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성능의 한계치를 잘 구현시키는 최고의 기술력


다인오디오에서 익사이트 시리즈를 대체하는 새로운 미들클래스 스피커 라인업인 이보크(Evoke) 시리즈를 분석해 본다.

Dynaudio Excite Series ▶

익사이트 시리즈는 다인오디오로서는 상당히 성공적인 베스트셀러였다. 필자 입장에서는 다인오디오를 오디언스 시리즈부터 접해왔지만, 오래 전, 다인오디오의 가장 분명한 단점은 배음이나 하모닉스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단단하고 명징한 것은 큰 장점이었고, 당시에 유행하던 영국제 스피커에는 없던 엉청나게 옹골차면서도 찐한 음을 표현에서는 특출난 장점이었지만, 섬세함이나 자연스러움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다.


다인오디오의 음색이 부드럽고 진득하다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초기 다인오디오가 국내에서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오히려 부드러움이나 감미로움이 아니라 강단있고 응집력 좋은 저음의 표현과 분명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중음의 표현에 있었다. 그런데 워낙 그렇게 응집된 음에 집중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음의 나긋함이나 섬세함이나 자연스러움이 결여되고 너무 음에 무게감과 힘이 실려서 들렸던 것이다. 그런 이유로 당시에 다인오디오의 음을 열렬하게 좋아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와는 완전히 상반되게 배척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그런 이유로 오디언스 시리즈 이후로 출시된 익사이트 시리즈 초기 버전에서 그런 힘이 살짝 빠지긴 했지만, X12 나 X36의 경우는 여전히 부드러운 성향의 음색이라기 보다는 꽤나 골격감이 있고 강한 느낌의 음을 내는 스피커였다. 그 후속으로 X14 과 나오고 X38 이 나오면서 완성도가 거의 완성이 된 상태였다.


그리고 나서 익사이트 시리즈는 단종이 되고 이보크(Evoke) 시리즈가 출시가 되었는데, 이때부터 다인오디오측에서 밝히는, 신형 컨투어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새로 개발한 강력하게 향상된 스피커 유닛들을 탑재시키고 있으며, 인클로져 뒷면을 좁게 디자인하게 되었다.


부피 대비 가장 응집되고 풍부한 음을 재생하는 스피커

다인오디오 이보크 시리즈에는 기존 우퍼 유닛보다 에너지의 재생량이 70%가 향상되었다는 신형 진동판과 유닛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겉보기와는 다르게 부피에 비해서는 굉장히 다량의 정보량과 농밀하면서도, 소위 고급지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음색의 음을 들려준다.


스피커의 테스트는 가장 큰 기종인 이보크50만 빼고 이보크10, 이보크20, 이보크30 까지 함께 테스트 했다. 이보크10 과 이보크30 에는 140mm 우퍼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다. 대략 5.6inch 정도 되기 때문에 사실상 그다지 큰 사이즈의 우퍼 유닛은 아니다.


▲ Dynaudio Evoke 20

이보크20에는 180mm 우퍼 유닛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크기가 7.2inch로 꽤나 큰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아래로 듬직하게 깔리는 저음을 잘 통제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저음의 양감 자체는 제법 나와주길 바란다면 이보크20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5.6inch 우퍼 유닛이라 하더라도 앰프만 잘 물려주면 이보크10에서도 저음이 부피에 비해 적은 편은 아니며, 이보크30은 저음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나 음의 깊이감이나 포만감 같은 부분은 상당한 수준에 있는 스피커다. 


실제로 이보크10을 이용하여 20평 규모의 넓은 청음실에서도 에너지의 부족감이나 음의 가벼움 없이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다. 물론, 앰프가 좋다는 전제로.. 그정도로 이 스피커들은 울림이 깊으면서도 음의 중량감이나 밀도감도 우수하다. 중음의 표현력도 워낙 감미로워서 보기와는 다르게 강력함과 감미로움을 함께 갖추고 있는 스피커라고 하겠다. 


힘 좋은 BBC 모니터 스피커

▲ (좌측 위) Evoke 10, (우측 위) Evoke 30, (아래) Evoke 50

소위 대표적인 BBC 모니터 스피커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스피커 브랜드들은 클래시컬한 디자인으로 인해 얻는 일종의 선택 프리미엄이라는 것이 있다. 전통적인 디자인을 고수함으로 해서 단순히 디자인만 보고 선택되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디자인은 클래시컬한 디자인을 좋아하면서 음질 자체는 다소 잔향과 울림이 많은 70년대 영국 모니터 스피커 스타일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다. 70년대에 만들어진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해야 그 스피커들의 존재 이유가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70년대 스타일을 고수함으로서 발행되는 장점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해결되지 않는 단점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과도한 음의 울림이다. 그래서 그 울림을 그대로 이어서 섬세하게 재생했을 때는 클래식이나 재즈 같은 장르에서는 음악 자체의 특성에 잘 맞을 수 있지만, 음악 자체에 탄력과 강도와 스피드를 중시해야 되는 음악에서는 저음이 벙벙거린다거나 각 대역끼리 음역대가 뭉치는 등의 단점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깔끔한 음만 내는 금속 진동판을 사용한 스피커는 음의 밀도나 중저음의 근사함이나 볼륨감이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되고 감미로움이나 부드러움이 결여된 채, 선명하고 깔끔한 음을 내기는 하지만 그 느낌이 경직되고 까칠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중간을 유지하면서 장단점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바로 다인오디오다. 


▲ (좌) Evoke 10, (우) Evoke 50

일반적인 70년대 방식 BBC 모니터 스피커에 비해서는 음을 끌어낼 수 있는 한계치가 더 뛰어나다. 중저음의 재생력의 한계치도 더 뛰어나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의외로 저음이 풀어지거나 벙벙거리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중음의 부드러움이나 감미로움이나 유연함의 느낌이 매우 우수한 것이다. 매우 중립적인 밸런스의 음은 아니지만, 중립적인 음에 비해 재생하는 정보의 양은 더 많다. 볼륨감의 표현도 아주 우수하고 음의 밀도감 표현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70년대 영국 모니터 스피커, 소위 BBC 모니터 스피커에 비해 음의 탄력을 잡아주는 능력이 더 좋아서 음의 밀도나 탄력 표현을 더 잘 하며, 에너지의 통제를 통한 강약 표현에 더 능하다. 다이나믹도 더 좋고 스피커의 부피 대비 공간감도 더 우수하게 표현된다. 그러면서도 다인오디오 이보크가 재생하는 음은 중음의 표현까지도 너무나도 농밀하고 부드러우며 맑고 영롱한 음까지 표현이 가능하다. 다만, 무조건 다 더 좋다는 것은 아니고, 최고급 BBC 모니터 스피커와 비교를 하면 음의 섬세함이나 네추럴함 같은 측면에서는 다인오디오가 조금 밀린다고 할 수 있다.


2가지 성향의 앰프와의 매칭

과거 익사이트 시리즈보다 재생되는 정보와 음의 양이 더 풍부해졌다. 그래서 크기는 약간 더 작아졌지만, 재생되는 정보의 양은 부족하지 않고, 음의 통합이라고 할까? 앰프가 받쳐줄 때는 부피에 비해 더 넓은 공간감과 음의 응집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스피커를 이보크30으로 고정하고 여기에 매칭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앰프로 유니코 누오보를 매칭했다. 그리고 유니코 누오보로 테스트 후, 빈센트오디오 SV-237MK, 오디아플라이트 FL3S 등을 테스트 했다. 엄밀하게는 3가지 앰프 모두 비슷한 성향이면서 음의 정보량을 더 풍부하고 볼륨감 있고 중후하게 표현해 주는 앰프다. 다인오디오가 추구하는 성향과 동일한 성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는 완전히 상반된 성향으로 프라이메어 I15 와 프라이메어 I35 를 다시 매칭해서 테스트 했다. 이것은 먼저 테스트 한 앰프들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상반된 성향의 앰프지만, 다인오디오가 가질 수 있는 단점을 제거해 주고 개선해 주는 매칭이다.


이보크30의 경우는 앰프가 그다지 비싸지 않더라도 대단히 깊고 힘있는 음을 내줬다. 물론, 그렇다고 누가 보더라도 부실한 입문용 앰프라면 그런 훌륭한 음질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다.

유니슨리서치만 매칭하고도 이보크30에서 어마어마한 중량감과 깊이감의 저음을 여유롭게 토해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볼륨을 79~81데시벨을 유지했는데, 저 작은 톨보이 스피커에서 마치 댐이 무너져서 한꺼번에 어마어마한 양의 물과 토사가 토해져 나와서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이 안될 것 같은 느낌의 에너지를 쏟아내기도 한다.

좀 더 상위급 앰프를 사용할수록 풍부한 정보와 에너지를 쏟아내면서도 그 움직임이 안정적이며 하모니와 대역간의 조합이 딱딱 맞는 음을 들려준다. 그 느낌이 너무나 멋지다. 다만, 음의 정보가 많은 타입의 앰프인 유니코 누오보, 빈센트오디오, 오디아플라이트 등의 앰프를 사용할 때는 공간이 그다지 넓지 않을 때는 중저음이 다소 과다해지는 것만 주의하면 되겠다.


▲ (좌측부터) Primare I35, I25,I15

프라이메어 매칭은 오히려 중저음이 과다해질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체지방을 싹 빼고 근육만 남겨 놓은 것처럼 스피드감이 살아나면서 깔끔 명료해진다. 그러면서 저음도 단단하고 깔끔하다. 군더더기가 줄어들며 지저분한 느낌이나 답답한 느낌이 거의 없다. 다만, 음의 정보가 많은 타입의 앰프를 이용한 것에 비해서는 중고음에서의 음의 부드러움이나 윤기감, 음의 감미로움이나 중후함, 볼륨감, 깊이감 등은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동일한 조건에서 스피커만 바꿔봤다. 중저음이 살짝 울리긴 하지만 중음의 윤택함이나 감미로움은 매우 뛰어나다. 톤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막연하게 좋다고만 말하고 싶지는 않은데…. 매칭 앰프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 감미로우면서도 맑은 느낌, 그리고 농밀하고도 은은한 감미로움의 느낌은 클래스 최고 수준임은 분명하다. 


김연우 - 이별택시
목소리의 첫 음이 나올 때, 아~~~ 정말로 이녀석들은 감미로움의 표현은 정말 압권이긴 하구나…소스가 좋아서일까? 앰프는 별로 비싼 앰프는 아닌데…과거에 Special25를 들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하면 과장이겠지?? 솔직히 소스가 좋아서 그런지 지금 느낌만으로는 그 느낌과 얼추 비슷하다는 것이 솔직한 생각이다. 다만 대중가요의 경우는 저음이 살짝 울리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 스피커의 크기가 별로 재생음만 들었을 때는 작지 않다고 생각된다.
Shostakovich Under Stalin’s Shadow : Symphony n.5 / Andris Nelsons, BSO (Studio Masters) 2016
대중가요에서 저음이 살짝 울리는 느낌이 클래식에서는 전혀 없다. 오히려 최근 다인오디오에서는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우퍼 유닛의 에너지 발생률을 70% 이상 향상을 시켰다고 하는데, 스피커의 크기가 가늠이 안될 정도로 넓고 웅장하며 그 격조가 남다른 클래식 연주음을 들려준다. 절대로 작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기 힘들만큼 에너지가 쫀득쫀득하게 짜여져 있으면서도 융합과 융화가 잘 된 음을 들려준다는 것이다.
각 음의 전개나 이음새에 있어서도 음이 과장되거나 에너지가 빠져서 가볍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고 대단히 매끄러우면서도 유연하며, 그러면서도 각 음에 에너지와 윤기감이 감도는 음을 들려준다. 말로 표현하기 상당히 힘든 상태이지만, 그다지 비싸지 않은 앰프로도 이런정도로 각 음역대마다 음의 에너지와 밀도, 매끄러움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잘 짜여져 있는 음을 이정도 가격에서 듣기란 참으로 오랜만인 듯 하다.
Billie Eilish - Bad Guy
역시나 부피 대비 중저음의 응집력에 있어서는 다인오디오를 능가할 스피커가 과연 있을까?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어떤 스피커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신형 이보크 시리즈는 부피만 보고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 이 음악을 틀자마자 그 느낌의 정도만 파악하고 바로 꺼 버렸다.
누가 이 음을 듣고 저 작은 스피커에서 나는 음이라고 생각할 것인가? 누가 이 음을 듣고 이정도로 비싸지 않은 앰프 매칭으로 나오는 음이라고 생각할 것인가? 금속 진동판을 사용한 다른 월등히 더 큰 스피커에서도 안 나오는 어마어마하게 응집된 저음이 옹골하고도 강력하게 재생된다. 그 진동음이 아마도 일반 가정에서는 쉽게 재생하기 힘든 수준인데, 종종 한번씩 재생해 보는 재미도 있을 듯 하다. 꼭 같은 음악이 아니라도 좋다. 이 스피커가 그정도로 저음 재생을 깊고 강력하게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만 기억해 두면 될 듯 하다.
Krystian Zimerman - Chopin -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늦은 밤이어서일까? 피아노 음이 좋을 것 같지 않은 모양새인데, 왜 이렇게 피아노 음이 영롱하지??? 유니코 누오보와의 매칭의 장점이 바로 이런 것이다. 자칫 중음이 약간 뭔가에 덥힌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 음의 밝기만 살짝 살려주면 너무나 영롱한 음을 내주는 것이다.
볼륨이 어느정도인고 하니 80~81을 넘지 않고 있다. 당연히 작지 않은 볼륨이지만, 이 청음실에서 84유를 넘기는 일도 예삿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80db정도의 볼륨에서 이런정도의 넓고 웅장하고 그윽하면서도 이토록 아름답고 영롱한 음을 내준다는 점에서 기특하다고 할 수밖에…오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음악을 감상해온 것이 보람이 된다.
Shakira - Hips Don't Lie (Live) (Feat. Wyclef Jean)
저음 좋은 음악에서는 마치, 크기를 감안하면 댐이 무너져서 온갖 물과 쌓인 부산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느낌처럼 저음을 토해내곤 한다. 그런데 그걸 토해내는 느낌에서 뭔가 불안한 느낌은 없이 너무나 능숙하고 유연하게 그런 저음을 토해내고 있다. 이것이 전세계 스피커 유닛 생산 능력 1위를 자부하는 다인오디오 스피커 유닛의 능력이다.
Beethoven - Violin Concerto - Vadim Repin - Valery Gergiev (Mov.1Part.1)
현악 협주곡은 마치 최근의 BBC 모니터 스피커의 일부처럼 음을 들려준다. 눈을 감고 들으면 대표적인 BBC 모니터 스피커의 음과 구분하기 힘든 느낌의 약간은 진득하면서 중후한 음을 들려준다. 당연히 따스하면서도 푸근하며 섬세하고 감미롭다. BBC 모니터 스피커 중에서 음질이 좀 더 우수한 스피커에 비해서는 음의 여운이 살짝 줄어든 듯 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대략적인 느낌은 많이 비슷하다. 디자인이 좀 더 일반적이도 모던하면서도 올라운드적인 전천후 성능에 BBC 모니터 스피커와 같은 질감 표현력까지 바란다면 적당히 유사한 느낌이라고 생각된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스피커 성능의 한계치를 잘 구현시키는 세계 최고의 실력

아무래도 다인오디오는 유행이나 소비자의 마음은 별로 고려하지 않는 듯 하다. 그렇지만, 분명히 스피커를 매우 잘 만드는 제작사이긴 하다. 여기서 소비자의 마음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디자인에 대한 부분이다. 신형 라인업이 나왔으면 디자인이 뭔가 새롭게 바뀌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는 과거 오래된 영국제 스피커들과 비슷한 부분이긴 하다.


다인오디오의 유력 엔지니어와 대표를 만났을 때, 필자가 집요하게 추궁한 질문이 있었다. 왜 고음 유닛이나 저음 유닛에 금속 진동판을 사용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 개발사인데, 그걸 모르겠냐고 하면서, 자신들도 금속 진동판을 다 테스트 해봤지만, 다인오디오만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최고의 성능을 보장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금속 진동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다인오디오 이보크(Evoke)시리즈 스피커를 다양한 앰프를 매칭하여 사용해 봤을 때, 그들이 말하는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의 성능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독일 사람들의 마인드로(공장은 덴마크지만 실제 운영은 독일 사람들이 하고 있음) 제작된 스피커지만, 의외로 감성적인 음질과 공학적으로 강한 음질을 동시에 잘 양립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음질에서 마치 70년대 BBC 모니터 스피커 같은 느낌의 촉감도 느낄 수 있었으며, 반대로 대단히 강력한 에너지의 분출과 강력한 통제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인오디오가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스피커 제작사로 인정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역시 스피커의 디자인은 다들 거기서 거기지만, 스피커 성능의 한계치를 잘 구현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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