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알몸 절임배추, 국내 김치에 사용 안 돼".. 식약처 자문단 판단 근거는?

강은경 기자 2021. 3. 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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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공장의 비위생적인 환경이 논란이 된 가운데 전문가들이 해당 영상 속 절임 배추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김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소비자 단체, 학계, 업계가 참석한 '수입 절임배추 및 김치 안전성 여부'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단은 동영상 속 비위생 절임 배추의 국내 수입가능성, 수입 절임 배추 및 김치의 안전성 검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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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됐던 비위생적인 중국산 절임 배추는 한국에서 먹는 김치와는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나왔다. /사진=뉴스1
최근 중국 공장의 비위생적인 환경이 논란이 된 가운데 전문가들이 해당 영상 속 절임 배추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김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소비자 단체, 학계, 업계가 참석한 '수입 절임배추 및 김치 안전성 여부'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절임 배추가 가득한 웅덩이에 상의를 벗은 남성이 배추를 굴삭기로 옮기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단은 동영상 속 비위생 절임 배추의 국내 수입가능성, 수입 절임 배추 및 김치의 안전성 검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소비자단체, 학계(대학교수), 세계김치연구소, 식품산업협회 등 10명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해당 절임 배추 동영상에 대해 "2020년 6월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과거 영상"이라며 "중국 정부도 이런 절임 방식을 2019년부터 전면 금지하고 있어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김치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자문단은 "(해당 절임배추가)우리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김치를 제조하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했다.

서혜영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동영상에 나타난 절임방식은 배추의 색상이 변화하고 조직이 물러지는 등 물성이 변화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배추김치를 제조하는 재료로 사용하기는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임무혁 대구대학교 교수는 "한번 이색 이취가 발생한 절임 배추는 아무리 씻는다 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통관 단계에서 관능검사(제품 성질·상태, 맛, 색깔 등)로 충분히 차단 가능하다"며 "물리적·화학적·미생물학적으로 오염상태 등을 확인하는 정밀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2019년 현지실사를 다녀온 김동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구지원장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배추김치의 절임 공정은 모두 실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수입식품 안전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지난 12일부터 수입 통관 단계에서 현장 검사(관능, 표시) 및 정밀검사(보존료, 식중독균 검사 등)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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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기자 eunkyung5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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