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으로 받아준 한국인데..라비父, 아들 수감에도 이해못할 '마이웨이'[종합]

정유진 기자 2021. 1. 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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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왕자'로 얼굴을 알린 욤비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특히 라비의 부친인 욤비 토나 씨는 아들의 범행에도 개의치 않는 듯한 근황을 전해 의아함을 샀다.

무엇보다 라비의 부친인 욤비토나 씨가 최근까지도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와 의아함을 사고 있다.

콩고내전 이후 라비의 부친 욤비토나 씨는 2002년 정치적 핍박을 피하기 위해, 홀로 콩고를 탈출해 한국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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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고왕자 라비. 출처ㅣMBN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콩고 왕자'로 얼굴을 알린 욤비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특히 라비의 부친인 욤비 토나 씨는 아들의 범행에도 개의치 않는 듯한 근황을 전해 의아함을 샀다.

MBN은 6일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비는 미성년자인 여학생에게 남성을 유인하게 한 뒤 해당 남성을 때리고 협박해 수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라비는 2019년 무리를 지어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했다. 남성들을 10대 여학생과 차 안에서 성매매하도록 유인해 금품을 갈취한 것이다. 남성들을 유인한 이후에는 자동차를 이용해 도주로를 막은 뒤 폭행 협박을 일삼았고 7번에 걸친 범행 끝에 2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빼앗았다.

법원은 라비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고, 라비는 현재 합법체류자 신분으로 천안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난민 인정자는 통상 3년에 한 번씩 체류자격 연장을 받아야하지만, 법무부는 라비가 형기를 마친 뒤 '공공질서를 해친다'고 판단되면 추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비의 이같은 범행은 충격적이다. 특히 합법적 체류의 길을 열어준 대한민국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 공분을 키운다다. 난민으로 인정받은 라비 일가족이 국민 세금으로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았음에도, 라비가 한국인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괘씸하다는 비판이 많다.

실제로 라비가 난민으로 인정받기까지 사연이 공개되면서,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는 상당히 높았다. 또 각종 예능프로그램들에 출연해 친숙한 이미지로 호감을 샀기 때문에, 현재 라비는 배신자로 낙인찍힌 분위기다.

무엇보다 라비의 부친인 욤비토나 씨가 최근까지도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와 의아함을 사고 있다. 그는 6일에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가 하면, 7일에도 계속해서 콩고 관련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 라비 일가족. KBS 방송화면 캡처

라비는 콩고의 작은 부족 국가인 키토나의 왕자 아들이다. 콩고내전 이후 라비의 부친 욤비토나 씨는 2002년 정치적 핍박을 피하기 위해, 홀로 콩고를 탈출해 한국에 왔다. 그러나 불법체류자로 공장을 전전해야 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2008년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합법적 체류가 가능해지자 콩고에 있던 가족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후에도 욤비토나 씨는 난민구호단체, 인권운동단체 NGO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고 국내 대학에서 인권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이러한 욤비토나 씨의 사연이 KBS1 '인간극장'으로 공개되면서, 그의 자녀 라비와 조나단도 인기를 끌었다. 이후 라비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콩고 왕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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