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선수들의 분노에 대처하는 방법

김홍주 2021. 5. 30.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박 조코비치는 경기 중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그는 라켓을 부수기도 하지만, 지난해 US오픈에서는 다른 종류의 분노 표출로 팬과 자신에게 유례없는 대참사를 만들었다.

"나의 가족들은 라켓을 부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라켓을 부수는 것은 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는 나달이 경기 중 감정을 통제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켓을 부수며 코트 위에서 분노를 표출하는 조코비치(사진 GettyimgaesKorea)

노박 조코비치는 경기 중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그는 라켓을 부수기도 하지만, 지난해 US오픈에서는 다른 종류의 분노 표출로 팬과 자신에게 유례없는 대참사를 만들었다. 

4라운드에서 조코비치가 1세트를 상대에게 빼앗긴 후 홧김에 뒷벽으로 친 공이 서있던 라인엄파이어의 목에 맞았다. 이 일로 4라운드 진출 25만 달러의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몰수당했다. 조코비치가 의도를 갖고 심판을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분노 조절에 실패해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아마도 그랜드슬램 역사상 가장 어이없게 탈락한 1번 시드 선수가 아닐까? 

대부분의 팬들은 페더러가 라켓을 부수는 모습이나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페더러가 주니어 시절 이후에 그런 행동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주니어 시절 페더러는 사핀을 능가할 정도로 라켓을 던지고, 발로 차거나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더러는 자신과 사핀의 주니어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자신의 ‘난동’에 부끄러움을 느꼈고, 그런 행동을 개선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페더러는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 델 포트로와의 박빙의 경기에서 통제력을 잃는 모습을 가끔 보여주었다. 2009년 20세의 조코비치와의 마이애미오픈 준결승에서는 거의 8년 만에 라켓을 부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페더러의 24년 프로생활 중 부적절한 방식으로 분노를 표현한 일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그 정도로 페더러는 ‘테니스의 교과서’답게 경기 중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주니어 시절에 페더러가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면 커다란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다. 물론 페더러의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서 그도 경기 중에 얼마나 부정적인 감정, 생각들과 또 다른 내면의 전투를 벌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분노를 컨트롤하는 데 있어 단연 최고는 라파엘 나달이다. 나달은 선수 생활 동안 한 자루의 라켓도 부숴뜨리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에는 어려서부터 받은 가족들로부터의 교육에 있다.

“나의 가족들은 라켓을 부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라켓을 부수는 것은 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는 나달이 경기 중 감정을 통제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를 지도한 삼촌 토니 나달은 어려서부터 나달을 엄격하게 가르치기로 유명했다. 이는 나달이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도 나달이 가장 격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은 주먹으로 라켓의 스트링을 때리거나, 자신의 몸을 치는 정도이다.

나달은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나달이 공포와 불안감이 많은 매우 민감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나달은 어둠과 천둥, 동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며, 가족들의 안전을 항상 걱정한다. 심지어 운전과 수영을 할 때도 매우 조심한다.

나달은 자신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불확실성을 통제하고 제거하려는 노력을 한다. 가족들에게 전화를 자주 걸어서 안전을 확인하고, 폭풍 예보가 있으면 가족들이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어둠에 대한 공포로 잘 때도 항상 불을 켜고 잔다고 한다. 

나달이 경기장에서 세 개의 물병을 가지런히 놓고, 라인을 넘을 때는 오른발부터 넘고, 복잡한 서브루틴을 갖는 등의 행동은 불안을 통제하고 통제감에서 편안함을 얻기 위함이다. 따라서 감정 또한 완벽하게 통제하며 그랜드슬램 20승의 업적을 이뤄냈다. 나달은 몸의 근육만큼이나 정신적인 근육 또한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객원기자 

★ [초특가]1년정기구독 + 던롭 테니스가방

★ [단행본] 테니스 경기에서 가장 강력한 첫 무기 서브(SERVE)

★ [특가]테니스코리아 1년 + 낫소 짜르볼 1박스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