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승합차를 만든다면?, 지프 뱅글러 예상도 공개
‘승합차’ 지프가 등장해 화재다. 이름은 ‘뱅글러’. Samirs Customs에서 공개한 랜더링으로 탄생한 가상의 자동차다. 실제 생산 계획 역시 없으니 재미로만 보시길.
지프 뱅글러는 랭글러(Wrangler) 밴(Van) 버전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전통적인 랭글러 디자인을 따르지만, 캡 오버 디자인을 사용해 운전석이 앞 바퀴 위에 자리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덕분에 널찍한 실내공간을 얻었다. 다만, 운전석으로 통하는 문이 없어 2열 좌석을 통해 기어 들어가야 한다.
지프답게 본격 오프로드 구성도 갖췄다. 트레일 도어, 루프 랙, 루프 라이트, 후방 사다리도 모자라 앞 범퍼엔 윈치까지 장착했다.
캡 오버 디자인 때문에 엔진은 갈 곳을 잃었다. 예상해 볼 수 있는 위치는 운전자 엉덩이 아래다. 기존 랭글러에 들어가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V6 펜타스타 엔진을 넣기 위해선 억지로 밀어 넣어야 할 듯하다.
혹시 전기차 버전이라면, 바닥에 배터리를 깔고 넓은 실내공간을 제대로 만끽하며 오프로드를 누빌 수도 있겠다.
홍석준 woody@carlab.co.kr