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어버이날 가족 모임' 코로나19 집단 확진
[스포츠경향]
‘어버이날 가족모임’이 코로나19 대형 집단 확산으로 이어졌다. 부산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식사를 함께 한 가족들이 대거 확진됐다.
부산시는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검사자 1만6831명 중 4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20명대 이하이던 하루 확진자 수가 40명대로 치솟았다. 눈에 띄는 것은 지난 8일 어버이날 모임을 한 가족들이 한꺼번에 확진된 것이다. 한 확진자의 경우 점심과 저녁 두번에 걸쳐 양가 가족 식사 모임에 참석하면서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른 가족 역시 어버이날에 부모님을 중심으로 직계가족 8명이 모여 식사를 한 후 6명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 1명도 어버이날 식사를 한 가족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역학 조사 결과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모임이 많을 수 있는 5월 가정의 달에 가급적 모이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최근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지면서 모임이 줄지 않았고 결국 가족 내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에서도 집단 감염의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부산시가 동호회 연습실 출입명부 61명을 조사한 결과 동호회원 10명과 가족·지인 5명이 각각 추가 감염됐다.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 동호회 연습실은 면적이 165㎡로 넓은 편이었으나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고 확진자들은 주로 회원가입 상담 과정 중 음료를 함께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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