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시스 통신 사업 완전히 정리

박정일 2021. 6. 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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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폰'의 명맥을 이어 SK그룹에서 유일하게 휴대전화 사업을 유지했던 SKC의 자회사 SK텔레시스가 통신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이에 SKC는 재무구조 개선과 반도체 소재사업 강화를 위해 통신 관련 사업부문의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SKC와 SK텔레시스는 이번에 확보한 성장 재원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BM혁신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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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시스 W폰 이미지. <SK텔레시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스카이폰'의 명맥을 이어 SK그룹에서 유일하게 휴대전화 사업을 유지했던 SKC의 자회사 SK텔레시스가 통신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시스는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역량을 집중한다.

SKC는 자회사 SK텔레시스가 팬택C&I에 통신장비 사업부문 및 통신망 유지보수 사업부문(SKC인프라서비스)을 789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SKC는 8월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C는 2011년 이후 단말기 사업 진출로 한 때 어려움에 처했던 SK텔레시스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흑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SK텔레시스의 1분기 실적을 보면 전자재료사업부문은 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통신망 사업부문에서 2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마이너스 영업이익에 머물렀다. 이에 SKC는 재무구조 개선과 반도체 소재사업 강화를 위해 통신 관련 사업부문의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시스는 1997년 스마트정보통신으로 출발했으며 2000년 SK건설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이듬해 SKC 자회사로 편입됐다. 2009년엔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에 진출해 'W폰' 브랜드를 선보였다.

당시 W폰은 SK텔레콤이 2005년 팬택에 매각한 휴대폰 제조 자회사인 SK텔레텍의 대표작 '스카이폰'의 명성을 잇겠다는 야심찬 포부로 만들었다. 그러나 2011년 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사업을 접었고, 본업인 통신장비 사업은 계속 유지하다 결국 이 또한 정리한 것이다.

SKC와 SK텔레시스는 이번에 확보한 성장 재원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BM혁신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SKC는 지난해 고정밀 부품소재인 파인세라믹스 분야 국내 1위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전환하고, SKC 내의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SKC솔믹스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인 바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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