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의 한끗 차이, 디자이너 VS 인턴
<그라피> 4월호 ‘스타일링의 한 끗’의 인기에 힘입어 2탄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더세컨 한오 원장과 한 명의 모델로 아직은 한 끗의 차이를 모르는 유정 인턴이 헤어 화보를 작업했다. 인턴의 선전으로 훌륭한 두 장의 헤어 화보가 완성됐지만 경험과 연륜에서 나오는 미묘한 차이는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 한오 원장의 스타일링일까요?
모델 Before 사진
스타일링2. 더세컨 유정 인턴의 작품
다소 시크한 모델에게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을 주고 싶어서 얇은 S컬 위주로 디자인했다. 다소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이는 얼굴형이라 전체적으로 C컬을 가볍게 넣어준 뒤 겉단만 물결과 얇은 S컬을 섞어 연출했다.
스타일링1. 더세컨 한오 원장의 작품
헤어가 다소 무거워보여 가벼움과 글로시한 느낌을 주기 위해 웨트헤어 연출. 앞머리는 조금만 더 손질해 사랑스러움과 러프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How to (스타일 1 한오 원장)
1. 모발을 물로 충분히 적신다.
2. 무거운 모발을 핀컬로 고정한다.
3. 앞머리에 러프함을 표현하기 위해 모발을 약간 비벼서 모양을 만든다.
4. 포인트를 잡아서 스프레이로 고정한다.
스타일링이란 스타일링은 인테리어와 같다. 기본적인 틀에 감성을 넣어 새로운 느낌을 만드는 것이다. 또 스타일링은 감성 쇼핑과 같은 것인데 마음에 드는 느낌만 연출하는 게 아니라 상황 에 따라 패션에 어울리게 그날 기분에 맞게 연출하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 다양한 기술과 감성을 익혀야 어떤 스타일이 주어지든 능숙하게 표현해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또 평소 감성을 잘 키운다면 스타일링에 다양성과 깊이가 나온다.
인턴 평가 전체적인 틀을 잘 잡아 스타일링했고 모델을 부드러운 이미지로 만들고자 하는 발상이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좀 더 기본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나무를 심듯이 하나하나 신경 써 스타일링을 완성해나가야 하는데 산부터 디자인하는 경향이 다소 보였다. 무엇이든 기본부터!
한오 원장의 사용 제품
샨홍 SH-RD 프로틴 크림 헤어 스타일링의 만병통 치약 같은 제품이다. 사용할수록 부드럽고 과하지 않아 15년 이상 사용하고 있다.
참여소감
더세컨 한오 화보나 스타일링 작업에 단독으로만 참여하다가 인턴과 함께 작업하게 돼 색다른 경험이 었다. 어느새 성장한 인턴의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더세컨 유정 인턴(1년 6개월) 경험이 부족하고 긴장해선지 생각한 만큼 디자인 표현이 잘 안돼서 많이 아쉬웠다. 이번 촬영을 계기로 헤어 디자인과 그 것을 표현하는 감성에 대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사재성
메이크업 정안(더세컨)
모델 손성휘
헤어전문매거진 월간 그라피
(제보/문의 02-514-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