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서른, '아직 낫서른'과 함께"..정인선X강민혁의 29금 공감 로맨스[종합]

심언경 기자 2021. 2. 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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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민지, 정인선, 안희연(왼쪽부터)이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카카오엠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30대에 접어든 배우 정인선, 강민혁이 '아직 낫서른'을 통해 '찐' 서른의 고민과 사랑을 그리며 공감을 선사한다.

23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오기환 감독,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가 참석했다.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다.

'아직 낫서른'은 웹툰 '85년생'을 원작으로 한다. 오기환 감독은 '아직 낫서른'만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이 있는 드라마는 원작과 따로 노는 불협화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하게 웹툰의 곁가지들을 잘 잘라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배우님들을 모셨다. 이들의 하모니를 기대해달라. 서른 즈음을 다양하고 풍성한 결이 담겼다고 자부한다"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기환 감독은 '아직 낫서른'을 통해 20분 분량의 미드폼 드라마에 처음 도전한다. 이에 오기환 감독은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다. 300분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제작사에서 여유를 줘서 좋은 배우들과 잘 찍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인선은 인기 웹툰 작가 서지원 역을 맡았다. 실제로 30살일 때 '아직 낫서른'을 만났다는 정인선은 "작품을 선택할 때 나이가 영향을 많이 끼쳤다. 이전에는 역할이 저보다 많거나 어린 경우는 많았지만 동갑인 경우는 처음이었다. 놓치지 않고 싶었다. 캐릭터로 집중하기보다는 저를 많이 돌이켜보면서 찍은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강민혁은 출판사 기획 PD 이승유로 분한다. 이승유는 첫사랑의 아이콘 같은 인물로, 서지원 역의 정인선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강민혁은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아직 낫서른'을 골랐다. 강민혁은 "입대하고 3년 만에 작품을 했더라. 많이 떨리기도 하다. 감독님과 배우들을 만났을 때도 긴장을 많이 했는데 정인선 씨가 동갑내기 친구더라. 덕분에 빨리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강민혁은 같은 나이대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아직 낫서른'을 택했다고 밝혔다. 강민혁은 "강민혁이라는 사람의 고민도 이승유의 고민도 같이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연기를 하면서 이승유 못지않게 강민혁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얘기했다.

▲ 강민혁이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공ㅣ카카오엠

안희연은 아나운서 이란주로 분한다. 안희연은 '아직 낫서른'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촬영 당시에 '낫서른'이었다. 29살이었다. 29살의 입장에서 서른이 궁금했었다. 그게 아무래도 작품을 선택하는 데에 영향을 줬던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여자 세 명의 다른 사랑 이야기라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30살이 된 안희연은 소감을 묻는 말에 "기분이 구렸다. 몹시 안 좋았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큰 차이가 없더라. 사실 29살때부터 나이를 물어보면 버퍼링이 걸렸다. 작품 덕분인지 서른의 마음으로 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송재림은 영화감독 차도훈 역을 맡았고, 차민지는 카페 CEO 홍아영 역을 연기한다. 두 배우 역시 '아직 낫서른'에서 다루는 서른 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차민지는 '아직 낫서른'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서른을 넘기고 31살에 촬영했다. 배우들 중에 유일하게 서른을 지나고 나서 했다.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나와봤으니까 별거 없고, 누구나 거쳐가는 시간이지 않나. 숫자에 불과하다. 말로만 서른이다"라고 전했다.

▲ 송재림이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공ㅣ카카오엠

'아직 낫서른'은 서른 살의 고민과 성장, 로맨스를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서른 살의 세 여자가 주축이 되어 서사를 이끌어가는 만큼, 화끈한 '어른 로맨스'를 기대해볼 만하다.

강민혁은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어렸을 때 만났던 첫사랑을 서른이 돼서 만나지 않나. 다시 사랑이 싹트면 얼마나 또 어른스럽게 연애를 할지 저도 궁금하다. 이를 많이 담아내려고 했다"고 자신했다.

정인선은 "강도적인 측면에서 29금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서른의 연애로서 29금 로맨스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강민혁은 '아직 낫서른'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강민혁은 "나이에 상관없이 일, 사랑, 삶에 있어서 많은 고민들이 있을 거다. 서른이라는 문턱이 유독 더 방황하고 힘든 것 같다. 이를 잘 해결해나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아직 낫서른'은 이날 오후 5시에 첫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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