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키즈 오세훈" vs "도쿄시장 박영선".. 막말 비난전

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로 명명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가 이 전 대통령 후임으로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이명박정부에서 서울시장을 지낸 점 등을 들며 두 사람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다는 점에서 딱 MB를 닮았다”고, 이개호 의원은 “재보선은 이명박 좀비들과의 싸움”이라고 원색적으로 힐난했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도 가세했다. 이 대표는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MB가 (서울시장을 한 것은) 정권을 잡으려 한 게 아니고 이권을 잡으려고 한 게 아니냐”며 “오세훈은 MB 키즈”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 역시 전날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MB와 똑 닮았다”고 비유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는 괴벨스 같다”며 박 후보를 나치 정권의 선전 장관에 빗댔다. 박 후보가 자신을 상대로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의 일본 부동산 문제를 본격적으로 꺼내 들었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박 후보가 남편 명의로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아카사카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진정한 토착왜구가 박 후보”라며 “도쿄시장이 더 어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의원은 SNS에 해당 아파트 소재지와 면적·가액이 적힌 재산공개 내역을 제시하며 “죽창을 들자고 하시던 분들 다 어디들 가셨나”라고 꼬집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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