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록한 뱃살'을 편집하자.. 불같이 화낸 여성 배우

할리우드 우먼파워 '케이트 윈슬렛'

영화 '타이타닉'
영화 '타이타닉'

우리 관객 대부분이 ‘타이타닉’의 이 명장면으로 기억하고 있는 배우 케이트 윈슬렛. 그러나 이후 그녀의 행보는 로맨스 영화 속의 금발 미녀와는 좀 달랐다.

지난 2015년 스칼렛 요한슨과 케이트 윈슬렛이 메이크업하지 않은 맨얼굴 사진을 공개했었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의미의 캠페인이었다. 이후로도 케이트 윈슬렛은 여성들이 자신의 외모와 몸을 있는 그대로 긍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내 뱃살 돌려놔!

최근 작품에서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바로 HBO의 인기작 ‘메어 오브 이스트 타운(Mare of Easttown)을 출연하던 중, 감독이 그녀의 베드신에서 뱃살을 편집하려 하자 불같이 화를 냈다는 것이다.

Mare of Easttown

가만히 있을 케이트가 아니었다. 케이트가 맡은 역할은 한 소녀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중년의 여성 형사, 아픈 기억 속에 피폐한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외모를 가꿀 겨를이 없는 중년이었다.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편집하려던 감독에게 그녀는 절대 편집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Don't you dare!

또한, 이 시리즈의 포스터에 자신의 주름진 얼굴을 수정했다는 것을 알고 이 역시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내 눈에 주름이 몇 개인지 내가 제일 잘 알거든? 다 되돌려놔!
Mare of Easttown

시즌 2를 기다리며

케이트는 곧 46세가 되는 자신과 캐릭터 사이에 필터가 없을 때, 시청자들이 동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부스스한 머리, 바닥에서 막 주어 입은 의상도 모두 그녀가 표현하고자 하는 캐릭터의 ‘언어’ 중 하나였다.

Mare of Easttown

무엇보다 할리우드의 우먼파워를 대표하는 그녀는 이 작품의 ‘제작자’였다.감독이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

Mare of Easttown

지난 주말 인기리에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되었으며, IMDB 기준 매회 평점 9점을 넘기며 호평받았다. 현재까지 다음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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