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 시작 1분 만에 주요 좌석 매진, FC서울 마케팅에도 봄이 왔다

이명수 입력 2021. 3.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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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FC서울의 모습에 팬들이 호응하고 있다.

서울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고, 순식간에 주요 좌석이 매진됐다.

서울 마케팅 담당자는 "선수단이 열심히 훈련하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좋은 좌석에서 경기를 보려면 빨리 예매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며 "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리미엄 좌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된다면 좋은 자리를 보다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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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이명수 기자 = 달라진 FC서울의 모습에 팬들이 호응하고 있다. 서울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고, 순식간에 주요 좌석이 매진됐다. 그리고 선수단은 시원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FC서울은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은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4,100명의 관중이 찾아 서울의 승리를 지켜봤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이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경우 10% 제한적 유관중을 받을 수 있었다.

서울 구단은 S석은 전면 폐쇄하고, 나머지 구역 좌석들만 개방했다. 지난 시즌 인천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일부 인천팬들이 원정팬 출입 금지 원칙을 어기고 S석에 대거 몰려든 탓이다. 팬심은 최악으로 이르렀고, 서울 팬들의 요청을 반영해 서울 구단은 S석을 이번 시즌 동안 아예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 구단은 S석을 제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 10%의 좌석만 개방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서울 선수단 벤치 뒤 3개 블록은 예매 시작 1분 만에 141석 전석이 팔려나갔다. 이 밖에도 VIP 테이블석, 스카이펍 등이 주요 프리미엄 좌석들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그 결과 4,100명의 관중들이 수원FC전에 입장했고, 장애인, 영유아 등 소수의 무료표를 포함한 좌석 점유율은 93.7% 였다.

경기장을 찾은 서울팬 정용우 씨는 “수원FC전의 경우 18시에 예매가 오픈됐는데 18시 30분에 접속했음에도 불구하고 100장도 남아 있지 않았다. 급하게 예매를 진행했고, 원래 원했던 W석이 아닌 E석에서 경기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배우진 씨 역시 “여유롭게 예매 창에 접속했는데 괜찮다 싶은 자리는 모조리 매진이었다. 코너플래그 쪽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겨우 예매했다”면서 “직관해서 기성용 선수의 플레이를 보니 역시 TV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앞으로 빨리 예매해서 더 좋은 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해야 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서울은 랭킹닭컴, 한돈, 푸라닭치킨, 피파온라인 등과 손잡고 다양한 프리미엄 좌석을 선보였다. 정부 방침으로 인해 경기장 내 취식이 금지되는 만큼 음식 대신 선물세트 형태의 기념품이 전해졌다. 특히 기념품의 경우 날씨로 인해 음식이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어 고민했고, 이날 상하지 않는 상품을 제공했다. 상대적 고가의 좌석들이었음에도 예매 시작 후 2-3시간 만에 매진됐다.


서울 마케팅 담당자는 “선수단이 열심히 훈련하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좋은 좌석에서 경기를 보려면 빨리 예매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며 “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리미엄 좌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된다면 좋은 자리를 보다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울은 홈 개막전을 맞아 팬파크에서 유니폼 또는 5만원 이상 구매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미니 화분을 선물로 증정했다. 포근해진 봄 날씨에 딱 맞는 기념품이었다.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많은 관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응원에 화답했다. 서울의 다음 홈경기는 오는 17일, 광주와의 5라운드 매치이다.

사진 =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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