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실제 예방효과도 92%, "임상과 비슷해 놀라"

장영락 2021. 2. 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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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클라릿 연구소,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이스라엘 주민 약 120만명을 상대로 진행한 실제 임상 결과 분석에서 화이자 백신 효력이 94%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의학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됐다. NEJM은 동료 평가 기반의 의학 저널로 1800년대 초반부터 발간된 가장 권위있는 저널 가운데 하나다.

연구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16세 이상 약 60만명과 같은 수의 미접종다 데이터를 비교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시험대상은 모두 과거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는 이들이었다. 이 중 1차 접종만 받은 경우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예방효과는 67%로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받은 이들은 1주일 이상 지나면 예방효과가 94%까지 올랐다.

확진 판정 여부를 기준으로 하면 1차 접종만 받은 경우 예방 효과 46%, 2차 접종 후 92%였다.

입원 예방 효과의 경우 1차 접종 후 74%, 2차 접종 후 87%였다. 중증 예방효과는 각각 62%, 92%로 나타났다.

시험 참가자 가운데 41명이 코로나19 관련 요인으로 사망했고, 이 중 32명이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통제되지 않은 실제 환경에서 진행된 것으로 동료 평가까지 거친 첫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연구로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시작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접종을 진행 중이다. 화이자 백신 도입 역시 임상 시험 협력을 조건으로 일찍 이뤄졌다.

연구진은 “현실에서는 저온 유통이 완벽치 않고 사람이 아픈 경우가 많은데다 연령도 높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더 불리한 환경에서 이뤄진 점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임상시험과 큰 차이가 없어 놀랐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연구에 따르면 연령대나 다른 질병 여부에 따라 구분한 하위집단간 효력 차이 역시 없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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