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이 먹고 싶은데 먹지 못할 때의 고통, 슬픔, 좌절, 초조함, 무너지는 억장. 아마 대부분 공감하실 겁니다. 그런데 치킨 배달이 안 되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가는 길도 험해 배달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분들에게 한 달에 한 번 오토바이를 타고 30분을 달려 공짜로 치킨을 건네주시는 치킨집 사장님이 있습니다.
흔한 치킨집 사장의 ‘배달 불가’ 산골짜기 주민 대하는 법

정태곤(37) 사장님은 경남 사천에서 치킨집을 운영합니다. 그런데 가끔 배달이 어려운 곳에 사시는 분들에게 전화가 걸려올 때가 있습니다. 우리 집이 어디인데 혹시 배달이 되느냐 물으셨다가 안 된다고 하면 실망하며 전화를 끊으셨죠. 치킨 가격을 물어본 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그냥 전화를 끊는 어르신들도 계셨습니다.

이런 어르신들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정태곤 사장님. 사장님은 아예 한 달에 한 번씩 어르신들을 위해 치킨을 튀겨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노인지원센터를 통해 치킨을 접하기 힘든 마을에 사는 어르신들을 소개받았고, 치킨을 기부하는 날마다 아침 일찍 가게에 나가 치킨을 튀겼습니다.

한 30마리 튀기는데 치킨이 완성되면 콜라랑 치킨무 등을 함께 담아 오토바이로 배달을 시작합니다. 구불구불한 산골짜기 마을이라 30분은 걸리기 때문에 저녁 장사를 하려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이렇게 치킨 기부를 시작한 지도 벌써 6개월. 그렇게 치킨을 시켜 먹을 수 없던 경남 사천의 작은 시골마을엔 맛있는 치킨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장님 사정도 많이 어려워졌지만 사장님은 자신보다 더 힘들어할 사람들을 돕고 싶다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치킨을 계속 튀겨드릴 계획이랍니다.

우리 사는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건 영화 속 어벤저스가 아니라 정태곤 사장님처럼 주변 사람들을 도우려 애쓰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작은 영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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