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고민(초음파vs가열식vs기화식) 완벽 해결!
겨울철 필수템 가습기!
①먼저 골라보고 ②직접 써본 후
노써치가 소비자를 대신해
가습기의 A to Z!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가습기 구입을 고민 중이신가요?
가습기는 가습방식에 따라 또 제품에 따라 장단점이 명확히 갈리는 품목입니다.
그래서 노써치가 알려 드립니다. 가습방식부터 세척 편의성 기준까지 어떻게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습기는 수분 공급을 위해 분사하는 1)물질의 상태 2)분사 방법에 따라 초음파식, 가열식, 자연기화식 3가지로 구분됩니다.
초음파 진동으로 물방울을
작게 쪼개어 튕겨내는 초음파식
초음파 진동으로 물방울을 아주 작게 쪼개어 튕겨내는 방식으로 손가락으로 물을 튕겨내는 것과 유사합니다.
즉, 아주 작은 액 체 상태의 물방울을 분사하여 실내 습도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물을 가열하여 증발하는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하는 가열식
전기히터를 통해 물을 가열하여 증발하는 수증기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주전자에 물을 담아 끓이는 것과 유사합니다.
즉, 기 체 상태의 따뜻한 수증기를 분사하여 실내 습도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자연기화식은 가습필터 종류에 따라
1)섬유 필터 2)디스크 필터
물에 젖어 있는 가습필터에 바람을 불어 자연 증발하는 수증기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방안에 젖은 수건을 널어 놓고 선풍기를 작동시키는 것과 유사합니다.
즉, 기체상태의 비교적 차가가운 수증기를 분사하여 실내 습도롤 높이는 방식입니다.
자연기화식은 가습필터 종류에 따라
1)섬유 필터 2)디스크 필터
자연기화식은 가습필터의 형태/소재에 따라 섬유 필터(좌), 디스크 필터(우)로 구분됩니다.
1)섬유 필터식은 교체가 필요해 비용이 발생하는 단점
2)디스크 필터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지만 심한 오염 시 분해 세척이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세척 편의성 파트에서 알아 보겠습니다.
몇 해 전 가습기 첨가제 관련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며 가습기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 잘못된 정보로 막연한 걱정과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습기는 물을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다른 가전제품 대비 위생 안전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물에는 항상 세균이 빠른 속도로 번식
세균 번식의 필수 조건은 물입니다.
이 때문에 가습기의 수조에는 항상 세균이 존재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미 수많은 세균들이 존재하며 사람은 이에 대한 면역체계를 이미 가지고 있어 세균 존재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분사되는 물질에 따라 차이가 발생
물방울 VS 수증기
1)초음파식은 액체 상태의 물방울 2)가열식&자연기화식은 기체 상태의 수증기를 분사합니다. 그럼 물방울과 수증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1)물방울은 물속에 포함되어 있는 세균, 미네랄 등 수많은 이물질을 포함합니다. 이는 가습기에서 분사하는 물방울의 크기가 1~5㎛으로 세균 등(0.01㎛~1.5㎛)보다 크기 때문에 물방울을 타고 이물질이 함께 나오는 것입니다.
2)수증기는 100% 순수 수증기 입자(H2O)이며 이물질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물방울과는 다르게 세균보다 약 100배 작은 크기로 이물질과 결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에 먹물을 탄 물을 넣고 작동시킨 후 배출구에 하얀 종이를 대면 , 초음파 방식만 먹물이 방출되어 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가습기 먹물 실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초음파식은 세균 등 이물질을
직접 폐까지 전달할 수 있음
초음파식에서 분사되는 ‘물+이물질’ 입자는 폐까지 직접 도달 가능한 미세입자이기 때문에 천식, 폐렴, 감기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가습기 첨가제 사망사건은 모두 초음파식에서만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초음파식 가습기는 혹시 모를 건강상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살균세척해야 하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 권장사항입니다.
가열식&자연기화식의
물속 이물질은 어디로 갈까?
가열식과 자연기화식의 물속에 있는 이물질은 수조(물통) 및 필터에 그대로 남게 됩니다.
분사되지는 않디만 수조가 오염되면 냄새 발생 및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1)매일 물교체 및 간단히 헹굼 2)주 1~2회 정도 살균세척하는 정도의 관리가 권장됩니다.
대부분 가습기의 최저 소음은 방식에 관계없이 작아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습 방식에 따라 소음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성향에 따라 취침 시 거슬릴 수 있습니다.
초음파식은 뚝뚝
빗물 떨어지는 소리
초음파식은 소음의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물방울 자체를 분사하기 때문에 상부에 맺힌 물방울이 수조로 뚝뚝 떨어지는 소음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사용자들은 수면 시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개인에 따라 수면 시 사용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가열식은 보글보글
물 끓는 소리
가열식은 약한 불에 물이 끓고 있는 소음이 발생하며 소음의 크기는 작습니다.
초음파 방식과 마찬가지로 수면 시 거슬리는 정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자연기화식은 선풍기와 유사한
바람 부는 소리
자연기화식은 FAN이 작동하기 때문에 선풍기, 공기청정기와 유사한 바람 소리가 납니다.
대부분 제품의 약풍이나 취침모드 사용 시 소리가 작아 들리지 않을 정도이지만 중~강풍으로 작동 시 소음은 큰 편입니다.
따라서 취침 전 충분히 습도를 올려놓고 약풍 혹은 취침모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습 범위가 비교적 좁은 초음파식
초음파식의 물방울 입자는 수증기보다 크기가 크고 무겁습니다.
이 때문에 공급된 습기가 비교적 넓게 퍼지지 못하고 바닥에 가라앉아 가습기 주변부에 물기가 맺힐 수도 있습니다.
전력소비가 높은 가열식 가습기
침실용 기준 가열식 가습기를 최대 세기로 작동시키면 소비전력은 200~300W 수준으로 가전제품 중에서도 높으며 초음파식과 자연기화식은 20~40W 수준으로 훨씬 낮습니다.
중간 세기로 일 10시간 작동 시 가열식은 약 8,000원, 초음파/자연기화식은 약 1,000원의 월 전기 요금이 발생합니다.
먼지 같은 가루가 가라앉는
백분현상이 있는 초음파식
초음파식 사용 시 물과 함께 방출되는 석회질 성분이 정전기를 띄는 가전제품에 달라 붙는 현상을 백분 현상이라 합니다.
위 이미지의 먼지같은 하얀 자국이 물속에 녹아 있던 석회질 성분입니다.
사용 환경 및 물의 석회질 농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심한 경우 사용에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차가운 가습을 하는
초음파식&자연기화식
초음파식과 자연기화식은 물 온도 그대로 수분을 공급하여 비교적 냉기가 있는 습기가 배출되기 때문에 겨울철 사용을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호흡기가 예민하거나 가습기를 바로 옆에서 사용하는 경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냉기가 있어도 실내 온도를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여서 성향에 따라 신경 쓰이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사용 환경에 제한이 있는 자연기화식
자연기화식은 가습필터 및 자연 증발 현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1)물에 이물질이 적은 환경 (많으면 필터 오염 가속화) 2)실내 온도 20°c 이상, 20~25°c 수준의 물을 사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표 FAQ의 3번 TIP 자연기화식은 가습 효과가 적다? 부분을 확인해 보세요.
가습량(=분무량)은 1시간동안 실내에 공급되는 수분의 양을 의미하며 mL 혹은 cc 단위로 표기합니다.
사용할 공간의 면적이 클수록 가습량이 큰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면적 대비 가습량이 부족하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지역과 거주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 필요한 가습량이 다름
습도는 환경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달라져 지역과 거주 형태에 따라 필요한 가습량에 차이가 있습니다. 위 표는 대표 도시의 외기 조건과 주거형태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제시하는 1평 당 필요 가습량입니다. (환기는 아파트는 시간당 0.75회 일반 주택은 1회 기준) 즉, 서울의 아파트에서 실제 면적 5평의 침실에 필요한 가습량은 5평 x 47mL = 235mL 입니다. ※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는 단위면적 1m²당 필요 가습량을 표기하고 있지만 위 표는 편의를 위해 3.3m²(1평)당 필요 가습량을 표기하였습니다.
가습량에 따른 적정 사용면적
위 표는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가습량에 따라 적절한 사용면적을 표기한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가습량 500mL 가습기는 아파트 : 실면적 10.7평, 주택 : 실면적 8평의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아파트와 주택의 필요 가습량이 다른 이유
실내 습도는 외부의 건조한 공기에 매우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겨울철 실내 습도를 50% 수준으로 유지하다가 환기를 하면 순식간에 10~20%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건조한 외부 공기가 다량 유입되기 때문이며 환기를 안해도 외기는 조금씩 실내로 유입됩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가 주택 대비 단열 즉, 공기 차단이 잘 되어 있어 외기 유입량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이에 따라 필요 가습량도 적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앞서 면적 당 필요 가습량을 설명하며, 500ml 가습기는 실면적 10.7평에 사용할 수 있다 하였지만 실제로는 1.4배 큰 500ml x 1.4배 = 700ml 제품으로 여유 있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제품에 표기된 가습량은 최대치인데, 소음 등을 고려할 때 항상 최대 세기로 가습기를 작동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4배 여유 있는 용량으로 선택해야 약~중 모드에서도 충분한 가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용 공간의 면적에 따른
권장 가습량
위 표는 사용할 공간의 실면적에 따라 노써치가 권장하는 가습량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권장 가습량 = 필요 가습량 x 1.4배) 사용할 공간의 실제 면적을 직접 계산하기 어렵다면 이어지는 사용 공간별 추천 가습량을 확인하여 선택해 보세요.
거실에 사용할 목적이라면
침실용 2대 조합도 고려
거실용은 1대보다 침실용 2대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1) 대부분 가습기는 가습량 200~400mL 사이의 침실용이 많아, 거실용은 선택의 폭이 작습니다. 2) 가정용 가습기는 가습량 800~900mL 수준이 최대치로 큰 거실의 습도 유지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3) 습도는 매우 민감하게 변하여 거실+부엌의 공간은 용량이 충분해도 2대로 나누어 사용하는 게 보다 가습 효율이 좋습니다. 예로 30평대 확장된 거실+부엌이라면 1000mL 가 권장됩니다. 이 경우, 500mL 2대를 각각 위치시켜 사용하는 것이 비용과 효과 측면에서 우수할 수 있습니다. 단, 세척/관리해야 하는 제품이 2대여서 불편한 점도 있기 때문에 각자의 예산과 환경에 맞추어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습기는 1)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균 등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며 2)배출된 수분을 호흡기로 직접 흡입하기 때문에 다른 가전제품 대비 특히 위생관리가 중요한 품목입니다. 세척 편의성을 확인할 수 있는 3가지 기준인 1)개방형 수조 2)기화부 위치 3)가습 방식에 따른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조(=물통)는 개방형 구조(좌)가 세척이 편리합니다. 비 개방형 수조(우)는 세척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석구석 완벽한 세척이 불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반드시 완전 개방형 구조가 아니더라도 구석구석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입구가 넓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조&기화부의 위치에 따라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구분
1)수조 안에 기화부가 위치하는 일체형(좌) 2)수조와 별도로 기화부가 위치하는 분리형(우)이 있으며, 수조와 기화부는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세균 증식이 쉬운 환경이기에 주기적으로 살균 세척/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조&가습부 일체형 제품이 편리
분리형 제품은 수조 뿐 아니라, 위 이미지와 같이 다소 복잡한 구조의 기화부를 세척해야 합니다. 반면, 일체형 제품은 수조만 세척하면 되기 때문에 좀 더 편리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습량, 가격 등 다른 주요 스펙 고려 시 분리형 제품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기화부 구조에 따라 세척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구조의 기화부(우)를 갖춘 제품을 우선 고려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습 방식마다 세척관리에 장/단점이 있어 OO 방식이 편리하다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1)물교체+헹굼을 매일 해주기는 공통사항 2)세척 난이도는 제품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그 외 방식에 따른 1)세척 주기 2)세척부 3)관리 미흡 시 증상을 잘 파악하여 각자의 성향에 맞는 방식은 무엇인지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초음파식은 이물질 방출 때문에
매일 살균세척하는 것을 권장
초음파식은 수조+기화부가 오염되면 세균 등이 함께 방출되어 특히 노약자나 유아 등에게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에 매일 살균세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열식이나 자연기화식은 대부분 주 1~2회 살균세척하면 충분한 반면 초음파시은 매일 살균세척해야 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가열식은 대부분 제품이
세척하기 어려운 구조
가열식 가습기는 주 1~2회 정도 살균 세척이 권장되며, 관리 미흡 시 석회질 얼룩 등이 심해지는 것 외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는 크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이 1)비 개방형 수조 2)분리형 기화부 3)가습 가이드관 등 기타 세척부가 있어 초음파, 자연기화식 대비 세척 자체가 번거로운 단점이 있으며 제품에 따라 완벽한 세척이 불가능한 구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열식은 가열 과정에서 살균이 되어 세척에 소홀해도 되지 않을까? 살균효과로 오염이 비교적 덜하지만 관리 미흡 시 석회질(물속의 미네랄 성분)과 물때가 누적되면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어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식과 마찬가지로 권장되는 수준의 세척관리는 필요합니다.
자연기화식은 세척이 편리하지만
오염 시 비용이 들거나 분해세척이 힘듦
대부분 자연기화식은 1)개방형 수조와 일체형 기화부 2)세척 주기도 주 1~2회로 길어 세척이 편리하지만 가습필터 세척관리가 필요하며 관리 소홀 시 오염이 심해지면 필터 방식에 따라 1)가습 필터 교체 비용 발생하거나 2)가습 디스크를 힘들게 분해 세척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권장되는 세척/관리를 하여도 사용하는 물에 이물질이 많은 경우(지하수 등) 오염이 심해질 수 있음
자연기화식은 수조에 담겨 물기를 머금는 필터의 종류에 따라 1) 섬유 재질의 가습필터 2) 플라스틱 재질의 가습 디스크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섬유 필터는 사용함에 따라 오염이 진행되어 대부분 영구적 사용이 아닌 교체식입니다. (3~6개월 사용) 오염이 심해지면 냄새 발생 및 가습효과 떨어지게 되는데 세척/관리에 소홀했을 경우 오염 속도가 빨라져 필터를 권장기간만큼 사용하지 못하고 교체해야 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가습 디스크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지만 평소에 세척/관리 소홀 시 미끌미끌한 누런 물때가 발생하며 냄새가 발생하게 됩니다.
가습 디스크 오염 시 분해하여 세척해야 하는데, 분해는 쉽지만 20~30장의 디스크를 모두 하나씩 닦아줘야 하기 때문에 꽤나 힘든 작업입니다. 따라서 자연기화식은 관리 소홀 시 필터 교체 비용 발생 혹은 힘든 분해 세척을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세척/관리 권장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하는 물 자체에 이물질이 많은 환경에서는 관리를 잘 하더라도 오염 속도가 빠를 수 있어 사용환경에 제한이 있습니다.
또한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바람을 일으키는 FAN이 있어 먼지가 쌓이게 되면 필요시 먼지를 제거해야 하며, 위와 같이 FAN이 쉽게 분리되는 제품이 (어려운 제품 대비) 좀 더 편리하게 관리 가능합니다.
자연기화식의 섬유필터의 종류
워셔블 필터 vs 교체식
섬유필터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워셔블 필터 주 1회정도 세척하며 관리 수준에 따라 3개월~1년까지 사용 가능하며, 권장 사용 기간 및 세척주기는 제품별 상이합니다. · 교체식 필터 세척은 불가능하며 3~6개월 주기로 교체가 필요하며 교체 주기는 제품별 상이합니다.
세척할 필요가 없어 편리해 보일 수 있지만 환경적 제약이나 잘못된 관리로 오염되면 선택의 여지 없이 교체해 줘야 하기 때문에 관리 수준이나 사용환경에 따라 (워셔블 대비) 비용이 클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가습 방식, 가습량, 세척 편의성과는 달리 조작 편의 및 부가기능은 필수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은 아닙니다. 기능별 이점을 파악하여 각자의 예산과 상황에 맞추어 선택해보세요.
자동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여
과습을 방지하는 자동모드
자동모드는 강/약을 스스로 조절하여 적정 습도 40~60%를 유지하여 과습을 방지하는 기능입니다. 자동모드가 없으면, 공간 대비 가습량이 충분한 경우 실내를 과습 상태로 만들어 오히려 곰팡이 번식이 용이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단, 1)과습 상태는 가습량이 충분해야 한다는 점 2)수동으로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예산에 따라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직접 원하는 목표 습도를 설정하여 유지 및 현재 습도를 표시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단, 특별히 습도에 예민하지 않다면 목표 습도 설정이 가능한 제품은 가격대가 비싼 편이며 제품의 수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아짐을 인지하여고 선택해야 합니다.
공급되는 수분을 양을 조절하는
가습량 조절 기능과 취침 모드
가습량 조절은 공급하는 수분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제품에 따라 2단에서 많게는 10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제품도 있으며 저가형 제품에는 가습량 조절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강/약 조절이 안되면 취침 시 작동소음이 거슬릴 수 있기 때문에 소음에 예민하다면 가습량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권장합니다.
취침모드는 약 모드 변경+디스플레이 표시등을 꺼주는 기능 입니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디스플레이 꺼짐 없이 단지 가습 세기만 약으로 변경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취침모드를 구매 기준으로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취침모드보다는 1)강/약 조절이 가능한지 2)디스플레이 표시등을 별도로 끌 수 있는지 확인하여 구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밖의 부가기능은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되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에만 정수필터를 추천합니다.
가열식 가습기의
오염을 줄여주는 정수필터
정수필터는 석회질이 집중적으로 누적되는 가열판 주변부의 오염을 최소화 해줍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좀 더 편리한 세척/관리가 가능하여 가열식 선택 시 정수필터가 있는 제품 구입을 권장합니다.
상부 급수 기능은 편리하지만
사용 패턴에 따라 유용성 다름
상부 급수는 수조(물통) 분리 없이 편리하게 물보충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다만 모든 가습기는 1)매일 물교체 2)흐르는 물에 수조 헹굼이 권장됩니다. 상부 급수 가능 여부에 관계없이 수조를 분리하여 남은 물을 버리고 헹구는 과정에서 급수하는 게 오히려 편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하루에 물을 여러 번 교체하는 경우 2)물교체+헹굼 주기를 길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부 급수 기능의 유용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습기 관련 떠도는 내용 중 다소 과장된 부분 혹은 잘못된 내용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3가지 1)미세먼지 2)에어워셔의 공기 청정 효과 3)자연기화식 가습기의 효과에 대해 정확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봄 JTBC 소탐대실에서 초음파식 미세먼지 방출 문제를 서울대 측과 함께 테스트하여 다룬 사례가 있습니다.
결과에 대한 해석은 논란이 있어 판단은 아직 소비자의 몫으로 남아 있지만 결과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가습기를 구입/사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수돗물의 미네랄 성분이 검출
초음파식 가습기에 수돗물을 넣고 가동 시 30분 만에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을 넘어 측정 한계치를 넘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였으며, 서울대 산업환경보건 연구실에 의뢰한 결과 측정된 물질은 미세먼지 크기의 수돗물 속 미네랄 성분인 것으로 판독되었습니다. (증류수는 ‘좋음’ 유지, 정수기는 ‘보통’으로 변함) ※ 물속의 이물질을 함께 방출하는 초음파식에만 해당 (가열식, 자연기화식은 100% 수증기만 배출)
성인에게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노약자, 유아는 유의가 필요하다?
검출된 미네랄 성분은 보통 걱정하는 카드뮴, 수은, 납 성분의 미세먼지와는 달리 미네랄 성분으로 이루어져 성인에게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노약자, 유아 등은 유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미네랄 성분은 체내 흡수되는 필수 원소로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있음
일부 의학계에서는 미네랄 성분은 평소 음식, 물을 통해 체내 흡수되는 필수원소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제조사는 수돗물이 아닌 정수기, 증류수를 사용하면 미네랄이 없어 이런 현상도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습기에 수돗물 사용을 권장하는 이유는 수돗물의 염소 성분이 증류수나 정수기 대비 세균 번식을 억제시키기 때문이기에 아직 판단은 소비자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에어워셔의 작동원리가 불러온 오해
에어워셔는 공기를 흡입하여, 1)먼지 필터 2)물을 통과시킨 후 습기를 머금은 상태로 재배출되는 구조의 자연기화식 가습기입니다. 따라서 공기를 씻어주는 효과가 있어 공기 청정 효과가 마케팅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부유 먼지 중 일부가 먼지 필터나 물에 걸러질 뿐이며, 걸러지는 부유 먼지의 양 또한 많지 않습니다. 즉,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과는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에어워셔 구입 시 다른 가습기와 마찬가지로 가습 성능에 가치를 두고 선택해야 하며 공기 청정 효과에 가치를 두고 선택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미세먼지 필터가 장착된 제품은
공기청정 효과가 있음
일부 에어워셔는 공기청정기에 장착되는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하여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정 면적이 작아 실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제품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인증된 1)가습량 2)공기 청정 면적을 함께 확인하여 사용할 공간에 적합한 제품인지 판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공기 청정 효과가 충분한 제품들은 보통 에어워셔라는 명칭으로 마케팅하지 않는게 일반적입니다.
자연기화식은 가습효과가 적다?
No! 다른 방식과 동일한 효과
자연기화식 가습기가 효과가 적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2가지 특성 때문입니다. 첫째, 자연기화식의 수분 입자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초음파식, 가열식은 수분이 공급되는 게 눈에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기화식은 공급되는 수분이 눈에 보이지 않아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떨어져 효과가 없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아주 작은 미세입자 수증기를 방출하기 때문에 처음 사용 시 벽지, 바닥, 가구, 침구 등의 주변 물체로 먼저 습기가 흡수됩니다. 즉, 주변 환경을 먼저 적정 습도로 상태로 만든 후 실내 공기의 습도를 높이기 때문에 초기 며칠간(4~7일)은 효과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빠른 환경 개선을 위해 24시간 가동을 권장)
자연기화식은 가습 속도가 느리다?
No! 광역 가습으로 생긴 오해
여러 소비자 프로그램의 실험에서도 다른 방식의 가습기와 동일한 가습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자연기화식은 아주 작고 가벼운 상태의 수증기를 방출하여 보다 넓고 고르게 습기가 퍼져 나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즉, 1시간 동안 초음파식 가습기가 주변부의 습도를 50%로 만든다면 자연기화식은 보다 넓은 공간의 습도를 고르게 45% 수준으로 만드는 쉽게 말해 광역 가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조금 느리다 느낄 수 있지만 결국 공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가습하는 것은 자연기화식일 수 있습니다.
사용 환경에 제한이 있다?
Yes! 수질과 실내환경에 영향받음
사용 환경에 제한이 있어 효과가 떨어지거나 사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구입 전 사용 환경이 적합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 수질에 영향을 받습니다. 물에 젖어 있는 필터에 바람을 불어 자연 증발하는 수분을 이용하는데 이때 물속의 이물질은 필터에 남게 됩니다. 지하수나 이물질이 많은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필터 오염 속도가 빨라져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필터가 오염되면 냄새가 나거나 필터 교체 비용 발생 혹은 힘들게 분해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실내 온도 20°c 이상, 20~25°c 수준의 물을 사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노써치 자체 테스트 시 실내 온도 17.5°c, 물 온도 30°c 수준 환경에서 테스트를 하였고 문제없이 작동함을 확인하였지만, 더 낮은 실내 온도와 물 온도가 맞지 않을 경우 가습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겨울 경제적 적정실내온도는 18~2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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