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전스포츠오늘] 무하마드 알리가 마지막 KO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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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 오늘, 미국의 전설적인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마지막 KO승을 거뒀다.
알리는 1976년 5월 2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WBC/WBA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영국 챔피언 리처드 던을 상대했다.
알리가 던을 KO시킨 펀치는 한국인에게 전수받은 것이었다.
1960년 프로로 데뷔한 알리는 1981년 은퇴 전까지 21년간 34연승 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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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안에서도, 그리고 링 밖에서도 위대했던 파이터" 평가
![무하마드 알리[사진=무하마드 알리 공식 인스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5/24/HockeyNewsKorea/20210524153337985ehht.png)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45년 전 오늘, 미국의 전설적인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마지막 KO승을 거뒀다.
알리는 1976년 5월 2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WBC/WBA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영국 챔피언 리처드 던을 상대했다.
결과는 5라운드 TKO 승. 알리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물론 그의 마지막 KO승도 달성했다.
알리의 상대였던 던은 경기에서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훗날 이 승부를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라고 표현했다. 또한 그의 영국의 팬들은 그를 알리와 훌륭하게 싸운 영국의 복싱 선수로 평했다.

알리가 던을 KO시킨 펀치는 한국인에게 전수받은 것이었다. 바로 '미국의 태권도 대부' 이준구(미국명 준 리) 사범에게 배운 '아큐 펀치 (Accu-punch)'다. 알리는 우승을 거머쥔 후 "준 리가 내게 아큐 펀치를 알려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큐 펀치'는 바늘로 찌르듯 주먹을 날리는 기술이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라"(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는 알리의 명언과도 맞닿아 있다.
알리는 원래도 주류 헤비급 선수들과 달리 힘에 의존하지 않고 빠른 스텝과 유연성을 무기로 링을 평정했다.
이준구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알리는 같은 해 6월 27일 한국에도 방문했다. 방한 당시 서울 시내에서 알리는 3시간 동안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는데, 725만 명의 서울 인구 중 200만 명이 몰렸다.
![무하마드 알리[사진=무하마드 알리 공식 인스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5/24/HockeyNewsKorea/20210524153339441mjhi.png)
1970년대 알리의 인기는 가히 대단했다. 1960년 프로로 데뷔한 알리는 1981년 은퇴 전까지 21년간 34연승 가도를 달렸다. 통산 19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복싱 헤비급 역사상 유일하게 3차례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알리가 단순히 복싱을 잘하는 선수를 넘어 위대한 선수로 기억되는 이유는 "링 안에서도, 그리고 링 밖에서도 위대했던 파이터"였기 때문이다.
그는 권투 선수이자 동시에 사회운동가였다. 흑인 민권운동에 몸담았고, 베트남 전쟁 징집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등 사회 정의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때문에 권투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운동가로서도 많은 족적을 남겼다. 알리는 이라크 전 대통령인 사담 후세인을 만나 직접 설득해 미국인 15명을 석방시켰고, 자살하는 사람을 설득해 구해내기도 했다.
역대급 권투 실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부조리에서 맞서 싸우는 투쟁 정신까지 갖춘 알리. 그는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였음과 동시에 현재까지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칭송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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