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號 우선순위는 정상화, 위험자산 선호 지속 전망"

김윤지 입력 2021. 1. 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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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새롭게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정책을 통해 위험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사와 옐런 후보자 청문회를 통해서는 신 행정부의 경제정책 우선순위가 코로나19로부터 야기된 경기침체로부터 하루 속히 미국 경제를 탈피시키는 데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을 것이며 달러화도 약세 압력이 우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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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보고서
"증세 이슈 일단 배제, 성장주 랠리 이어질 것"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새롭게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정책을 통해 위험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미국 공급망과 동맹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5일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이후 서명한 행정명령들의 특징은 △코로나19 대응 확대와 △도널드 트럼프 이민 정책으로부터의 변화 △국제사회와의 연계 강화 측면에서 세계보건기구(WHO)·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이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하루 전 열렸던 재닛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금리가 낮기에 과감한 재정정책 대응이 가능하며 중요함을 역설했고, 증세는 당장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집권 초반부는 적자 재정확대를 통해 경기를 부양시키고 미국을 집단면역 상태에 진입시키는 것에 대부분의 역량이 집중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사와 옐런 후보자 청문회를 통해서는 신 행정부의 경제정책 우선순위가 코로나19로부터 야기된 경기침체로부터 하루 속히 미국 경제를 탈피시키는 데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을 것이며 달러화도 약세 압력이 우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정책 우선순위에서 증세나 반독점 이슈가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은 성장주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두 주간의 움직임과 상반되는 나스닥과 빅테크 랠리가 지난 주 현실화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면서 “법무부나 공정거래위원회 인사 등 이슈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주가는 실적 기대감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제품 구매)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다. 후보시절 내세웠던 어젠다 중 하나다. 미국의 공급망을 보호하고 미국 수출의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한 동맹과의 협업을 골자로 하는 내용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몇 안되는 공통점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 대한 기술견제 확대와 더불어 애플과 현대차(005380) 그룹, 인텔과 대만/한국 반도체 파운드리 협업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전반적인 공급망 전략과도 부합한다는 판단”이라면서 “향후 진전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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