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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첫눈에 반한 복층 원룸

자취 생활 2년, 이 집에서 생활한 지는 7개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서양화를 전공해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음식을 준비해 홈파티를 하는 것을 즐겨서 주말에는 늘 시끌벅적하게 지내요. :)

Stairway to Heaven (복층으로 가는 길)

크~ 뒤돌아서 다시 한번 감상하고... 침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정말 침실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크기에요. 요즘에는 보고 싶은 영화를 틀어놓고 보다가 잠들기도 해요. :)

바쁜 일상 속 유일한 안식처

바쁜 일상 속에 유일한 안식처가 되는 저의 작지만 소중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 전 인테리어에 있어 침구의 역할이 큰 것 같아요. 얼마 전에 화이트 침구로 바꿨는데 화사해 보이고 코튼이라 편안한 느낌을 주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공간 분리를 위해 침대와 소파 사이에 뒀던 수납장을 벽면 쪽 창가로 옮겼고 수납장은 좋아하는 소품과 책, 생활에 필요한 잡동사니를 넣어둬서 수납을 해결해주고 있어요. 무엇보다 넓은 창가를 통해 바라보는 야경도 일품이랍니다. 늦은 밤 스탠드 조명 하나 켜놓고 과일 먹으면서 영화나 예능을 보는 게 저의 최애 순간이에요!!

적당한 어수선함이 주는 편안함, 대학생 로망의 공간

사실 저는 너무 얌전하고 깔끔한 느낌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맨날 정리를 해야 할 것 같거든요. ㅎㅎ 가구든 책이든 꺼내놓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창문 쪽으로 책상을 붙여서 사용했었는데, 짐만 쌓아 놓게 되는 것 같아서 카페 같은 구조로 책상을 옮겨 보았어요.

고양이의 하루, 고양이 같은 하루

행주로 구입했지만 창가를 좋아하는 냥이를 위해 차가운 대리석 창틀 위를 덮어 놓았어요. 자리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에요. 그러다 가끔은 뻔뻔하게 제가 작업하고 있는 노트북 위로 올라와서 제 과제를 방해하고는 하지만요. 과제 빼고는 뭐든 다 좋아서 이런 시간들도 다 너무 즐거워요. 책상 옆으로는 캣타워를 두었어요. 복층 원룸이라 캣타워를 올라 올라 2층으로 도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답니다. :)

냥이도 함께 쓰는, 아늑한 복층 잠자리로 가는 길

나무로 된 계단 난간을 냥이가 혹시나 긁을까 걱정되어서 스크래쳐처럼 로프로 돌돌 감아 두었어요. 복층 부분은 천장이 정말 낮은 편이라 좌식 테이블이 하나 있고, 자는 공간으로만 사용해요. 침대를 두고 싶었는데, 안 쪽 천장이 너무 낮아서 구입할 수가 없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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