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F1 팀, 13살 대형 유망주 영입..해밀턴 닮았네?



맥라렌 F1 팀(이후 맥라렌 레이싱)이 최근 13살 대형 유망주를 영입했다. 이름은 우고 우고추쿠(Ugo Ugochukwu). 유럽 카트 레이싱 챔피언으로, 제 2의 루이스 해밀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교롭게 우고추쿠도 흑인 선수다.



참고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루이스 해밀턴은 지난해 F1 그랑프리 통산 92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마이클 슈마허의 기록(91회)를 넘었다. 해밀턴 역시 13살 때 맥라렌이 영입해 키운 드라이버다. 당시 누구도 해밀턴이 미래 F1 수퍼스타가 될 거라는 상상을 못 했다. 대형 시뮬레이터를 통해 F1을 익혔고, 2007년부터 F1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금까지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맥라렌 레이싱 CEO 잭 브라운은 “우리는 우고의 활약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그와 계약을 체결할 기회가 왔을 때 주저하지 않았다”며 “이제 우리는 우고가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맥라렌 레이싱은 지난 시즌 컨스트럭터 3위에 오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엔지니어 제임스 키의 주도로 개발한 새로운 머신 MCL35가 주역이다. 공력성능 개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따금씩 르노 엔진이 말썽을 피웠지만, 2021 시즌부턴 메르세데스 엔진으로 바꾼다. 선두 경쟁을 기대하는 이유다.



또한, 1999년생 젊은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가 지난해 첫 포디움에 오르며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어린 선수답게 굉장히 공격적인 드라이빙을 한다. 여기에 지난해 카를로스 사인츠가 페라리로 옮기면서 르노에 있던 다니엘 리카도가 맥라렌에 합류했다. 리카도는 1989년생으로 토로 로쏘와 레드불 레이싱, 르노 등을 거친 베테랑이다. 운전 성향 역시 공격적인데, 특히 현역 선수 가운데 추월능력이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나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맥라렌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