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틀링과 벤틀리의 만남
브라이틀링(Breitling)과 영국의 최고급 자동차 제조사 벤틀리 모터스(Bentley Motors)의 파트너십은 2003년에 결실을 맺어 어느덧 1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이틀링은 벤틀리와의 협업으로 과거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Breitling for Bentley) 컬렉션을 운용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벤틀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련의 스페셜 에디션을 프리미에르(Premier) 컬렉션을 통해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브라이틀링은 올해도 어김없이 벤틀리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 발표했는데요. 얼마 전 공개된 벤틀리의 신형 컨티넨탈 GT 뮬리너 컨버터블(Continental GT Mulliner Convertible)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계 디자인에 반영했습니다.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 벤틀리 뮬리너 리미티드 에디션(Premier B01 Chronograph 42 Bentley Mulliner Limited Edition)은 역대 디자인된 것 중 가장 고급스러운 GT라는 평을 받는 신형 컨티넨탈 GT 뮬리너 컨버터블의 내부 인테리어, 특히 대시보드 디자인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브러시드 마감한 실버 다이얼 바탕에 컨티넨탈 GT 뮬리너 컨버터블 내부에 사용된 다크 블루(임페리얼 블루로 칭하기도!) 컬러를 타키미터 눈금이 프린트된 챕터링과 3시와 9시 방향에 위치한 양 카운터 바탕색으로 적용하고, 차량 내부 가죽 소재에 트리밍된 선홍색에서 착안해 다이얼 중앙의 크로노그래프 핸드와 60분 눈금에 레드 컬러를 입혔습니다. 반면 아플리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는 컨티넨탈 GT 뮬리너 컨버터블에 도입된 브라이틀링의 대시보드 클락 다이얼에서 착안해 인덱스 중앙에 블랙에 가까운 짙은 컬러의 야광도료(수퍼루미노바)를 채웠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2mm, 두께는 13.65mm이며, 1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컬럼 휠과 버티컬 클러치 설계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B0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70시간).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획득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자사 크로노그래프 명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이얼 컬러와 조화를 이루도록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을 사용하고 화이트 스티치로 마무리했습니다.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 벤틀리 뮬리너 리미티드 에디션은 총 1,000피스 한정 제작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일반 핀 버클 모델(Ref. AB0118A71G1P2)은 1천 12만 원, 폴딩 버클 모델(Ref. AB0118A71G1P1)은 1천 50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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