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소희 

걸그룹의 파우치에는 대체 어떤 게 들어 있길래 격한 안무에도 메이크업이 흔들림이 없고, 어느 각도에서도 피부가 빛이 날까.

스타일에이드가 두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하쿠나 마타타’로 러블리한 매력을 뿜뿜하고 있는　드림노트를 만나 파우치를 털어봤다! 

(협찬 NO, 광고 NO. 드림노트 멤버들의 파우치에서 직접 꺼낸 실제 소장품이니 참고하길♡)

유아이의 애정템은 어머니의 화장대에서 발견한 ‘엄마템’이다. 중학생 때부터 꾸준히 써온 인생템이라는데!

대용량의 바디크림을 소량씩 공병에 덜어 파우치에 늘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 탑 노트 : 레몬, 피치
• 미들 노트 : 화이트 플로럴 부케, 자스민, 튜베로즈
• 베이스 노트 : 시프레 노트, 프랄린, 앰버, 바닐라

실키하고 산뜻하게 스며드는 텍스처로 향이 은은하게 지속하는 퍼퓸드 바디 크림이다. 화이트 플로럴 푸케의 우아한 향이다.

보습 성분으로는 아티초크 추출물과 6가지 식물유래 성분이 함유됐고, 아데노신 성분이 함유돼 넥, 바디 주름을 케어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글로시한 아이 메이크업을 즐기는 미소의 애정템은 10구 아이섀도 팔레트다.

에뛰드하우스의 효자템이기도 한 카페 시리즈 팔레트는 깊고 그윽한 색감과 라떼처럼 부드러운 발림성을 자랑한다. 은은한 베이지, 브라운, 핑크, 샴페인 펄까지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컬러 구성이 특징이다. 

사용감 가득한 내장 브러쉬와 거울이 리얼 애정템임을 인증하는데. 가만 보니 몇몇 컬러만 푹 패여 있다. 

깜찍한 앞머리의 주인공 하빈의 애정템은 다이소의 저렴이 헤어롤이다. 평소 힘없이 잘 처지는 모발이라 앞머리 스타일링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앞머리 전문가 하빈이 헤어롤 제대로 마는 법을 알려줬다. 

• 뿌리부터 말면?
  정수리부터 볼륨이 살아나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볼륨감이 잡힌다. 
  
  
• 이마 중간부터 말면?
  모발 끝의 볼륨이 강하게 말려 한층 깔끔하고 봉긋한 앞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다음은 부기란 찾아보기 힘든 걸그룹 멤버의 비결이 공개되는 순간!!

수민의 부기 해소 비결은 소소하고도 실용적인 팥 찜질팩이었다. 팥이 들어있는 주머니는 부모님이 집에서 가져다주신 거란다. 

밝은 염색 머리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뿜뿜하던 라라의 애정템은 컬러 렌즈다. 

브라운 컬러와 섬세한 패턴이 조화로워 과하지 않은 데일리 렌즈다. 

오렌지와 블루 배색으로 시크미를 내뿜으며 등장한 보니는 앉자마자 ‘톤’ 얘기부터 꺼냈다. 이 범상치 않은 립 덕후의 기운..

웜톤 보니가 반한 컬러는 핑크에 오렌지 한 방울을 톡 떨어트린 듯한 핑크 코랄 컬러 ‘#청수니즘’이다.

촉촉하면서도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벨벳 틴트다. 입술에 보들보들 가볍게 밀착해 시간이 지나도 입술이 편안하고, 작지만 입술선이 깔끔하게 발리는 팁이 특징이다.

한별이 파우치에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아이템은 향수다. 한별은 파우치에서 휴대가 간편하고 틈틈이 덧바르기 좋은 롤온 타입의 향수를 꺼내들었다. 

• 탑 노트 : 베르가못, 버베나
• 미들 노트 : 로즈, 자스민, 피치
• 베이스 노트 : 머스크, 앰버 

향기로운 꽃 향에 달콤하면서도 풋풋한 피치, 파우더리 향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보송보송한 느낌을 주는 향수다. 

마지막 드림노트 은조의 애정템은 이날 아침, 은조가 직접 챙겨온 호박즙이다. 부기 빼는 데 효과를 봤다며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평소엔 냉장고에 보관하고 차갑게 먹었지만 최근 활동을 시작하면서는 매일 아침 끓인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따뜻하게 마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