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R 19위..이경훈은 34위 [PGA]

권준혁 기자 2021. 2. 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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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태훈 프로(사진제공=PGA투어). 그리고 이경훈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태훈 프로(사진제공=PGA투어). 그리고 이경훈 프로(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국내파' 김태훈(36)이 미국 첫 원정 무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은 대회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또 다른 대회인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주 스폰서 초청 출전한 김태훈은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작성한 샘 번스(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5타 차인 김태훈은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이날 10번홀(파4) 마지막 조로 출발한 김태훈은 첫 홀에서 3m 남짓한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바로 다음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로 보냈고, 핀과 8m 거리에서 시도한 벙커샷이 홀로 빨려들면서 이글을 기록했다.

초반 두 홀에서 기세가 오른 김태훈은 179야드 14번홀(파3)에서 어려운 위치의 핀을 바로 공략했다. 그러나 티샷이 그린 우측 러프로 날아가면서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티잉 그라운드 뒤로 현대자동차가 전시된 16번홀(파3·168야드)에서 때린 아이언 티샷으로 홀인원을 만들었다. 전반에 4타를 줄인 김태훈은 정교한 아이언 샷이 돋보인 1번홀(파5)에서 70cm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5언더파 선두권을 달렸다.

그러나 방심한 2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에 이어 그린 주변 벙커샷 실수가 나오면서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고, 약 2m 보기 퍼트마저 홀을 외면하면서 한 번에 2타를 잃었다. 흔들린 김태훈은 세컨드 샷을 벙커로 보낸 3번홀(파4)과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4번홀(파3)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었다.  

이후 냉정을 되찾은 김태훈은 5~7번 홀에서 파로 숨을 고른 뒤 8번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떨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9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한 김태훈은 2라운드를 기약했다.

지난 8일 웨이스트 매지니먼트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둔 이경훈(30)은 투어로 돌아온 첫날 1언더파 70타, 공동 3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선전했던 강성훈(34)은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바꿔 이븐파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6)도 같은 순위다.

교포 선수 중에는 케빈 나(미국)가 1언더파 공동 34위, 더그 김(미국)이 이븐파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대니 리(뉴질랜드)는 1타를 잃어 공동 71위에 머물렀고, 제임스 한(미국)은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99위로 처졌다.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찬 번스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추가했다.

번스에 2타 뒤진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맥스 호마(미국·이상 5언더파 66타)가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최근 우승을 맛본 브룩스 켑카, 부활을 알린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2언더파 공동 19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부진했다. 맥길로이는 2오버파 공동 85위, 디섐보는 4오버파 공동 10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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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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