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발키리 AMR 프로' 생산버전 공개.."40대 한정"

애스턴마틴이 하이퍼카 ‘발키리 AMR 프로(Pro)’의 생산버전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등장한 발키리 AMR Pro 콘셉트는 하이퍼카에 대한 애스턴마틴 측의 생각을 보여주며 르망 경주용 차량 프로젝트로 이어진 바 있다.

이후 재정적 문제와 코로나19 사태로 르망 경기가 연기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했지만 애스턴마틴은 결국 발키리 AMR 프로 개발을 끝내고 마침내 양산차를 공개한 것이다.

애스턴은 해당 모델이 경주용 차량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많은 것들을 사용해 개발됐으며 훨씬 더 개선된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발키리 AMR 프로의 르망 서킷 랩타임 예상 시간은 3분 20초로 이는 과거 '토요타 LMP' 경주용 자동차가 기록한 랩타임 3분14초~17초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경주와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서도 발키리 AMR 프로는 기존 표준 차량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주요한 변경사항이 있다.

섀시는 추가된 탄소섬유로 더 가벼워졌으며 새로운 공기역학 패키지가 적용, 전체 차량 길이는 10.5인치(266mm) 더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15인치(380mm), 전방 트랙은 3.8인치(96mm), 리어 트랙은 4.5인치(115mm) 넓어졌다.

애스턴마틴은 발키리 AMR 프로가 표준 발키리 모델보다 2배 이상의 다운포스와 최대 3G를 초과하는 횡 가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코스워스(Cosworth)가 개발한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을 탑재했으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표준 버전과 달리 전기모터와 관련 부품은 제거됐다.

또 최고출력은 1000마력으로 살짝 감소했으나 회전 수 1만1000rpm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애스턴은 첫 공개 당시 25대의 차량만 만들겠다고 선언했으나 계획을 정정, 2대의 시제품과 40대 한정 수량으로 제작할 것임을 밝혔다.

가격과 구입 가능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 4분기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애스턴마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