 우리 이제 신용 1등급이시고 그러시니까.

◇ 이무형: 1등급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 이계문: 일단 독촉 전화가 시작이 돼요. 그러면 독촉 전화를 한 번, 하루에 한 번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심지어는 찾아까지 와요. 개인의 삶이 얼마나 힘들어지겠어요.

◇ 이무형: 피폐해지겠죠.

◆ 이계문: 나중에 이제 통장까지 압류가 되거든요. 그러면 개인 카드 이용 전혀 못하고 그렇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아마 0.001%가 안 될 거다.

◇ 정아영: 지금 지원을 받고 싶으신 시청자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당장에 찾아갈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왜냐하면 이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비대면 서비스도 진행을 하시는데.

◆ 이계문: 맞습니다.

◇ 정아영: 서비스 내용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이계문: 저희가 2019년도에 콜센터가 굉장히 이제 전에는 ARS였었어요, 콜센터가. 그런데 콜센터를 해놨는데 저도, 저희가 해봤죠, 오자마자, 제가 취임하자마자 했더니 ARS. 우리 아마 앵커님들 아시다시피 통신사라든가 카드사 혹시 뭐 이렇게 A/S 때문에 전화하면 전화연결 되시던가요?

◇ 이무형: 아이고.

◆ 이계문: 안 되죠, 짜증 나죠.

◇ 정아영: 짜증 날 때 많아요.

◆ 이계문: 그런데.

◇ 이무형: 급할 때 더 안 돼요.

◆ 이계문: 저희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생업이 바쁜 분들이에요. 하루하루 사는 게 바쁘신 분들이거든요.

◇ 이무형: 그렇죠.

◇ 정아영: 서민분들. ◆ 이계문: 이분들이 연락하는데 ARS예요. 그래서 이거는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없다. 그래서 이거를 직접 상담 방식으로 바꿔라. 그거는 내가 책임지겠다, 기관장이. 그렇게 해서 저희가 19년 7월부터 완전히 바꿨어요.

◇ 이무형: 어떻게?

◆ 이계문: 전화만 걸면 바로 상담이 되도록.

◇ 정아영: 다이렉트로 연결이 되는군요.

◇ 이무형: 기계가 안 받고요?

◆ 이계문: 사람이. 그래서 저희가 1397 콜센터에 제가 봤을 때 2018년 말에 콜센터 직원이 21명이었는데요. 지금 77명이에요. 그 전에 ARS 때는 평균 응대율이 50~60%밖에 안 됐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98.7% 됩니다. 콜센터는 일과시간만 운영하면 되잖아요. 야간이라든가 주말에도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제 앱을 만든 거예요. 그래서 앱을 만들어서 챗톡도 출시를 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저희 이제 아마 구글플레이라든가 애플스토어에 가서 보면 저희 서민금융진흥원이나 신용회복위원회를 치시면 앱이 뜨지 않습니까? 저희 고객만족도죠, 고객들이 평점을 내리는데 4.8입니다.

◇ 이무형: 잘 만들고 넓혀가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인데 오늘 자꾸 제가 부정적인 질문을 드리게 됐는데

◆ 이계문: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 이무형: 서비스가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또 문제는 나쁜 사람들이 이거를 또 이용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뭐 보이스피싱이라든지 아니면 뭐 문자피싱이라든지.

◆ 이계문: 맞습니다, 맞습니다.

◇ 이무형: 마치 내가 서민금융진흥원인 것처럼 해서 그 사람들한테 선금 얼마 입금하면 얼마를 빌려줄게요.

◆ 이계문: 맞습니다, 맞습니다.

◇ 이무형: 이런 식의 그런 게 있더라고요.

◆ 이계문: 맞습니다.

◇ 이무형: 혹시 그런 부분들 어떻게 피하는 방법 또는 대책 이런 것들 만들고 있나요?

◆ 이계문: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희가 이제 그래서 총리실을 주관으로 불법 사금융이라든가 보이스피싱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종합적인 범정부 대책반이 움직이고 있고 저희 서금원 입장에서는 별도 TF를, 불법 사금융 대응반이라든가 그다음에 금년 초에는 직제 개편을 해서 소비자 보호팀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요새는 SNS상에 이렇게 많거든요.

◇ 이무형: 많죠, 많죠.

◆ 이계문: 그래서 저부터 당장 지하철역에 이렇게 일수 이런 데 전화도 해봤고요. 전화했더니 5일에 20% 받습니다, 5일에.

◇ 이무형: 그거는 불법이잖아요.

◆ 이계문: 불법이죠. 그런데 액면으로도 한 20%니까요. 이게 지금 이자제한법상 이자 한도가 24%인데 더 이상 이야기를 안 해요. 그런데 만약에 5일에 100만 원을 빌렸는데 5일 뒤에 120만 원을 갚으라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페이스북이라든가 인스타그램에 이거는 청년들, 대학생들 상대로 하는 또 불법 사금융이 있는데 2030 대출, 3050 대출이라는 게 있어요. 이게 뭐냐 하면 20만 원을 일주일 동안 일주일 있다 30만 원 갚으라는 거예요.

◇ 이무형: 일주일 만에 50%를.

◆ 이계문: 그리고 그거를 이자라고 이야기 안 하고 수수료라 그럽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자가 사실은 이거 20, 30만 원 자체는 아무것도 아닌 거죠. 그런데 그게 만약에 못 갚아서 이자, 이자가 붙으면.

◇ 이무형: 그렇죠, 돌고 돌면.

◆ 이계문: 2, 3달 사이에 그냥 순식간에 200~300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전담팀이라든가 대응반까지 만들어서 유관기관하고 긴밀하게 협업을 해서 하지만 정말 안타까운 사례예요.

◇ 이무형: 돈 없는 사람들 목 조여오는 고금리 대출, 그런 것 말고 맞춤 대출 서비스가 있다고 들었어요.

◆ 이계문: 맞습니다.

◇ 이무형: 소개를 좀 해주시죠.

◆ 이계문: 저희가 이제 아까 4조 9천억 원 저희가 직접 정부에서 재원을 지원받아서 보증이라든가 또는 직접 대출 등 이렇게 하는 거고요. 맞춤 대출은 저희가 중개해드리는 겁니다. 개인정보 동의를 받고서 심사까지 다 해주는 거예요. 그러면 개인이 저축은행 가서 대출을 받을 때는 20% 대의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저소득, 저신용 분들을 저희가 해드리면 11%, 11%대로, 11.5%.

◇ 이무형: 그게 얼마나 커요.

◆ 이계문: 그래서 이제 저희는 이게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가 대대적으로 이 비대면 만들고 해서 2018년 말 대비 작년 말 2년 동안에 4.6배가 나왔습니다.

◇ 이무형: 무조건 가야겠는데요?

◆ 이계문: 당연하죠.

◇ 이무형: 일단 가야겠는데요?

◆ 이계문: 아니, 그리고 바쁘시면 안 오셔도 돼요. 그냥 앱으로 하셔도 돼요.

◇ 이무형: 오~ 이거는...

◆ 이계문: 앱으로 해도 되고 전화로 하셔도 되고. 이거는 꼭 알아야 될 것 같아요.

◇ 정아영: 그러니까요.

◆ 이계문: 맞습니다. 그래서 그냥 단순히 앱만 하면 이게 편리해지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비대면할 때 입력해야 될, 고객이 입력해야 되는 항목이 33가지였었어요. 그런데 이게 보면 뭐 고객 편의적이지 않잖아요.

◇ 이무형: 그렇죠.

◆ 이계문: 그래서 이거를 통폐합하라. 그랬더니 17개로 줄었어요.

◇ 이무형: 상당히 줄었네요.

◆ 이계문: 작년 1월에 앱 만들 때는 이 앱을 작년 1월에 출시했는데 그때 17개의 항목만 입력하면 되도록 아주 간편하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그걸 한 번 더 줄여서 작년 10월부터는 13개 항목. 물론 100% 해드리는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제 또.

◇ 이무형: 그렇죠, 그렇죠.

◆ 이계문: 책임을 지는 거는 금융회사들이니까, 그런데 저희가 보통 하면 한 70~80% 정도 승인율이 나오거든요.

◇ 이무형: 뭐 사실 이런 거는 그렇잖아요. 내가 해당되는지 아니면 누가 해당되는지 또 어떻게 해당되는지를 알아봐야 되는 거니까 뭐 실제 사례를 가지고 한번 이야기를.

◆ 이계문: 그러시죠.

◇ 정아영: 그러니까요. 첫 번째 사연이 저한테 와 있는데 제가 하나 읽어드릴게요.

◆ 이계문: 네, 네.

◇ 정아영: 횟집을 운영하다가 실패한 후에 대출원금 2,400만 원을 상환하지 못한 채 17년이 흘렀다고 합니다. 그동안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면서 빚이 1억 2천만 원 불었대요.

◆ 이계문: 이자, 계속 나와서.

◇ 정아영: 오랫동안 상환 독촉과 추심에 시달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저도 서민금융진흥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런 사연이 왔습니다.

◇ 이무형: 2,400만 원이 1억 2천만 원 됐다는 거잖아요. 17년 만에.

◆ 이계문: 이거는 이제 연체가 돼서 이렇게 된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이제 서민금융진흥원이 아니고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도와드리는 건데 원금 2,400만 원만 남는 거죠.

◇ 이무형: 연체 이자를...

◆ 이계문: 당연히 탕감해드리죠. 일단 저희로 오시면 무조건 탕감을 해드려요.

◇ 정아영: 가능한 건가요?

◇ 이무형: 잠시만요. 그러면 이거를 받기로 돼 있던 곳에서는 이 돈은 어떻게... 그냥 사라지는 거예요?

◆ 이계문: 아니, 그런데 은행들이나 금융회사는 이미 상각처리를 다 했거든요. 상각처리를 해놓은 거예요. 그래서 매각을 해요, 그걸. 보통은 1단계는 자회사가 있어요, 신용정보회사들의 자회사거든요. 거기다 위탁을 해요. 그럴 때 이제 위탁 수수료가 한 10~20% 정도 되는데 그런데 이제 저기, 추심회사에다가 옮길 때는 채권 원금에 100만 원이면 뭐 들어가면 5만 원 정도? 그 정도에 매각하는 거예요. ◇ 이무형: 그 정도?

◆ 이계문: 그러면 그거를 가져가서 금융회사가 100만 원 원금 다 받고 연체 이자까지 받아내는 말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연체 이자는 다 탕감해드려요.

◇ 정아영: 혹시 진흥원에서 이자를 탕감해주는 것도 어떤 한도가 있습니까?

◆ 이계문: 한도 없습니다.

◇ 정아영: 없나요?

◆ 이계문: 네, 신용회복위원회에는 없습니다. 2,400이 남았잖아요.

◇ 이무형: 네 2,400만 원 남았죠.

◆ 이계문: 그 2,400을, 그런데 이게 이제 일용직으로 사셨을 것 아니에요, 자기의 통장도 없고 자기 카드도 없고 이렇게 사셨을 것 아니에요. 이제 그러다 보니까 재산도 별로 없으실 거거든요, 자금난이라. 그렇게 되면 또 오래된 채무고, 10년이 넘은 채무잖아요. 그러면 보통 최대 70%까지 탕감이 돼요, 원금도.

◇ 이무형: 원금도?

◆ 이계문: 네, 그렇게 되면 남은 게 한 800 정도? 한 700~800 남을 겁니다. 70% 탕감을 하게 되면. 월 변제금 한 6, 7만 원이면 해결이 되는 거죠.

◇ 이무형: 그러면 1억 2천만 원 빚이 있다고 짓눌려서 살던 사람이.

◆ 이계문: 짓눌려 살았는데.

◇ 이무형: 찾아가면?

◆ 이계문: 이런 분은 우리가 이렇게 도와드리면 진짜 엉엉 우십니다.

◇ 이무형: 알겠습니다. 우리 지금 사연이 하나 더 있죠?

◇ 정아영: 제가 바로 읽어드리도록 할게요. 최근 상황과 좀 맞물리는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사무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학원이 문을 닫는 날이 많아지면서 월급이 2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소득이 4분의 1로 줄어서 생활비 때문에 현금 서비스와 대출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대출 금리가 20%를 넘다 보니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혹시 저도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 이계문: 물론입니다.

◇ 정아영: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 이계문: 조금 가슴 아픈 사연인데요. 그런 사연 같은 경우에는 보통은 대부업 대출을 주로 이용했을 거거든요. 그다음에 학원 도우미에서 200에서 50만 원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4대 보험도 가입이 안 돼 있을 거란 말이에요. 사대보험 가입이 안 돼 있으면 제도권 금융회사, 예를 들어 저축은행 이런 데서 안 해줄 거예요.

◇ 정아영:맞아요.

◆ 이계문: 기존 대출이 있고. 그런데 이제 저희는 통장에 월급이 고정적으로 이렇게 주기적으로 찍힌다는 것만 있으면 돼요.

◇ 이무형: 그것만 증빙하면 된다?

◆ 이계문: 그것만 증빙자료를 가지고도 도와드릴 수 있거든요. 그러면 아마 맞춤 대출을 통해서 저희가 햇살론이나 이제 근로자니까 근로자 햇살론으로 도와드릴 수 있을 텐데 그런 거는 보통 8~9%대. 그러니까 당연히 오셔서 상담하시는 게 좋습니다.

◇ 이무형: 그럼 이분은 1397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시면 된다는 거죠?

◆ 이계문: 아니면 뭐 앱도 하셔도 되고. 요새는 뭐 앱으로 하셔도 되니까.

◇ 이무형: 알겠습니다.

◇ 정아영: 놀랍습니다.

◇ 이무형: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예기치 못하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막막하시다면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도움을 한번 받아보는 것 어떨까 합니다.

◇ 정아영: 네 맞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의 편에서 서민의 입장을 헤아리고 있는 것이 정말 잘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금융주치의로 쭉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오늘 토요포커스는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이무형: 고맙습니다.

◆ 이계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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