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를 차리려는 이들을 위한 실천적 지침
일반적으로 게스트하우스는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으로 신고하거나
관광진흥법상
호스텔업,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등록해야 영업 행위를 할 수 있는데요.
이들 업종 중 하나에라도 등록한 숙박시설은
모두 ‘게스트하우스’라는
명칭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게스트하우스라는 명칭이
행정·법적 용어로
자리잡지 못한 탓에 그러한 거죠.
실제 게스트하우스 창업 대표
K씨의 설명을 들어볼까요?
"보편적으로 게스트하우스는 여행객들이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홍스테이' 형태를 생각하지만, 여관이나 모텔 등 일반 숙박시설에서도 게스트하우스로 간판을 내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이용객들이 일반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하고 예약했다가 실제 숙소에 도착했을 땐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념정립부터 빨리 이뤄져야 할 듯합니다."
“최근에 친구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맥주 한잔하면서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어요.”
# 잠실동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는 주부 K씨는 두 아들이 쓰던 빈 방 2개로 게스트하우스를 차렸습니다. 방을 꾸미고 화장실 공사를 하는 등의 창업비용 2,000만원은 소상공인창업지원금을 저리로 빌려 충당했습니다. 현재 객실 가동률은 50%, 월 소득은 100만원 남짓입니다. (내일신문 기사 발췌)
# J씨는 2013년 연남동의 2층짜리 주택을 임대해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했습니다. 당시 그가 투자한 금액은 인테리어 비용과 보증금 포함 총 1억 원 정도. 아르바이트생 한 명을 두고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는 한 달 운영비는 500만원 정도입니다. 현재 2인실 3개, 4인실 1개, 1인실 1개로 운영되고 있고 1인당 평균 3만5,000원 정도의 가격을 받는데요. 적어도 한 달 유지를 위해서는 한 달 동안 150명의 손님을 받아야 525만원 정도의 매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략 매일 5명 이상의 손님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한 달을 30일로 잡고 침대 11개를 모두 채웠을 때의 수익은 대략 1,155만원 정도라는 게 J씨의 설명입니다. (한경비즈니스 기사 발췌)
“향후 게스트하우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투자자들은 강남보다는 강북의 저렴한 단독주택 중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와 문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지역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어디인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세 번째 팁은
위생 상태가 좋은 숙박업소는
신뢰를 얻으니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는 겁니다.
숙박업소에서 고객이 기대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청결’일 텐데요
깨끗하지 않다면 고객 만족도는 떨어지고
게스트하우스의 이미지도 추락하는 것이죠.
매일 침대 시트를 가는 것은 물론
화장실 등 공용공간의 위생관리에
늘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물건을 잘 만들어도
아무도 모르면 팔리지 않습니다.
당연히 소문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팁은
'열심히 바이럴 활동을 펼쳐라' 입니다.
외국 관광객을 위해서는
해외 유명 부킹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해
자신의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후기입니다.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 어디에서도
검색하면 확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후기를 생성해야 합니다.
“여행 경험이 많아 투숙객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게스트하우스 창업에 도전해 볼 만합니다. 꿈은 누구나 꿉니다. 도전하건 포기하건, 정답은 없습니다. 돈을 좇는 대신 자기만의 ‘작업장’을 찾는 것 자체가 ‘낭만’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