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에게 "결혼하자"라고 말했을 정도로 너무 털털한 여성배우
영화 <여배우들> 비하인드 & 트리비아 10부
1.10년후에 후속편을? 감독이 고민해본 <여배우들 2>
-이재용 감독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자들로부터 10년 후에 지금의 배우들과 함께 후속 격의 영화를 찍어보면 어떠냐는 의견을 받게 되었다. 컨셉은 2018년 크리스마스 이브 동창회로…
-감독은 좋은 의견이라고 봤고, 이왕이면 대사가 없는 실제 다큐멘터리로 해보는 게 좋을 거라고 말했다. 그때쯤이면 윤여정 배우가 일흔셋이 될거라며, 여배우들의 지금과 달라진 모습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2.조인성에게 "결혼하자"라고 말했을 정도로 실제로 너무 털털한 여성배우
-<여배우들>에서 최지우로 실제로도 싸우고, 스스로 '귀여운 진상' 이라는 컨셉을 자처하며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 고현정. 극 중 여배우들 중 너무나 과감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 탓에 시사회 이후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기자들이
실제 고현정씨 모습인가요?"
라는 질문을 공통적으로 했다고 한다.
-이에 고현정은 자기는 최대한 귀엽게(?) 나오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자기가 의도한 것처럼 귀엽게 나온 것 같지 않다고…
-실제로 고현정은 남자,동료 배우들에게도 여배우,여자라는 이미지 보다는 털털한 동료 배우로 다가간다고 한다. 그렇게 해야 남자 배우들도 부담없이 자기를 만나주고 배우로서 함께 작업할때도 부담감이 없다고 한다. <여배우들> 속 모습이 어느정도 실제에 가깝다고 증명한 셈이다. 당시 고현정이 "결혼하자"라며 조인성에게 건넨 농담도 비슷한 의미였던 셈이다.
-이때 한 기자가 당시 공군에 복무 중인 조인성에 대한 근황을 묻자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 난 <여배우들>의 여배우로 왔어요"
라고 웃으며 답했다.
3.너무 솔직하게 표현될까봐 두렵지 않을까? 여배우들 반응은?
-이재용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여배우들이 지닌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여배우들에게 과감하고 솔직한 연기를 주문했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되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때 윤여정은 이 나이에 뭐가 두렵겠냐며 마음껏 과감한 설정을 주라고 요청했다.
-이미숙의 경우는 감독이 알고 있는 여배우 중 가장 멋진 배우여서 오히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가장 적극적인 배우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가장 걱정이 없었다고…
-고현정은 이미 세간에 알려진 게 많은 배우여서, 진위를 떠나 상상하는 모습 자체가 가장 기대되었다고 한다. 감독에게는 그녀는 욱하는 거와 술버릇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영화에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4.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한 이유는?
왜 하필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했을까? 감독은 정석적으로 오붓한 시기가 있어야 영화의 분위기가 좋을거라 생각했고, 무엇보다 겨울 시즌에 개봉할 영화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배우들이 12월24일에 제일 외롭고 한가로울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5.실제로도 김민희를 신경썼던 김옥빈
영화에서 김옥빈은 김민희를 신경 쓰면서도 롤모델로 생각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김옥빈의 실제 모습이라고 한다.
-극 중 김옥빈이 김민희의 드레스를 탐내는 모습은 김옥빈이 제안한 내용이었다. 감독이 설정으로 어떤 장면을 넣을까 고민하고 있을때 김옥빈이 의상은 여배우들이 제일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라며 아이디어를 냈다.
-김옥빈은 실제로 김민희가 옆에 있으면 초라함이 느껴진다며 김민희에게도 옆에 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만큼 옷 태가 좋은 배우이기 때문이다.
- 감독
- 이재용
- 출연
-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김지수, 이지아, 김용호, 오제형, 안지혜, 김성일, 곽민석, 유태오, 임이랑, 백재호, 송재림, 박태윤, 손대식, 김정한, 정윤기, 정재원, 김누리
- 평점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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