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진, 5공화국 발언 후 "흥분해 실수"→SNS 비공개

이민지 2021. 5. 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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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진이 고(故) 손정민 사건 발언으로 비판 받고 있다.

김미진은 5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처벌' 관련 글을 게재하며 "웬만하면 인스타에는 이런 걸 안 올리려고 하는데 이거 실화냐? 댓글도 달지 말라고 한다. 언론을 통해 드디어 국민들한테 경고를 날리네? 여러분 지금 제5공화국 아니죠? 군부정치 말고 경찰정치? 대통령 이름 말하면 잡아간다던 그 시절로 역행?"이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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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개그우먼 김미진이 고(故) 손정민 사건 발언으로 비판 받고 있다.

김미진은 5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처벌' 관련 글을 게재하며 "웬만하면 인스타에는 이런 걸 안 올리려고 하는데 이거 실화냐? 댓글도 달지 말라고 한다. 언론을 통해 드디어 국민들한테 경고를 날리네? 여러분 지금 제5공화국 아니죠? 군부정치 말고 경찰정치? 대통령 이름 말하면 잡아간다던 그 시절로 역행?"이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고 손정민 사건을 언급하며 "억울한 마음에 전국민이 3주 넘게 잠 설치며 제발 이 미스터리 좀 밝혀달라고 간청해도 동문서답. 미심쩍은 부분들을 답답해서 국민들이 직접 가보고 CCTV 찾아보고 거리 재보고 알려주는데도 날마다 안알랴줌 이라면서? 기가막혀 토할 것 같아요. 우리 어느날 다같이 남산 중정으로 끌려가는거 아님? 잡아다 조사할 사람들 따로 있는데 의문제기하고 글 올리는 국민들 잡아가겠답니다! 다들 조심해야겠어요. 정말 이전보다 더하네요 더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김미진의 글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한창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고 함부로 용의자를 특정하며 잘못된 비난을 했다는 것.

김미진은 해당 글을 삭제한 후 "A군을 지칭하거나 욕지거리한건 아니지만 그 또한 A군과 가족에게 화살이 될 수 있단걸 간과했네요. 아직 모든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큰 상처를 받았을 A군과 가족에게 깊이 사과드려요"라고 사과 글을 남겼다.

그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보면 지나치질 못하고 해결능력은 안되는데 세상에 일어나는 불의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을 지나치지 못해 너무 흥분한 나머지 실수했나봅니다"라며 "어떻게든 도움되려고 애써왔는데 글 하나 잘못 올렸다가 물거품이 됐네요"라고 토로했다.

김미진은 "손정민 군 사고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던건 저 또한 아들을 잃기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그 애통한 마음이 공감돼서 그랬던 것 같네요"라고 해명하면서도 "전 빽도 뭐도 없는데 감당이 안되네요. 지금 하는 방송도 거의 없는데 이러다 블랙리스트 올라서 아예 매장될 수도 있겠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난을 덧붙였다.

김미진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비공개 계정 상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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