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美 데이비드, 떡만둣국 요리→남산 연날리기 "한국 떠나기 싫어"[어제TV]

최승혜 2021. 1.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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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데이비드 가족이 한국 전통음식, 놀이로 새해를 맞았다.

1월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2년 차 미국 출신 데이비드 로, 한국살이 3개월차 빌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에서 첫 새해를 맞이한 데이비드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데이비드는 "원래 한국에 3년 계획으로 왔는데 1년 지나니까 한국을 떠나기 싫어졌다"며 "올해는 이대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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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미국 공군 데이비드 가족이 한국 전통음식, 놀이로 새해를 맞았다.

1월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2년 차 미국 출신 데이비드 로, 한국살이 3개월차 빌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에서 첫 새해를 맞이한 데이비드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새해를 맞아 스테파니가 새로운 요리에 도전했고, 떡만둣국을 만들기로 했다. 스테파니는 굳지 않은 가래떡을 칼로 썰며 애를 먹다가 주방용 가위로 떡을 자르기 시작했다. 한국형 주방 도구에 완벽 적응한 주부 스테파니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한국 사람 다 됐다”며 감탄했다. 특히 알베르토는 “저도 한국 주방에서 처음 가위를 사용하는 걸 봤다. 지금은 파스타, 피자도 가위로 자른다. 훨씬 편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온 가족은 거실에 모여 만두를 빚었다. 스테파니는 “만두를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대”라고 말했고 이사벨은 공룡 모양의 만두를 빚고는 만족해 했다. 데이비드가 달걀 지단까지 만들자 남은 건 간 맞추기. 스테파니는 지난번 소금을 재료마다 투하해 소금 김밥을 만드는 대참사를 낳았다. 그 때문인지 떡만둣국에는 간장을 한 스푼만 넣었고 간을 보고나서는 “이제 다 됐다”고 말했다. 식탁에 모인 아이들이 먼저 맛을 봤고 인상을 찌푸린 채 더 이상 먹으려 하지 않았다. 남편 데이비드 역시 연신 단무지와 김치만 먹으며 염분을 섭취했다. 하지만 스테파니에게 “정말 맛있다”며 한 그릇을 다 비워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식사 후 데이비드 가족은 남산타워 나들이에 나섰다. 데이비드는 “집에서 남산타워가 보여서 항상 가보고 싶었다. 얼마나 큰지 다른 타워와는 어떻게 다른지 직접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남산타워 도착 후 데이비드 가족은 연날리기에 도전했다. 데이비드는 올리버에게 “연에 소원을 적어서 날리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이사벨은 ‘엘사 만나서 놀기’, 올리버는 ‘제주에서 물에 들어가기’를 적은 뒤 열심히 연을 날렸다. 하지만 연은 떠오르지 않았고 결국 엄마와 '나 잡아봐라' 놀이를 했다. 이사벨은 나비연을 혼자 날려보겠다고 시도하다 넘어져 눈물을 흘렸다. 이때 데이비드가 연을 날리다 나뭇가지에 걸려버렸고, 이사벨은 다시 한번 통곡했다. 데이비드는 올리버의 신발을 벗겨 나비연을 떨어트리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데이비드 가족은 남산 왕돈가스를 먹으러 향했다. 이사벨은 메인메뉴인 돈가스가 나오기 전 수프를 맛보고는 “이건 내 수프야. 나 혼자 다 먹을거야”라며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이후 엄청나게 큰 돈가스가 나오자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다. 데이비드는 돈가스를 맛보더니 “다 먹을 수 있겠다”며 바삭한 맛에 감탄했다. 올리버는 치즈돈가스가 입맛에 맞았는지 왕성한 식욕을 드러냈고 자신의 접시를 깨끗이 비웠다. 이사벨은 우동을 “엘사 누들”이라며 오물거리며 먹어 귀여움을 발산했다. 데이비드는 “원래 한국에 3년 계획으로 왔는데 1년 지나니까 한국을 떠나기 싫어졌다”며 “올해는 이대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빌푸 부부는 지난주에 이어 대구 10미 정복에 나섰다. 빌푸 부부는 대구의 인공호수인 수성못을 산책한 뒤 여행의 마지막 음식으로 전통 육회인 뭉티기와 매콤한 매운 갈비찜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빌푸는 밑반찬으로 나온 천엽, 생간도 거리낌 없이 먹는가하면 육회인 뭉티기를 맛보며 연신 “쏘 굿”을 외쳤다. 특히 찜갈비를 먹은 후에는 “소스 안에서 수영장 파티를 하고 싶다”고 남다른 맛 평가를 선보여 먹방 선배 김민경을 감탄하게 만들었다.(사진='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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