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 "27살에 아내와 첫 연애 후 결혼, 돈 없으니 예민해져"(간이역)

박정민 2021. 5. 3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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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창석이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고창석은 "극단 생활은 1994년도부터 했다. 신입생 환영회를 하는데 그 집에 소주잔이 모자랐다. 그래서 나랑 두 명이서 물컵에 소주를 마셨다. 그래서 선배들이 극장에 재워서 배우가 된 거다. 그 집에 소주잔이 두 개만 더 있었어도 배우가 안 됐을 수도 있다. 29살에 서울예대 연극과를 지금 아내랑 같이 시험을 보고 같이 합격했다. (부모님이) 서울 가려면 결혼해서 가라고 하길래 결혼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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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고창석이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5월 29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이하 '간이역')에는 고창석, 손담비, 김우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지연은 고창석에게 연기를 얼마나 했냐고 물었고, 고창석은 "아마추어로 연기한 건 1989년부터다"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임지연은 "와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다"며 놀라워했다.

고창석은 "극단 생활은 1994년도부터 했다. 신입생 환영회를 하는데 그 집에 소주잔이 모자랐다. 그래서 나랑 두 명이서 물컵에 소주를 마셨다. 그래서 선배들이 극장에 재워서 배우가 된 거다. 그 집에 소주잔이 두 개만 더 있었어도 배우가 안 됐을 수도 있다. 29살에 서울예대 연극과를 지금 아내랑 같이 시험을 보고 같이 합격했다. (부모님이) 서울 가려면 결혼해서 가라고 하길래 결혼했다"며 웃었다.

고창석은 "27살에 아내를 만났는데 그전엔 연애를 해본 적 없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첫 연애가 결혼이 됐다. 결혼하고 나니까 (돈이) 없어서 정말 예민해지더라. 그냥 하는 말인데 예민해져서 공격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면 그렇게 된다. 결혼하고 15-16년 됐을 때 아내가 태국 여행을 가자고 하더라. 3박 4일일 줄 알았는데 15박 16일을 가자고 해서 왜 그러냐고 했었다. 막상 여행을 갔는데 정말 신혼 때보다 좋았다. 단둘이 여행을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한국에서는 절대 손을 안 잡았는데 눈만 마주치면"이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MBC '손현주의 간이역'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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