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원부터 서현진까지, 패피들의 그 가방은?
군더더기 없이 클래식한 스타일이 선사하는 멋의 최대치를 보여준 정려원. 오버사이즈 캐멀 코트와 보이프렌드 핏 데님, 심플한 앵클부츠로 완성한 프렌치 시크 룩에 그녀가 선택한 백은 셀린느 트리옴페 블랙. 패피들의 데일리 백으로 사랑받았던 올드 셀린느 클래식 박스 백의 명성을 이을 활용도 높은 크로스 백으로, 심플한 셰이프는 기존과 비슷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우아한 모양새의 빅 사이즈 버클이 포인트. 려원처럼 스트랩을 짧게 해 착용하면 캐주얼한 무드를 더할 수 있다.
캐멀컬러 코트는 잇미샤, 네크리스, 선글라스는 개인 소장품, 앵클 부츠는 지안비토 로시, 사각 박스 백은 셀린느
▶ 셀린느 미디움 트리옴페 백, 약 4백만원대 ,22 x 16.5 x 7cm, 카프 스킨
브랜드 특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한 채, 파격적인 소재 선택으로 캐주얼한 느낌까지 더한 샤넬의 뉴 플랩 백. 기존 플랩 백과 같은 클래식 체인 백이지만, 저지 소재, 탑 핸들 디테일이 다양한 무드에 활용하기 좋은 잇 백이다. 블라우스, 풀 스커트와 같은 여성스러운 무드의 레이디 라이크 룩에는 물론, 선미처럼 빈티지한 스트리트 룩에도 오케이. 단, 짧은 아우터 혹은 허리 라인에 디테일이 있는 옷차림에는 크로스로 메는 것보다 토트백으로 드는 것이 더욱 멋스럽다는 사실!
빈티지한 하이넥 무톤 재킷과 블랙 스키니 팬츠는 버커루, 니트는 개인 소장품, 체크 패턴 앵클 부츠는 발렌시아가, 클래식 핸들 백은 샤넬
▶ 샤넬, 탑 핸들 스몰 플랩 백, 4백48만원, 17 x 25 x 12cm, 저지
전면 패턴이 더해진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입을 때에 이너와 액세서리는 최대한 심플한게 미덕이다. 이성경의 스타일링이 굿 샘플! 코트를 제외한 아이템들은 컬러나 패턴, 디테일을 완전하게 배제해 아우터 자체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게다가 아우터의 버튼을 모두 오픈해 자연스럽게 몸매가 더욱 여릿여릿해보이는 효과까지 노렸다는 사실. 맥시 코트의 버튼을 전면 오픈해서 입을 때는 미니 백보다는 빅 사이즈 백이 옷차림의 전체적인 무게감을 맞추는데 적절하다는 사실. 그녀가 선택한 펜디의 피카부 X-라이트는 군더더기 없이 젠틀한 사각 디자인이 특징. 탈부착 가능한 와이드 스트랩이 포함돼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체크 패턴 맥시 코트는 스텔라 맥카트니, 블랙 스키니 팬츠는 제임스 진스, 토트백과 화이트 부츠는 펜디
▶ 펜디 레귤려 피카부 X-라이트, 4백만원대, 30 x 25 x 15 cm, 송아지 가죽 (내부 양가죽)
시어링 코트처럼 부피가 큰 아우터를 날씬하게 입고자 한다면 적절한 노출 스킬과 미니멀한 액세서리 매칭이 필수다. 두꺼운 니트 대신 티셔츠 혹은 넥 라인이 드러나는 톱을 입고 주얼리를 매치하거나, 팬츠 또한 롤업한 후 삭스, 앵클부츠 등으로 발목 라인을 강조하는 식으로. 액세서리 초이스 또한 마찬가지. 부피가 크고 화려한 것보다는 작고 심플한 셰이프가 적절하다는 사실. 서현진이 선택한 구찌의 미니 백은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이그조틱한 패턴으로 가공된 소재와 독특하지만 고급스러운 컬러 조합이 돋보인다. 룩에 은근한 포인트가 되어줄 듯.
시어링 코트는 막스마라, 이너로 입은 카디건은 르비에르, 데님 팬츠는 개인 소장품, 앵클 부츠는 렉켄, 선글라스는 제이에스티나, 레더 미니 백은 구찌
▶ 구찌 인터로킹 숄더 플랩백, 가격미정,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