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최윤영 "죽음 하차 미리 알았다, 마지막대본 받고 엉엉 울어"[EN:인터뷰①]

황혜진 2021. 1.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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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최윤영이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출연 소감을 밝혔다.

최윤영은 1월 24일 종영하는 '경이로운 소문'에서 형사 김정영 역을 맡아 활약했다.

최윤영은 카운터즈와 공조하며 7년 전 사건의 실체와 악귀 이홍내(지청신 역)의 정체를 파헤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12회에서 극 중 사망하며 하차했다.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배우로서 진가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경이로운 소문'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최윤영은 "요즘 어딜 가나 드라마가 너무 재밌다는 말을 듣는데, 그런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이로운 소문'을 시청 중인 시청자 여러분과 정영의 죽음을 안타까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이로운 소문'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 온 끝에 10%를 돌파했다. OCN 드라마 사상 최초, 최고의 기록이다. 이렇게 잘될 거라 예상했냐는 물음에 최윤영은 "촬영 전 웹툰 원작을 봤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이거 CG만 제대로면 대박 나겠구나 생각했는데 대본을 받고 더 기대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요즘 좀 답답한 날들을 보내는 분들이 많고 저 역시 같은 마음이었어요. 그런 시기에 보면 딱 좋을 사이다 히어로물이라고 생각했죠. 솔직히 OCN 역대 시청률 1위까지 하게 될 줄은 예상 못했어요.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능력을 120%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요."

회마다 시청률이 오르고 화제성도 높았던 만큼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는 후문. 최윤영은 "첫 대본 리딩 때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촬영장 분위기와 시청률은 반비례한다는 헛소문을 들은 적 있어 좀 불안했는데 완벽한 기우였다. 촬영 때마다 모두가 '경이로운 소문'의 주인이었고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회상했다.

"쉬는 날이 길어지면 촬영장에 가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어요. 게다가 배우들 모두 연기 열정이 넘치니 새로운 것도 많이 시도해볼 수 있었죠. 그런 분들과 함께라서 행복했어요."

최윤영은 대본과 연출, 배우들의 호흡 등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져 흥행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최윤영은 "좋은 분위기와 재미있는 대본도 물론이지만 실감나는 액션 신들, 넘치는 사이다 신들, 카운터들의 케미스트리까지 모든 게 흥미롭고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큰 그림을 그려 준 감독님의 연출력도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셨던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극 중 김정영은 연인 가모탁(유준상 분)이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자마자 동료 경찰에게 살해됐다. 김정영과 가모탁의 로맨스가 비극으로 끝난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정영의 죽음을 미리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최윤영은 "이 질문 요즘 정말 많이 받고 있는데 작가님께 촬영 전 정영이 죽게 될 거라는 개인 스포일러를 미리 듣고 시작했다"고 답했다.

"정영이가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미리 알고 있었어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니었기에 매 대본이 나올 때마다 초조했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마음의 준비를 항상 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11부 대본을 받고 엔딩을 보자마자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요. 아쉬워해 주는 분들 응원해주시는 분들! SNS 메시지나 댓글들 다 챙겨보고 있습니다. 요즘 그거 보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 마음속에 하나하나 다 기억할 거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기하겠습니다."

'경이로운 소문' 팀은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이다. 최윤영은 죽음 하차로 인해 다음 시즌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최윤영은 "코마 상태에 누군가 들어왔다면 참 좋았을 텐데"라고 농담했다.

이어 "사실 시청자 분들께서 융인이나 카운터로 살려달라는 댓글들에 조용히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솔직히 아쉽긴 하지만 정영이 죽으며 최고 시청률 10%도 찍었고, 모탁의 자극으로 사건들이 일사천리 해결되고 있기 때문에 퇴장의 보람(?)을 느끼는 중이다. 시즌2도 잘 될 것 같다.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OCN, 킹스랜드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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