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전쟁 게임 '야망' 기자간담회, "핵심 요소 국가전, 재미에 자신있다"
유저 간의 대규모 전쟁을 특징으로 한 모바일 MMORPG <야망>이 오는 26일 출시될 예정이다.
6월 21일, 서울시 청담동에 위치한 엠큐브에서 모바일 MMORPG <야망>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중국 ‘스카이라인매트릭스’의 마크 두 대표, 한국 지사 스카이라인게임즈의 박세진 지사장, 그리고 <야망>의 개발사 ‘드림 오브 드래곤 게임즈’의 찰스 왕 PD가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중국 스카이라인매트릭스의 마크 두 대표는 축사를 전하며 “<야망>은 앞서 중국과 대만의 모바일 마켓 매출 순위 탑 10에 이름을 올렸던 게임이다.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는 게임인 만큼 한국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에 대해 심혈을 기울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 자유로운 전직과 12개의 성장 시스템, <야망>의 특징
오는 26일,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되는 <야망>은 대규모 국가 전쟁(이하 국가전)을 특징으로 한 게임이다. 게임은 템페스트 대륙을 침략한 마왕 세력을 저지하는 용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마왕 세력으로부터 대륙을 구하고 ‘영원의 기사’가 되는 것이 게임의 최종 목표다.
유저는 물리와 마법, 근거리와 원거리로 구분되는 ▲ 워리어 ▲ 레인저 ▲ 위자드 ▲ 버서커 중 한 명을 골라 싸우게 되며, 캐릭터 별로 100여 개 이상의 코스튬이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할 수도 있다.
또한, 총 12개의 성장 시스템이 있어 유저의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일정 플레이 이후에는 자유로운 전직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야망>의 개발을 총괄한 찰스 왕 PD는 "총 12개의 성장 시스템 중 6개 항목은 유저들이 탐색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요소이며, 무과금 유저들도 똑같이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라고 전했다.
# "8년간 개발한 '국가전', 새로운 재미에 자신있다"
유저는 캐릭터 생성 시 6개의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국가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야망>은 유저나 군단 간의 플레이어 대전(PVP)뿐 아니라 국가와 서버 간의 PVP가 가능하며, 이 중 서버 간의 전쟁의 한국에서만 서비스되는 독점 콘텐츠다.
찰스 왕 PD는 "게임 속 주요 콘텐츠인 '국가전'을 지난 8년 동안 만들었다. 오랜 기간 국가전을 만들다 보니 한국에서만 서비스되는 특별한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번에 추가한 요소가 '서버 전쟁'이다"며 "한국에서만 서비스되는 서버 대전을 통해 많은 유저들이 함께 어우러져 놀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국가전'이라는 시스템으로 그동안에 유래 없던 재미를 선사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초반만 서비스하고 운영 접는 게임이 안되게 하겠다", 개발진 Q&A
<야망>의 핵심 콘텐츠라 소개한 ‘국가전’은 몇 명의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가
정연태 팀장: 변동 사안이 있을 수 있지만, 우선 서버에 있는 인원은 6000명 정도다. ‘국가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두 개의 국가가 전투를 신청해야 한다. 전투 승인이 나면 총 4명의 수문장이 등장하게 되며, 먼저 이들을 모두 처치하는 국가가 승리하게 된다.
한국에만 추가되는 콘텐츠 ‘서버 대전’은 무엇인가
정연태: 서버 대전은 서버에 있는 인원이 모두 참여 가능한 전투다. 전투는 NPC를 처치하고 포인트를 획득하며, 그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유저를 죽여 랭킹이 오르는 방식이다. 서버 대전은 현재 업데이트 중인 내용이기에 향후 테스트에서 더 자세하게 공개하겠다.
한국 스타일의 국가전과 중국 스타일의 국가전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
찰스 왕 PD: 사실 중국의 ‘국가전’은 한국의 ‘PVP 시스템'을 차용한 것이다. 과거 한국의 <미르의 전설>속 PVP 시스템이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적이 있다. 그래서, <미르의 전설>속 PVP를 기반으로 한 중국만의 PVP 시스템 ‘국가전’이라는 콘텐츠를 만들게 됐고, 지금까지 발전시켜왔다.
국내에 현재 모바일 MMORPG가 많다. <야망>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박세진 지사장: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떼쟁’(대규모 전쟁)에 주목했으면 한다. 현재 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대규모 국가 전쟁을 콘셉으로 한 게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국내 서비스 중인 중국 게임들의 장기적 운영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세진: 장기적 서비스에 대한 부분도 크게 신경 쓰고 있다. 유저들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게임 자체의 서비스가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 게임 런칭 초반에만 엄청나게 투자하고 수익이 나지 않으면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그런 게임이 되지 않겠다. 매출에만 신경 쓰기보다는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고 업데이트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