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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나오고 아파트도 소유한 여성이 부잣집 하녀 일을 하는 이유

조회수 2021. 5. 28. 11: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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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녀> 비하인드 & 트리비아 2부

1. 생각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다는 서우의 임산부 분장

극 중 안주인 해라를 연기한 서우가 임산부 분장을 한 채 태교 운동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때 그녀가 한 분장이 너무 리얼해서 영화가 공개된 후 배우들에게까지 어떻게 이 분장을 만들었냐라는 질문이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도 이 리얼한 임산부 모습을 만들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2. 부자 비난 영화 같지만… 절대 아니라는 감독의 변

영화 속 부자들의 태도와 계급 문제에 대한 상징적 요소 때문에 부자 비난 영화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임상수 감독은 영화에 등장한 주인 남자 훈(이정재)과 안주인 해라(서우)는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영화 초반 그들이 자신의 집에 일하는 사람들에 대했던 태도만 보더라도 그들은 선천적으로 오만한 사람이 아니다.

-그들이 나쁜 행동을 하게 된 데에는 일련의 벌어진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하며 그들의 행동에 나름의 이유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의 위계질서가 있는 모습을 보여줘 사람 위에 사람이 있는 씁쓸한 현실을 부각하려 했다.

-감독이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은 윤여정이 감독에게

왜 이렇게 부자들을 나쁘게 묘사 했어요?"

라는 질문을 했기 때문이었다.

3. 자기 집에 있는 미술책을 영화에 활용한 윤여정

극 중 서우가 취미 삼아 보는 미술책은 윤여정 집에 있는 책으로 영화 촬영을 위해 가져왔다. 개인적으로 아끼는 책이어서 스태프들이 장갑을 끼고 다뤘다고 한다.

4.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이전에 이미 강렬 포스를 보여준 이정재

이후 개봉될 영화 <관상>에서도 그렇듯이 이정재는 첫 등장만으로도 엄청난 포스를 자랑한다. 극 중 훈이 비서진을 대동하고 집으로 입장하는 등장 장면에 일부 객석에서

'우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고 한다.

5. 대학 나오고 아파트도 소유한 여성이 부잣집 하녀 일을 하는 이유는?

극 중 전도연이 연기하는 은이에 대해서도 독특한 설정이 담겼다. 일반 관객이 보기에는 은이가 너무 순진하고 가난해 보이는 인물처럼 비춰졌지만, 설정상으로는 절대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각본 설정상 그녀는 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수재이며, 이혼 후 평택에 있는 전세 아파트를 위자료로 받을 정도로 나름 풍족했다.

-그런 그녀가 식당 주방일을 비롯해 하녀가 된 배경에는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어도 그로인해 내야 할 각종 세금을 감당할 만큼의 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녀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고, 그런 상황에서 부잣집 하녀 일이 가져다주는 페이가 매우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가사도우미나 식당 주방일을 비롯한 3D 업종에는 우리의 인식과 달리 대학교를 졸업자 출신들이 많다고 한다. 그들이 이런 일에 내몰린 데에는 사회 안전망이 이들의 생활을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설정을 통해 감독은 그러한 사회 안전망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6. 이정재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 사실은…

극 중 전도연을 매료시키게 되는 이정재의 피아노 연주 장면.

-이 장면은 이정재의 실제 피아노 연주가 아닌 대역이 대신 연주한 것을 이정재 본인이 연주하는 척 한 것이었다. 이정재가 나름 실제 연주하는 것처럼 액션을 취했는데, 실제 대역 연주자가 이를 보고는

아마추어도 저렇게 열심히 치지는 않아요"

라며 그의 연기를 지적(?)했다.

3부에서 계속…

하녀
감독
임상수
출연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 박지영, 안서현, 황정민, 문소리, 김진아, 채태백, 전신환, 노상민, 장순규, 조용재, 임현경, 이금연
평점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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