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BJ 감동란에 사과했지만 무시, 4년 전 일 공론화는 당황"

김지하 기자 2021. 1. 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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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윤서인 작가가 BJ 감동란에 대한 부정적이고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4년 전 일을 공론화한 것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윤서인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격글만 보면 마치 아무 문제 없던 감동란과 A씨 둘 사이를 내가 이간질한 것 처럼 보이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A씨와 감동란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는 앞서 BJ 감동란이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윤XX 작가와 나는 이제 거의 원수지간 사이"라는 글과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 올라온 동영상 '윤서인 인면수심의 성폭력 가해정황 발각'에 대한 해명이다.

이와 함께 A씨와 BJ 감동란에 대해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윤서인은 3년 전인 지난 2018년 10월 1일 발생한 BJ 감동란과 A씨의 신경전을 전하며 A씨의 실명을 언급했다. 윤서인은 "당시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아침에 일어나 평소처럼 안부를 물었다"며 "그러자 그는 황당한 피해의식이 있는 여자와 대판 싸웠다며 나에게 먼저 감동란님에 대해 비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서인은 "당시 그와 나는 중요한 사업 파트너 관계였고 사업의 상당 부분이 그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던 상황이었으며 감동란님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며 "나는 1:1 대화를 통해 화가 잔뜩 나있던 그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감동란님을 깎아내리며 '돈도 많고 잘난 당신이 참으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이 점에 대해 죄송하다"면서도 "SNS 메시지로도 사과문을 보내놨고 혹시 못봤을까봐 다른 경로로도 사과의사를 전했는데 이렇게 다 무시하시고 4년 전 일을 공론화를 하시니 당황스럽다"고 했다.

BJ 감동란이 의사를 사칭했다는 루머에 대해서 "당시 감동란님께서 김태연, 레이첼킴 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활동을 하시면서 의사 가운을 입고 셀카를 찍거나 의학 용어를 많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많은 페친들이 감동란님의 직업을 의사로 알고 있었고 본인도 명확히 부정하지 않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하지만 주변 의사 페친들은 의사가 아니라는 의심을 많이 제기하셔서 나는 이분들의 말을 믿었다"고 적었다.

BJ 감동란과 한 때 신경전을 벌였던 A씨에 대해서는 "온라인에서 싸움을 많이 벌이는 자이며 본인의 싸움 상대에 대해 같이 욕해주지 않으면 심하게 분노하는 스타일"이라 소개했다. "A씨의 화에 맞장구치며 당시 뵌 적도 없던 감동란님에 대한 험담에 동참했다. 실제로 내가 거들자 그는 매우 즐거워하며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윤서인은 BJ 감동란이 자신을 저격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윤서인은 "최초 싸움대상이었고 자신에 대해 온갖 음해글을 공개적으로 작성한 A씨에게는 꼬박꼬박 '님'자 까지 붙여가면서 존칭하시고 엉뚱하게 비공개 장소에서 맞장구만 친 나만 나쁜놈을 만들고 있다"며 "커플인 친구가 연인과의 싸움을 개인적으로 하소연했을때 같이 거들어주고 욕해주면 나중에 도리어 욕해준 나를 씹으면서 둘이 화해한다더니 내가 뭔가 두 분 화해의 제물이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했다.

앞서 BJ 감동란은 자신의 아프리카TV채널 게시판에 "몇 년 전 페이스북에서 조리돌림 사건으로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아 약 먹고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가 위가 뚫려 두 번이나 지지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다"라며 "당시 1년여간 준비해온 피트니스 대회와 시험도 접고 페이스북에서 허언증 걸린 의사 사칭하는 X녀로 불리게 되어 아예 한국을 떠서 중국으로 가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 모든 사건의 원흉이라고 생각했던 A씨와 긴 대화 끝에 오해를 풀었는데 A씨는 한때 윤서인 작가와 친한 사이였다. 알고 보니 나를 특별한 직업도 없는 X녀라고 하고, 스폰을 받아서 비즈니스석 타고 놀러 다니고, 유학한 것도 다 거짓이라고 욕한 게 다 그분(윤서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는 윤서인이 A씨, BJ 감동란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하며 BJ 감동란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유튜버 크로커다일은 "내가 아는 감동란은 미국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프리메디 과정을 거쳐 졸업했다"며 "외모 뿐 아니라 굉장히 뛰어난 재원인데, 스폰서랑 갔다는 골프 여행도 아버지랑 같이 간 거였다. 이런걸 지인들은 다 아는데 이걸 누군가 악의적으로 과장해서 퍼트렸다"고 전했다.

또 "그 소문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2번이나 했다"며 "그렇게 루머를 퍼트린 사람 중에 윤서인과 같이 사업을 하다가, 윤서인이 뒤통수를 쳐서 갈라선 사람 A씨가 있었다"고 내보냈다.

크로커다일은 "A씨와 감동란이 사이가 안좋아 저격하다가 나중에 화해를 했는데, 그 후 A씨가 루머 소스가 윤서인이었다고 밝혔다"며 "황당한 상황을 만들어 자신에게 의지하게 만드는, 가스라이팅을 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함께 공개된 메시지에는 윤서인이 A씨에게 "당연히 스폰서 여행 아니겠냐?" "20대 여자가 돈 많다고 하고 강남 출신이라고 내세우고, 비즈니스 타고 해외여행 다니고" "암만 봐도 술집X" 등이라고 BJ 감동란을 깎아내리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크로커다일은 윤서인이 BJ 감동란에게 보낸 사과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윤서인은 "죄송하다"며 "어제도 아내와 감동란님 영상을 보면서 과거에 그놈에게 속아서 아무 잘못없는 친구를 나쁘게 말한 점이 너무 미안하다고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을 적어 보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윤서인 페이스분, 아프리카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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