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이다지 "조선시대 러브레터, 부부가 서로를 부르는 호칭은 '자네'"

이연실 2021. 5. 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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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서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조선시대 러브레터에 얽힌 애틋한 이야기를 전했다.

27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목요일 코너 '무식탈출-역사'에서 연속기획 우리 문화재 이야기로 여자가 남자에게 쓴 조선시대 러브레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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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서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조선시대 러브레터에 얽힌 애틋한 이야기를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목요일 코너 '무식탈출-역사'에서 연속기획 우리 문화재 이야기로 여자가 남자에게 쓴 조선시대 러브레터를 소개했다.

이날 이다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문화재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가 있다"며 조선시대 러브레터를 언급하고 "발견된 문화재 중 조선시대 최초로 여자가 남자에게 쓴 러브레터다. 1998년 발굴된 안동의 이름 없는 무덤에서 편지가 발견되었다. 무덤 주인은 이응태라는 남자였는데, 그의 시신은 신기하게 썩지 않은 미이라 상태였다. 31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이 무덤에서 같이 발견된 게 18통의 편지였다. 이응태의 아내 원이 엄마가 남편에게 보낸 편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다지가 편지 내용 일부를 소개하자 DJ 김영철이 "편지에 남편을 여보라고 불렀는데 또 다른 애칭같은 게 있었냐?"고 물었고, 이다지는 "사실 이 편지에 제일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자네'다. 요즘 거의 안 쓰는 호칭인데 조선시대에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썼던 호칭이 바로 '자네'였다. 조선시대 중기까지 부부가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 '자네'였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부부가 평등했냐?"는 김영철의 질문에 이다지는 "우리 예상과는 다르게 조선시대 전기까지만 해도 남녀는 가정 내에서 평등했다. 재산도 남자와 똑같이 상속받을 수 있었고 제사의 의무도 똑같이 지냈다"고 답했다.

이다지는 "편지와 함께 신발도 발견되었는데 새까만 색깔이 이상해 발굴자들이 성분 조사를 해보니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신발이었다"고 말하고 "당시 이응태는 전염병에 걸려 생사를 헤매고 있었는데 머리카락으로 신발을 만들면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내가 머리카락을 잘라 신발을 만들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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