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이 장기용한테 급 서운함 느낀 순간

[에디터N 계탄 날]

찐현실 로맨스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시작은 달콤하고 지날수록 새콤하며 급기야는 씁쓸해지기까지 하는 연애의 맛을 다룬 영화로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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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현실 로맨스를 다룬 영화답게 배우들,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계벽 감독은 영화의 가장 큰 포인트로 '공감'을 꼽았는데.

1일 진행된 '새콤달콤'의 제작발표회 현장. 공감으로 대동단결된 이 제작발표회 현장을 에디터N이 들여다보고 왔다.


# 공감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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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의 주역, 장기용과 채수빈 그리고 정수정은 모두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공감 가는 이야기라 관심이 갔다고 밝혔다.

우리들이 연애를 하면서 겪는 고충들이 담겨있고 공감도 많이 갔는데 마냥 뻔하지만은 않은 이야기라서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채수빈)
저는 처음 읽었을 때 재밌었어요. 읽으면서도 역할들이 다 살아있었고 현장에서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공감도 많이 갔고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기용)
저도 일단 재밌게 읽었고 현실적인 연애를 표현하는 것 같아서 공감도 갔어요. 그리고 보영 역할도 매력 있어서 바로 하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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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로맨스를 다룬 것 외에도 공감할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극 중 장혁(장기용)과 보영(정수정)은 대기업 정규직을 꿈꾸며 일하는 인물로, 다은(채수빈)은 3교대 근무를 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간호사로 등장한다.

지금의 젊은 분들이 우리 때보다 더 바쁘게 사는 것 같아요. 바쁘게 살다 보니 연애도 힘드신 것 같고요. 바쁘게 사시는 분들 중에 현실적으로 쉬는 날이 정해지지 않은 3교대 근무의 간호사분들과 대기업 정규직이 되고 싶어서 늦게까지 일하느라 못 만나는 연인이 나오거든요. 바쁘게 사는 젊은 청년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어요."
(이계벽 감독)

# 진짜 서운했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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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유독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공감하며 감정이입까지 했던 건 다은 역을 맡은 채수빈이었다. 

극 중 다은은 장혁과 행복한 연애를 이어나가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과의 시간을 귀찮아하는 연인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인물이다.

저도 대본을 읽으면서 점차 후반부로 갈수록 '이거 너무 서운해', '너무 속상해' 이랬던 장면이 많아요."
(채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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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촬영을 하면서 더욱 서운함을 느꼈다는 채수빈. 급기야 말하다 유독 서운했던 장면이 생각났다며 급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하면서 더 서운한 감정이 느껴졌는데 저 갑자기 그 장면이 기억났어요. 둘이 같이 누워있는데 혁이가 도로록 이불을 말더니 뺏어가는 거예요. 저 그때 너무 서운했어요. 하하하."
(채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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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다은에게 등을 돌린 채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귀찮아하는 장면까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공개되자 장혁 역을 맡은 장기용의 사과 타임이 시작됐다.

제가 등을 돌리고 있었어서 수빈 씨 표정이 저랬구나, 지금 영상을 보고 알았어요. 장혁이 잘못했네요. 미안하다. ㅎㅎㅎ"
(장기용)

# 새콤달콤

그런데 문득 궁금한 점 한 가지. 대부분 '로맨스 영화'하면 '달콤함'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인데 어쩌다 '새콤달콤'이라는 제목이 붙게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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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업할 때 스태프들이 저희 영화의 제목과 이름이 같은 젤리를 가지고 왔었거든요. 그 젤리를 먹으면 처음엔 새콤하다가 달콤하다 금방 확 없어지잖아요. 그래서 다시 새로운 걸 먹게 되는 매력 있는 간식이죠. 우리 영화가 담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목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이계벽 감독)

이 제목에 배우들 또한 처음엔 의아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새콤달콤'이라고 하셔서 '로맨스 영화인데 뭐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작품이 나온 걸 보니까 너무 찰떡인 거예요. 좋았어요."
(채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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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새콤달콤일까. 로맨스면 달콤한데 왜 새콤할까'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읽어보니까 왜인지 알겠더라고요. 처음엔 달달하다가 새콤한 면도 있고 그래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장기용)
저는 '정말 이 제목일까? 바꾸신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싶었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촬영하고 나서 메이드 된 걸 보고 나서는 '딱이네' 했어요."
(정수정)

그렇다면 배우들이 생각하는 연애의 맛은 어떤 맛일까. 새콤달콤한 맛? 아니면 또 다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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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각김밥 맛인 것 같아요. 왜냐면 안에 까 봐야 달고 짜고 맵고 이런 맛을 알 수 있잖아요."
(정수정)

완전 찰떡인 정수정의 대답. 게다가 삼각김밥을 이야기한 이유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니 영화 홍보까지 찰떡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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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로맨스에 대해 많은 공감을 보낸 '새콤달콤'의 배우들과 이계벽 감독. 아마 보는 이들도 마치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떠올리며 공감을 하지 않을까. 

그 현실 공감 로맨스는 오는 4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