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손해보험 감독대행 지낸 이경수, 여자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코치로
[스포츠경향]
지난해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에서 선수들을 이끌었던 이경수 감독대행(42)이 여자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코치로 합류한다.
‘스포츠경향’의 취재 결과 이경수 코치는 김형실 감독과 이성희 수석코치에 이어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에 합류한다. 현재 이 코치와 구단의 교감은 끝난 상황이며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일만 남았다. 2020년 이상열 감독이 KB손해보험에 취임하면서 코치로 프로배구에 들어왔던 이 코치는 페퍼저축은행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대전 유성초등학교 때부터 배구를 시작한 이경수 코치는 대전 중앙중, 대전중앙고를 거쳐 한양대에 입학하면서 대학무대를 평정한 스타로 거듭났다. 2002년 당시 LG화재에 입단한 후 2015년까지 구미 LG화재, LIG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이름을 계속 바꿨던 팀에 소속됐다.
프로에 뛰면서는 291경기를 뛰면서 3841득점을 기록해 현재 통산 5위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은퇴 후 2015년 11월 남자배구 대표팀의 트레이너로 발탁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 목포대에서 감독을 맡다가 2019~2020시즌 종료 후 KB손해보험의 사령탑이 된 이상열 감독의 요청으로 KB손해보험의 코치가 됐다.
하지만 올해 이상열 감독이 과거 대표팀 시절 박철우를 폭행한 사실이 ‘학폭미투’ 국면에서 다시 불거졌다. 이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당시 피해자였던 한국전력 박철우가 강하게 비난하면서 결국 이 감독이 사퇴를 결정해 공석이 된 팀의 감독대행 역할을 맡았다.
KB손해보험이 이상열 감독 후임으로 후인정 감독을 선임했고 코치에도 김학민을 선임하면서 이 코치는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페퍼저축은행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형실 감독과 이성희 수석코치 그리고 이경수 코치 등 코칭스태프의 진용을 갖추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광주광역시 연고도 확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구단별로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선수 중 1명씩을 지명해 통보하면서 본격적인 선수단 구축작업도 할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미 지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엘리자벳 바르가(22)를 지명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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