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내 이름은' 당선
[KBS 제주]
영화 은교와 이끼를 공동제작했던 렛츠필름이 기획한 시나리오 '내 이름은'이 올해 처음 마련한 4·3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결정됐습니다.
4·3평화재단과 JDC는 4·3평화기념관에서 공모전 수상식을 열고 4·3당시 오라리 방화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내 이름은'을 극영화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렛츠필림 김순호 대표와 김성현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 5천만 원을 수여했습니다.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은 당선작을 정하지 못해 7월까지 재공모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4·3영화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 '내 이름은'을 써낸 김성현 작가와 렛츠필름 김순호 대표 소감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성현/영화 '내 이름은'시나리오 작가 : "(4·3이라는) 역사적인 폭력과 학교 폭력이라고 하는 좀 무겁고 다루기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 미소 속에서, 따뜻함 속에서 볼 수 있도록 중점을 뒀고, 또 할머니와 손자가 겪게 되는 폭력이 단순히 어떤 과거의 일이나 한 세대의 일이 아니라 전체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구성하는 데 많이 노력했습니다."]
[김순호/렛츠필름 대표이사 : "그날 제주에서 그 일(오라리 방화사건)이 있었던 그 시기를 저희 영화 속에서도 고스란히 잘 담고 싶고, 저희가 희망하기에는 내년 봄 이 영화의 촬영을 시작해서 아름다운 제주와 상처가 있는 제주를 담아나가는 것이 제작 계획입니다."]
유용두 기자 (yyd9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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